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반도체 10년간 호황…미·유럽 공장 추가 계획"

팻 겔싱어 인텔 CEO, CNBC 주최 '이볼브 컨퍼런스'서
미·유럽 '메가 팹' 추가 건설할 것…반도체 시장 긍정적
퀄컴 CEO, 인텔과 협업 시사…"퀄컴에도 이점될 수 있다"
  • 등록 2021-06-17 오후 6:07:47

    수정 2021-06-17 오후 6:07:47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향후 10년간 반도체 산업의 호황을 전망하며 대규모 생산시설 추가 건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팻 겔싱어(사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CNBC가 주최한 ‘이볼브 컨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안으로 미국이나 유럽에 ‘메가 팹’을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겔싱어 CEO는 “세계는 디지털화하고 있다. 모든 디지털 기기에는 반도체가 필요하다”며 “향후 10년 동안 호황을 유지할 것”이라며 반도체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인텔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에 200억달러(약 22조4300억원)를 들여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 재진출을 발표했다. 인텔은 파운드리 시설투자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유럽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80억유로(약 10조7500억원) 규모 보조금을 요청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도 이번 행사 패널도 참여했다. 그는 “미국 반도체 산업이 ‘온쇼어링(on-shoring)’으로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인텔 파운드리 사업은 퀄컴에도 이점이 될 수 있다”며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퀄컴은 현재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설계하고 있다. 고성능 AP는 대만 TSMC에, 보급형은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기고 있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할 경우 협력사 다변화를 추진하며 삼성전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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