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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에반스 총재는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의 추가적인 외부 충격만 없다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여러 연준 고위 인사들이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걸 통화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잡겠다는 매파적 발언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 주목된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이 그동안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충분히 평가할 만큼 충분히 기다리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글쎄, 개인적으로 정확히 그 부분이 조금 불안하긴 하다”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빠르게 (금리 인상으로) 움직였고,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어느 정도 시차가 있다”면서 “연말이 되면 정책금리를 4.25~4.50%까지 올리겠지만, 매달 발표되는 지표를 충분히 검토할 만큼 시간이 많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그는 “그 과정에서 고용 측면에서 경제가 침체까지 가지 않고 안정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충격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