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석사유서' 낸 최태원, 과방위 압박에 "국감 출석하겠다"

과방위에 "일정 끝나고 최대한 빨리 갈 예정" 알려
정청래, 동행명령·고발 조치 예고 등 압박
  • 등록 2022-10-24 오후 6:56:56

    수정 2022-10-24 오후 6:56:56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불출석사유서를 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 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과방위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과방위에 “오후 8시 30분께 국감장에 출석할 예정이다. 일정 끝나고 최대한 빨리 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최 회장은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등과 함께 이날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최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전략을 위한 일본포럼 개최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부정적 영향 우려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직접 기획하고 외빈들을 초청한 행사(일본포럼)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결례일 뿐 아니라 포럼 취지와 진정성이 퇴색돼 한·일 민간 경제 협력 재건 기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최태원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살펴보니 이유 같지 않은 이유”라며 “오후에 출석할 것을 다시 요청하고 만약에 불출석할 경우를 대비해 고발, 동행명령 등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양당 간사께서 협의를 마쳐달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오후에도 재차 최태원 SK회장을 향해 “지금 국내에 있고 서울에 있는데 유독 다른 증인들은 출석했음에도 이 자리에 나오지 않는 것은 누가봐도 국민적으로 기업 신뢰를 추락하는 것”이라며 “일폰 포럼과 부산엑스포 유치 관계로 부정적 영향을 끼쳐서 안나온다는데 그 자체가 국민으로 하여금 기업 불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속히 지금 당장 국회로 출석하라”며 “출석하지 않으면 양당 간사께서 동행명령과 고발 등 어떻게 할지 협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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