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앞세워 북남미 TV시장 공략 강화

멕시코서 LG올레드 TV 전용 상영관 첫 조성
북미서 메간 폭스와 게임 대결 등 다양한 콘텐츠 선봬
올해 1분기 OLED TV 출하량 약 79만대…전년比 116%↑
  • 등록 2021-06-16 오후 4:31:12

    수정 2021-06-16 오후 4:31:1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북미에 이어 남미 TV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를 앞세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멕시코국립영화관 내에 조성된 LG올레드 TV전용 상영관 살라올레드(왼쪽)와 영화배우 메간 폭스(Megan Fox), 음악 프로듀서 DJ 칼리드(DJ Khaled)의 게임 대결 영상(오른쪽). (사진=LG전자)
유명 스포츠스타 다큐멘터리 등 차례로 공개 예정

LG전자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중심가에 위치한 멕시코국립영화관 시네테카나시오날(Cineteca Nacional) 내에 LG 올레드 TV 전용 상영관인 살라올레드(SALA OLED)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가 올레드 TV를 활용해 영화 상영관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관람객들이 올레드 TV의 몰입감 넘치는 영화 시청 경험을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상영관 내부 공간 디자인에도 영상·음향 전문 엔지니어와 협업했다. 계단식으로 설치된 상영관은 총 24석 규모다.

멕시코국립영화관은 예술 영화를 주로 상영하고 전시회 등을 수시로 여는 멕시코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현지에서 유명하다. LG전자는 이곳이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찾는 인기 장소인 만큼 보다 많은 영화 애호가들에게 LG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성원 LG전자 멕시코법인장(상무)은 “더 많은 고객이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체험형 프리미엄 마케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북미에서 올레드 TV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올레드 팬덤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유명인을 이용한 게임 대결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화배우 메간 폭스(Megan Fox)와 음악 프로듀서 DJ 칼리드(DJ Khaled)가 게임 대결을 펼치는 약 9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실제 게임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다.

메간 폭스는 “게임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LG 올레드 TV로 게임을 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DJ 칼리드도 “게임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LG 올레드 TV보다 더 좋은 TV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은 LG전자가 미국에서 진행하는 오직 올레드에서만(Only on OLED) 캠페인의 하나다. LG전자가 작년 말 미국에 론칭한 올레드 TV 전용 고화질 영상 서비스 LG FOMO(fear of missing OLED) 채널에서 독점 제공했다.

LG전자는 게임 대결 영상 외에도 유명 스포츠 스타가 등장하는 다큐멘터리와 최신 영화의 미공개 영상 등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전 세계 TV시장서 OLED TV 비중 10%상회 전망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TV가 유럽과 북미 등 프리미엄 TV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시장에서 OLED TV의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10%(금액 기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옴디아가 전망했던 8%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실제로 올해 1분기 OLED TV 출하량도 119만2000대를 기록하며 옴디아의 기존 전망(104만1500대)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과 북미, 일본 등 대표적인 프리미엄TV 시장의 OLED TV의 점유율은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옴디아가 집계한 OLED TV 제품의 예상 매출은 84억 달러(약 9조4000억원)로 전체의 14.6% 규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분기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은 79만200대로 전년동기 대비 116% 성장했다. 전체 OLED TV 판매량 중 LG전자 제품의 비중은 66.3%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OLED TV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LG전자가 영화 상영관 조성이나 유명인 게임 대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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