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예람 특검, 수사기간 30일 연장 승인…심리부검 결과 분석

수사기한 오는 9월 12일까지
국과수 심리부검 결과 전달받아
  • 등록 2022-08-11 오후 7:06:57

    수정 2022-08-11 오후 7:06:57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공군 내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했다. 이로써 특검팀의 수사기한은 오는 13일에서 다음 달 12일로 30일 늘어났다.

특검팀은 지난 2개월여 동안 공군본부, 국방부 군사법원과 생전 이 중사가 근무한 부대 등 30여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사건 관련자 80여명을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소속 군무원 양모씨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살펴보고,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불러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24일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던 고 이예람 중사에 대한 심리부검 결과가 전날 특검팀에 전달됐다. 이를 토대로 2차 가해 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관계자는 “고 이예람 중사가 자살에 이르게 된 심리적인 과정 및 관련 요인 등에 관한 심리부검 결과를 향후 수사에 적극 참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중 상급자인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신고한 뒤 장 중사와 다른 상관들로부터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 전출한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도 신상유포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같은 해 5월21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 6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위치한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군 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 등 유가족이 안미영 특별검사와 면담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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