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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우선 양국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상호투자 확대 촉진 및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의 협력 활성화를 언급했다. 금번 포럼 계기로 오션윈즈, EDPR 등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각각 1억불 국내 투자를 신고한 것을 언급하면서 양국간 저탄소 녹색협력 확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 밝혔다.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 오션윈즈사(社)는 인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목표로 1억불을 투자하고, 포르투갈 EDP사(社)의 자회사 EDPR사(社)는 전남 고흥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1억불 투자를 신고했다. 청와대는 “향후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그린뉴딜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건설·인프라 분야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토대로 그간 양국 기업이 달성한 제3국 공동 진출 성과가 모두 57건, 162억불에 달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중남미, 아시아 등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국과 스페인 정부는 이번 순방 계기 양국이 심도 있게 논의한 그린·디지털 분야 협력을 향후 실질 성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MOU를 체결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청정에너지 협력 MOU, △산업 4.0 협력 MOU, △스타트업 협력 MOU 등이 그것이다.
우리 측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삼성엔지니어링, 한화솔루션 등 대기업과 함께 중견기업(더존비즈온), 스타트업 기업(차지인)이 참석했고 스페인측에서는 이베르드롤라, 지멘스-가메사, 텔레포니카, 인드라 등 그린·디지털 분야의 스페인 대표 글로벌기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