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버블' 디어유, 공모가 2만6000원…밴드 최상단 8% 초과

수요예측 경쟁률 2001대 1 기록, 코스닥 역대 3위
기관 1763곳 참여, 올해 최다 참여 수 기록
팬덤 플랫폼 '버블' 기반 메타버스 사업 전개 등 기대감
11월 1~2일 청약 후 11월 10일 코스닥 상장
  • 등록 2021-10-28 오후 5:14:03

    수정 2021-10-28 오후 5:14:0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팬덤 메신저 ‘버블’을 서비스 중인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가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희망 밴드 최상단을 약 8% 웃도는 수준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역대 코스닥 시장 3위에 달한다.

28일 디어유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진행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763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2001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8000~2만4000원) 최상단 보다 약 8% 높은 2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이번 수요예측은 올해 가장 많은 기관이 참여했으며, 해외 기관은 전체 참여 기관의 17.58%에 해당하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여 기관의 99.89%(미제시 1.08%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36.13%에 달했다. 경쟁률 역시 역대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역대 1위인 아스플로(159010)(2143대 1) 등을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디어유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는 롱펀드 성향의 해외기관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졌고, 내실 있는 국내 기관도 대거 참여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특히 글로벌 팬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디어유 플랫폼 ‘버블’의 가치와 메타버스 탑재를 통한 구체적인 수익 모델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디어유는 핵심 플랫폼 서비스 ‘버블’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공간을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회사는 단순한 메시지 서비스를 넘어 가상현실 속에서 아티스트와 교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유저들도 디지털 아이템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게 해 경제 활동이 가능한 생태계를 마련하고,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한 토큰) 도입을 통한 실물 경제 영역까지 메타버스 고도화를 이룬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디어유는 이번에 총 858억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글로벌 아티스트 및 스포츠 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한 선급금(Minimum Guarantee, M/G)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능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투자 비용으로 주로 활용될 계획이다.

안종오 디어유 대표이사는 “글로벌 아티스트, 배우, 스포츠스타 등 메가 지식재산권(IP) 확장성과 메타버스 탑재 플랫폼 모델이 기관 투자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설명된 것 같다”며 “매분기 회사 실적이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최근 발표한 구글의 수수료 인하 정책 또한 회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디어유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전체 물량의 25%인 82만5000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청약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이후 11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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