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LG디스플레이, 재무안전성 개선세 둔화…등급전망 하향”

'적자전환' LG디스플레이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약화
수요위축과 경쟁력 유지비 부담 지속
  • 등록 2022-09-01 오후 6:31:58

    수정 2022-09-01 오후 6:31:58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재무안전성 개선 둔화를 사유로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내렸다.

한신평은 1일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기존 ‘A+’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영업실적 저하와 이로 인한 재무안정성 개선세 둔화를 주요 하향 요인으로 거론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경기둔화로 예상 대비 큰 폭의 소비 심리 위축이 이어졌고, 전방 세트업체의 재고축소, 중국 생산지 봉쇄로 고부가 IT제품 출하가 지연되면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한신평은 “중국 생산지 봉쇄로 IT용 패널생산이 차질을 빚으며 지난 상반기 패널 출하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 축소됐다” 며 “상반기 매출 외형이 12조1000억원으로 감소,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TV용 LCD 패널가격 하락세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점 또한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신용평가)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실적(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2분기에는 영업적자 4883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적자전환한 상태다.

한신평은 “올해 하반기 이익창출력 개선 전망에도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위축, 중소형 OLED 부문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소요 등을 고려하면 각종 재무 지표는 지난해 말 대비 저하될 것”이라며 “향후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창출력 회복 속도와 OLED 투자 규모, 그에 따른 재무안정성 변화에 대해 계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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