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즉위 70주년 기념쇼 참석해 건재함 과시

  • 등록 2022-05-16 오후 9:31:32

    수정 2022-05-16 오후 9:31:32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왼쪽)과 찰스 윈저 영국 왕세자(오른쪽). (사진=AFP)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15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는 윈저성 근처에서 열린 즉위 70주년 기념 야외 공연인 ‘윈저 호스 쇼’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부터 열린 이번 행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 기념 행사인 ‘플래티넘 주빌리’를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플래티넘 주빌리 주요 행사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내달 2일에는 생일 축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저녁에는 전국 2000여곳에서 조명을 밝힌다. 이어 5일까지 세인트폴 성당 감사 예배와 야외극 등도 펼쳐진다.

15일에는 하루에만 말 500마리와 1000명 규모 인원이 동원돼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이날 엘리자베스 2세는 지팡이를 짚고 걸어서 행사장에 들어섰다. 이에 관중들은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공연 내내 여왕은 숄을 걸치고, 무릎에 담요를 두른 채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다는 후문이다.

특히 엘리자베스 2세는 말의 연기와 마상 곡예 등을 보면서 활짝 웃고 손뼉을 치는 등 즐거운 모습이었다. 특히 손녀가 남편 필립공의 마차를 끌고 나타났을 때는감격하는 듯한 표정을 내보였다.

이날 영화 홍보차 영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는 엘리자베스 2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배우 헬렌 미렌은 엘리자베스 1세로 분장해 나타나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도 선보였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는 최근 주요 행사에 잇따라 빠진데 이어 지난주 열린 의회 ‘여왕 연설’에서도 거동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59년 만에 처음으로 아들 찰스 황세자에게 대행을 시켰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외부 일정을 대거 취소하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찰스 황세자가 섭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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