한화에너지, 토탈에너지스와 LNG 장기도입…발전사업 진출

연간 60만t 15년간 직도입 계약 체결
LNG 복합화력 발전소 개발과 열병합발전 연료전환 등
LNG 발전사업 진출 본격화
  • 등록 2022-05-24 오후 5:07:53

    수정 2022-05-24 오후 5:07:5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화에너지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액화천연가스(LNG)를 15년간 직도입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LNG 복합화력 발전소 개발과 열병합발전 연료전환 등 LNG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한화에너지는 대구 엑스코에서 토탈에너지스와 LNG를 연간 60만톤(t)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열병합발전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LNG사업 개발에 나설 전략이다.

한화에너지와 토탈에너지스는 작년 1월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174파워글로벌)가 보유한 태양광발전 사업권 중 일부에 대해 합작회사를 설립해 태양광사업을 공동으로 개발, 운영하고 있어 상호 간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파트너로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직도입한 LNG는 2024년부터 가동 예정인 통영에코파워에 공급할 예정이다. 통영에코파워는 한화에너지와 에이치디씨 주식회사(HDC㈜)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1GW(기가와트)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로 경남 통영시에 건설 중이다.

한화에너지는 미국, 일본, 스페인,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열병합발전을 기반으로 한 집단에너지사업과 대산 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3년 전부터 한화에너지는 발전소의 탄소배출 저감과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LNG사업을 신사업으로 선정, 사업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와 베트남 수요처를 기반으로 LNG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우선 검토 중이며, 점진적으로 수소 혼소 기술과 CCS(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등을 활용해 무탄소 전원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2021년 10월에 사업권을 획득한 꽝찌(Quang Tri)성 내 1.5GW급 LNG발전소와 저장탱크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닌투언(Ninh Thuan)성 내 1.5GW급 LNG발전소와 저장탱크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도 숏리스트(적격예비후보)로 선정돼 참여를 검토 중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LNG 시장의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와중에, 오랜 파트너사인 토탈에너지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이 현재 검토 중인 국내 여수 열병합발전소의 LNG 연료전환, 베트남 LNG-to-Power 사업 등 당사가 계획하는 LNG사업에 큰 교두보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태양광, ESS, LNG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이사와 토마 모리스 토탈에너지스 LNG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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