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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교사와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김 전 회장 친동생이자 쌍방울 그룹 부회장인 김모 씨 등 4명을 구속 기소, 8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김 전 회장이 지난해 5월 검찰 수사를 피할 목적으로 해외로 도피했을때 체류 및 사무실 PC 교체 등 각종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현재 4500억원 상당의 배임, 수백원에 이르는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200억원 전환사채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500만 달러(약 60억원) 대북 송금 의혹,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3억여원의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임직원들에게 사무실 PC 교체 지시 등 증거인멸 교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받는다.
검찰은 다음주 김 전 회장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