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의심 군인 사망자 확인…군부대 확산하나

지난 14일 누적 사망자에 ‘군인’ 포함
집단생활 특성상 급속 전파 가능성 점쳐
  • 등록 2022-05-24 오후 11:11:39

    수정 2022-05-24 오후 11:11:3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의심 증세의 군인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집단생활을 하는 북한군의 특성상 이미 군부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점쳐진다.

조선중앙TV는 24일 저녁 방영한 프로그램에서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자료가 노출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누적 사망자 42명 가운데 1명은 군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4ㆍ25) 기념 열병식에 참가했던 평양 청년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연합뉴스)
보도 영상을 보면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인 류영철의 손에 들린 통계자료에는 당시 누적 사망자 42명을 직업별로 구분한 수치가 적혀 있는데 △어린이 6명 △학생 5명 △군인 1명 △노동자·사무원 9명 △부양 21명으로 명시돼 있다.

지난 14일은 북한에서 코로나19 의심 발열환자 수가 폭증했던 때인 만큼, 현재 이미 군부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전파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12일 1만8000명에서 13일 17만4440명→14일 29만6180명→15일 39만2920여명으로 연일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그런 뒤 지난 16일 20만명대에서 21일 10만명대로 줄어들며 안정화하는 추이를 보이는 상황이다.

북한이 지난 12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정한 이후 군부대는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유력 진원지로 꼽혀왔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군 당국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만수대창작사에서 ‘전체 인민을 악성전염병과의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주제의 선전화들을 새로 창작해 내놓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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