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올라 마진 악화"…큐리그 닥터페퍼 `중립` 강등 [서학개미 리포트]

골드만삭스, 큐리그 투자의견 `매수`서 `중립` 낮춰
목표주가도 39달러서 37달러…현 주가와 같은 수준
"커피머신 보급 속도 정상화, 패키지 음료사업 둔화"
  • 등록 2022-09-27 오후 9:09:04

    수정 2022-09-27 오후 9:09:0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커피와 청량음료를 동시에 취급하는 음료업체 큐리그 닥터페퍼(KDP)에 대해 월가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강등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이날 보니 헤어초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큐리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강등하면서 목표주가도 39달러에서 37달러로 낮춰 잡았다. 이는 전날 종가인 37.28달러와 같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커피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큐리그의 이익 마진이 악화할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 보상 대비 리스크가 더 균형을 찾아가고 있어 투자의견을 낮췄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큐리그 커피머신이 가정 내에 보급되는 속도가 서서히 정상화하고 캡슐 판매도 둔화하면서 전체적인 패키지 음료사업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둔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원자재 공급망을 분석해 보면 커피와 관련된 원자재 가격 상승 과정에서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큐리그가 마진에 더 큰 리스크가 있는 것 같다”며 원가 상승 부담을 지적했다.

이에 헤어초크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큐리그의 추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월가 컨센서스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보고서가 나온 뒤 큐리그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 개장 전 거래에서 1.2% 정도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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