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특혜채용' 김성태 선대위 합류…"청년 우롱, 윤석열의 공정은 뭐냐"

  • 등록 2021-11-25 오후 5:54:52

    수정 2021-11-25 오후 5:54:5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딸 KT 특혜채용 의혹으로 재판 중인 김성태 전 의원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청년 우롱이냐”고 물었다.
사진=뉴시스
이 후보 선대위 대변인 전용기 의원은 25일 논평을 내 “윤 후보가 말한 공정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선택적 공정과 선택적 분노, KT 딸 특혜 채용에 관대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말한 공정은 무엇이었나”며 “윤 후보는 오늘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아우르는 모습을 통해 민주당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면서 KT그룹에 딸 특혜 채용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무지한 것인가. 청년을 우롱하는 것인가. ‘유체이탈’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의 습관성 위선과 거짓말에 국민의 분노도 아깝다”고도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이석채 당시 KT 회장 증인 채택을 무마하는 대가로 자신의 딸을 KT그룹 정규직에 채용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전 의원은 “당시 KT 정규직 공채 경쟁률은 81대1이었다고 한다. 밤을 새워 취업 준비에 땀 흘렸을 청년 지원자들을 생각하면 절로 울화가 치민다.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권력을 악용한 취업 청탁은 ‘성실한 노력’을 조롱하는 악질 범죄”라며 김 전 의원 임명의 부적절성을 거듭 강조했다.

전 의원은 “채용 비리를 저지르면 누구나 언젠가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발본색원해야 한다. 비리는 무관용의 원칙만이 답”이라면서 “그런데도 버젓이 ‘권력형 채용비리 혐의자’를 기용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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