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심각' 러시아 6개 지역, 2주간 휴무 돌입

  • 등록 2021-10-25 오후 9:42:44

    수정 2021-10-25 오후 9:42:4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러시아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확산세가 심각한 일부 지방 정부들이 휴무령을 내리는 등 방역 조처 강화에 나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모스크바 AFP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서남부 보로네슈주와 쿠르스크주, 남부 사마라주, 중부 니줴고로드주, 북서부 노브고로드주, 우랄산맥 인근 페름주 등 6개 지역이 이날부터 2주간 휴무에 들어갔다.

이 기간 약국과 식료품점을 제외한 레스토랑·카페·쇼핑몰·헬스클럽 등 모든 상업·서비스 시설은 문을 닫는다.

도시 기능에 필수적인 인프라 시설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도 폐쇄된다.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들은 방학에 들어가며, 대학은 온라인으로 원격 수업만 진행한다.

6개 지역의 휴무 조치는 앞서 지난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전역에 내린 9일간(10월 30일~ 11월 7일)의 휴무령보다 기간을 더 연장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전국적 휴무령을 발령하면서 각 지방 정부 수장들이 현지 사정을 고려해 휴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한편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시작된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갈수록 거세지면서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9월 중순 2만 명 선을 돌파한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이달 중순 들어 3만 명 선을 넘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0%대의 낮은 백신 접종 완료율과 거리두기·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 규정 미준수가 확진자 급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유입·확산 방지 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러시아의 일일 신규확진자는 3만793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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