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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비자장벽에...현지 韓반도체·전기차공장 인력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美비자장벽에...현지 韓반도체·전기차공장 인력난-“세자녀 이상땐 모두 등록금 무료 주거·난임지원 소득지원 없앤다”-KB 20개, 한화 10개...‘좀비ETF’ 상장폐지한다-포스코그룹 혁신 시동 지주사부터 바꾼다 내주 인사·조직개편△종합-밸류업 기대에 국내 주식 관심 ‘5% 이상 수익’ 사모대출 늘린다-[사설]4월 위기설 잠재우려면 부실 털어내야-[사설]전공의 징계 유연화, 의·정 대화로 이어져야△깐깐한 비자에 美진출기업 인력난-‘트럼프 재집권하면 비자 더 안 나온다’...美투자 한국기업 초긴장-[특별기고]김의환 주뉴욕총영사 “한국인 위한 美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하자”△종합-장·차남 우호지분 확보하자 사장직 해임으로 맞불...가족 간 갈등 최고조-尹대통령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500조 투자”-농협이 직접 밝힌 대파 한단 ‘875원의 비밀’-2000명에 꽉 막혀 도로 원점 의대 교수 ‘무더기 사직’ 강행△ETF 재정비-거래없는 TF난립에 투자 손실 우려...“상품 통합 등 제도 마련 시급”-“손해 봐도 파이 키우자” 수수료 인하 혈전-“튀어야 팔린다” 마케팅에 휘둘리는 운용사들△정치-내리막 尹정부 지지율에 ‘비상’...韓, 저출생 대책 등 민생으로 반등 모색-국힘 ‘尹사단’ 검사 출신 vs 민주 ‘친명’ 대장동 변호사△정치-위기의 與 하강벨트서 “선택 간절” 자신감 野 낙동강서 “정권 심판”-“일만 잘하면 되는거 아닌가요”...‘젊은 동탄’ 표심 공약이 가르다-[총선人]주진우 “해운대~부산역 10분 시대 만들 것”-[총선人]김기표 “나는 부천이 길러낸 지역 전문가”-선거비 보전 어렵자 비례로 몰린 제3지대△경제-알테쉬 활개에...공정위 韓기업 보호 팔 걷었다-“역대 최대 255조원 무역보험 공급”-韓경제, 수도권 쏠림 심화...경제성장 기여율 70.1%-환율 두달 만에 최고치...이번주 연고점 뚫을까△금융-홍콩ELS發 긴축경영..은행, 채용·점포 더 줄인다-“보험 혁신·지속가능 성장 이끌 것”-인맥 중심 보험영업 탈피...연매출 네배 껑충-서민 지원 ‘새희망홀씨 대출’ 3.3% 확대...올해 4.1조 공급△글로벌-푸른 빛 외관, 유려한 곡선 눈길...얼마예요?-엔화가치 하락? 日 “모든 수단 준비”-지지율 불안한 기시다 ‘방북 승부수’-美정보 무시하다 허찔려...푸틴의 굴욕△산업-더딘 보조금 소진...중저가 전기차로 뚫는다-철강·2차전비 1분기 회복 조짐, 훈풍 만난 포스코그룹 장인화號-항공기 마니아들로 만석...25년 여정 ‘화려한 마침표’-최악 실적에...이마트 창사 첫 희망퇴직-XR시장 확대 기대감에...삼성·LG전자 부품사들 ‘방긋’△산업-전세계 품귀 빚은 AI칩 줄지어..노트북 50만대분 연사, 1초에 뚝딱-“라이더 위한 ‘배터리 교환소’ 두배로 충전 기다리지 말고 갈아끼우세요”-챌린지로 1030공략...제2 전성기 맞은 네이버블로그△제약·바이오-‘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국내 제약사 속속 참전-SK케미칼 골관절염약 매출 6000억 돌파-AI로 찾은 백혈병 신약물질, 국내 첫 임상 쾌거-아리바이오 치매 신약, 中기업과 1조 판권계약△증권-질주하는 엔비디아...서학개미 ‘최애’ 바뀌나-유럽 최대 배터링버체 노스볼트 상장 전 한국서 투자 길 열린다-너무 달렸나...숨고르는 코스피-8만전자 코앞에서 개미에 물린 삼성전자-‘3조 대어’ HD현대마린 상장절차 돌입△부동산-수영장·영화관 빼자...재건축 단지 ‘커뮤니티 다이어트’ 붐-아파트 공시가격 층·향 등급 공개 안한다-0%대 수수료율 등장...부동산 신탁 치킨게임-입주 가뭄 지속...내달 집들이 고작 1만4000가구△문화-“죽어라 긋고, 겹쳐내기 거듭...묵묵히 낸 ‘4色 붓길’ 반전 예감-”테니스 코트 너머로 힘차게“...여성의 자유를 말하다△스포츠-‘대보군단 에이스’ 고군택 ”시즌 4승 하겠다“-개막 1승 1패 ‘다크호스’ 한화 저력 확인 -‘시범경기 최다 안타 1위’ 박효준, 빅리그 보인다-태국전 원정서 반등하나...‘마지막 황선홍호’가 뜬다△오피니언-[목멱칼럼]상대적 박탈감의 시대, 자신을 지키는법-[생생확대경]투자자에 대한 책임 외면한 바이오벤처-[기자수첩]지방 분양현장 비명에 귀기울일 때△피플-무연고 어르신 재산처리 돕는 일...우연 아닌 운명이죠-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에 이석태-정덕균 포스코DZ 사장 연임...”디지털 전환 리딩“-근로복지公 태백요양병원 개원...”필수의료 강화“-학생때 발견한 플라스틱 먹는 미생물...8년 연구 끝에 상용화△사회-총선 한 번에...현수막 쓰레기더미 ‘63빌딩 1225개’ 세운다-대학등록금보다 2배 비싼 영어유치원-‘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대...서울시, ESG평가에 저출산 담는다-올해 ‘글로컬대학’ 선정 경쟁률 6.5대1-경찰청장 ”치안은 미래자산...연구개발·수출 선순화돼야“
2024.03.25 I 윤정훈 기자
4월 수도권 새아파트 입주 3709가구 그쳐
  • 4월 수도권 새아파트 입주 3709가구 그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달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새 아파트 품귀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 분기별, 권역별 입주물량 추이25일 직방조사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4154가구로 전년동기(1만 8347가구) 대비 23%(4193가구), 지난 달(3만 5131가구)보다 60%(2만 977가구) 감소한다. 입주 단지 수는 전국 30개 단지로 올해 월별 50개 내외였던 1~3월보다 적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단지 규모가 작다.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비중은 1월 9개(17%), 2월 6개(13%), 3월 11개(24%)지만 4월은 단 1개 단지(3%)만이 대규모 단지에 속한다. 대구 동구에 위한 더샵디어엘로(1190가구)가 유일한 대규모 단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도권 입주물량이 대폭 준다. 올해 월 평균 수도권 입주물량이 1만 2800여가구인 반면 4월은 단 3709가구다. 1만 51가구 입주한 전년동월 대비 63%, 전월(1만 6170가구)보다 77%가량 적은 물량이다. 특히 경기는 6개 단지, 3218가구가 입주하며 물량 감소폭이 크고 서울은 2개 단지 491가구 입주가 전부다. 인천은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 입주물량은 1만 445가구로 수도권보다는 감소폭이 크지 않다. 전월(1만 8961가구)보다 45% 줄고 전년동기(8296가구)보다는 26%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677가구 입주하며 가장 많고 경북(3241가구), 경남(1002가구), 충남(816가구), 전남(486가구) 등 순이다.4월 입주물량이 줄기는 하지만 전세시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분기, 예년보다 많은 입주물량이 공급됐고 다가오는 5월 2만 4168가구, 6월 2만 739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4월 입주물량 감소는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물량감소가 두드러진 수도권은 5월 9846가구, 6월 1만 6501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고 3~4분기에도 각각 3만 14가구, 4만 9686가구가 입주하는 등 지난 해 동기와 비슷한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통상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잔금 확보 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전세매물이 늘기도 한다. 또 입주마감 직후에는 이자부담 등으로 가격을 낮춰 세입자를 찾기도 해 비교적 저렴하게 새 아파트 전셋집을 찾을 수 있다. 김은실 직방 빅데이터랩 리드는 “4월 입주장이 물량감소로 잠시 쉬어 가는 가운데 1분기 입주가 진행되는 단지나 2분기 공급이 다시 증가할 지역 등을 눈 여겨 본다면 새아파트에 들어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4.03.25 I 김아름 기자
'한정판 품귀대란'…오비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2종 정식 출시
  • '한정판 품귀대란'…오비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2종 정식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비맥주는 카스가 지난해 여름 한정판 출시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카스 레몬 스퀴즈’와 논알코올 음료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오는 27일 정식 재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오비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사진=오비맥주)먼저 ‘카스 레몬 스퀴즈’는 지난해 7월 여름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큼한 레몬 맛을 맥주에 더한 한정판 제품으로 첫 선을 보였다. 출시 직후 제품 특유의 상큼하고 청량한 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카스의 역대 한정판 제품 중 최단기간 최고 판매율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일으키는 등 출시 4주 만에 총 200만캔이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카스는 꾸준히 확대되는 논알코올 음료 수요를 고려해 논알코올 음료 ‘카스 레몬 스퀴즈 0.0’도 함께 정식 출시한다. ‘스마트 분리 공법’으로 알코올만 추출해 내는 방식을 적용해 카스 레몬 스퀴즈의 상큼하고 청량한 맛을 그대로 구현해 온라인 채널에서는 출시 5개월 이내 전량이 소진되는 등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카스 레몬 스퀴즈’는 500㎖ 캔, ‘카스 레몬 스퀴즈 0.0’은 330㎖ 캔으로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 농협, 일반 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스 레몬 스퀴즈 0.0’은 쿠팡, 컬리, 11번가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카스 관계자는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 한정 판매 종료 이후 제품에 대한 뜨거운 소비자 성원에 힘 입어 정식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로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맥주시장을 계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몸값 비싼 'GPU' 극진히 관리…국가 AI데이터센터 가보니
  • [르포]몸값 비싼 'GPU' 극진히 관리…국가 AI데이터센터 가보니
  • [광주=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버스로 4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광주광역시 첨단 3지구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이곳에는 NHN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와 추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특화 데이터센터인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작년 4월에 준공된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약 3200제곱미터의 면적과 지상 2층으로 설계됐다.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시설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있는 ‘전산실2’다. 이곳에는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으로 귀한 몸이 된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H100 랙과 전작인 A100 랙이 마주 보며 줄지어 있었다. 15kw(TV 98대 동시 가동할 수 있는 전력) 랙이 14개씩 10개 열로, 총 140개 설치돼 있었다. 수천~수만 개의 코어로 병렬 연산을 하는 GPU 장비는 발열과 풍량이 클 수밖에 없다는 얘기에 긴장하며 들어간 전산실 내부는 예상 밖으로 평온했다. 팬 돌아가는 소음만 요란할 뿐 온도는 약간 따뜻한 수준이고 풍량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GPU 장비의 열풍을 제대로 느낀 건 전산실2를 한 바퀴 돌고 나와 H100 장비의 후면이 위치한 공간으로 이동하고 나서다. 장비 뒷면이 줄지어 있는 공간을 지나는 동안 뜨겁고 강한 바람이 쉴 틈 없이 뿜어져 나왔다. 잠깐이었지만 “아유 더워”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장비 앞면과 뒷면의 차이가 크다는 건 장비 뒷면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이 장비 전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차폐가 잘 돼 있다는 의미로 보였다.전산실 내부 모습(사진=NHN클라우드)AI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 H100 1000대를 포함해 월등한 컴퓨팅 연산 능력을 보유한 GPU 자원이 고집적돼 있어 일반적인 서버룸보다 전략 사용량과 발열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 센터의 컴퓨터 연산 능력은 88.5 페타플롭스, 저장 용량은 107페타바이트 규모에 달한다. 88.5 페타플록스는 일반 업무용 노트북 약 50만 대가 1초에 수행할 수 있는 연산 처리 개수다.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는 1테라바이트, 하드디스크 10만7000개의 저장 용량에 해당한다.데이터센터를 안내한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전산실 양쪽에 월 타입 쿨링 유닛을 설치해 양 방향에서 찬 공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H100과 A100이 마주 보는 공간은 차가운 공기가 공급되는 콜드 아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트럭처 실링과 핫 아일 컨테인먼트 설치를 통해 핫 아일의 차폐 환경을 완벽 조성해, 공조 장치에서 공급되는 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가 섞이지 않게 함으로써 전산실 냉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장비 후면 핫 아일(사진=NHN클라우드)데이터센터 옥상에는 공랭식 프리쿨링 냉동기 5대 설치돼 있었다. 외기 온도가 5℃ 이하일 때는 100% 프리쿨링으로 가동돼 일반 쿨링 장비 대비 약 2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물의 증발잠열을 이용해 냉방을 돕는 기술(Adiabatic cooling)을 접목해 프리쿨링 효과를 극대화하고 물과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한다.정전에 대비한 주요 시설인 비상 발전실도 둘러봤다. 2000kw 비상발전기 총 4대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정전이 발생하면 UPS 배터리를 통해서 15분간 작업내용을 백업한다. 그 이상이 넘어가면 비상 발전기가 가동된다. 추가 연료 공급 없이도 최대 27시간 가동할 수 있고, 계약을 맺은 주유소를 통해 경유를 공급해 무중단 운영이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또 완전 무정전 실현을 위해 비상발전기실 외 UPS실을 별도 운영하고 있었다. 대량의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배터리도 구비해놨다. 전기를 공급하는 수전은 이중화를 통해 비상상황 시에도 안정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했다. 윤용수 NHN클라우드 이사는 “판교 데이터센터 NCC1을 10년 이상 운영하며 얻은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녹여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고밀도전력, 효율적 소비 전력 설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비상발전기실(사진=NHN클라우드)UPS실(사진=NHN클라우드)배터리실(사진=NHN클라우드)옥상 공조장치(사진=NHN클라우드)
2024.03.25 I 임유경 기자
"디자인 예뻐서 그만..." 카드 품절 대란 이유 있었네
  • "디자인 예뻐서 그만..." 카드 품절 대란 이유 있었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플레이트 디자인 때문에 카드를 발급받은 경험은?’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12일부터 12월 26일까지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239명이 참여했다.설문조사 결과 카드 소비자 10명 중 약 7명(67.2%, 832표)가 ‘플레이트 디자인 때문에 카드 발급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플레이트 디자인 때문에 카드 발급한 경험은 없다’고 응답한 카드 소비자는 32.8%(407표)였다. 이번에 조사한 ‘플레이트 디자인’에는 단순 디자인, 캐릭터, 소재 등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의 전반적인 요소가 포함됐다.월간 고릴라차트에서 1년(2023년 3월~2024년 2월)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국민카드의 ‘KB국민 My WE:SH 카드’는 지난 6월 ‘토심이 에디션’을 출시, 지난해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 카드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산리오 캐릭터를 탑재한 ‘신한카드 플리 신용·체크’는 신청이 몰리며 플레이트 품귀 현상이 발생, 배송이 지연되기도 했다. 한편 카드사들은 디자인 및 인기 캐릭터 탑재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카드를 중심으로 플레이트 재질에도 신경 쓰는 모습이다.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을 비롯해 현대카드M, X 시리즈에도 메탈 플레이트 옵션을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THE iD PLATINUM’의 경우 비접촉 결제 시 내장된 LED가 빛나는 LED디자인의 플레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장 욕구가 높은 카드 플레이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고, 카드 혜택 위주로 발급받은 경우 스티커 등을 활용해 직접 꾸미기도 한다”며 “카드고릴라가 런칭한 프리미엄 카드커버 브랜드 ‘고스티’ 내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출시 이후 윗아웃 칩(Without Chip, IC칩 컷팅이 되어있지 않은 형태)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등 카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2024.03.08 I 최정훈 기자
하반기에 5조원 공급망기금…입법조사처 “해외에 요소 생산기지 마련해야”
  • 하반기에 5조원 공급망기금…입법조사처 “해외에 요소 생산기지 마련해야”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하반기에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위해 최대 5조원이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차량용 요소수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해외에 있는 요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거나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민간기업에 세액공제를 해줘야 한다는 국회 보고서가 발간됐다.재고창고에 쌓여 있는 요소수(사진=연합뉴스)국회 입법조사처는 7일 ‘차량용 요소수의 근본적 안정화 방안, 생산기반 구축 필요’ 보고서에서 “요소수가 다방면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는 요소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특히 산업용 요소의 경우 대(對) 중국 수입의존도가 현저히 높은 실정”이라고 분석했다.요소수는 산업용·차량용·농업용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차량용 요소수의 경우 디젤 내연기관의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인 SCR의 작동에 필수적인 질소산화물 환원제로 사용되고 있어, 요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디젤차의 운행이 어려워져 운송업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실제 중국에서 요소 수출규제 강화 조치가 있을때마다 국내에서는 ‘요소 대란’ 사태가 일어나는 등 차량용 요소 품귀 사태가 발생했다. 2021년 10월 중국의 요소 수출규제 강화 조치로 인해 국내 차량용 요소수 품귀 사태가 발생해 디젤차 운행이 어려워 운송업계가 어려움을 겪은바 있다. 또 지난해 9월과 11월에는 중국의 요소 수출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일면서 또 한차례 수급 우려가 발생했다조사처는 “요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서는 위기 발생 시 대증적 대응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대체 수입선 확보 노력, 국내외 요소 생산시설 구축 추진, 위기 시 불안심리 자제 노력 등 보다 장기적 안목에서의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우선 “위기 시 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수입 다변화 촉진을 위한 재정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실시하거나 향후 설치될 공급망안정화기금에서 다변화 국가로부터의 수입물량에 대해 저리 정책자금을 제공하는 등 평시에도 요소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사처는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국내외에 요소 생산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소를 국가전략물자로 지정해 민간기업이 요소 생산 설비 구축 시 투자세액공제를 제공하거나 요소 생산 시 생산세액공제를 부여하는 등 일정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또 해외에 요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거나 기존 생산시설을 인수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를 위해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공공부문이 합작 지분투자에 나서거나, 현재 광업권·조광권 취득에 한정돼 있는 해외자원개발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대상에 요소 관련 생산시설도 포함하는 방안도 제안했다.이밖에도 조사처는 “요소수 수급난 발생 시 온라인 요소수 판매업자들의 허위·과장광고 단속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피해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국민 불안심리 완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7 I 김은비 기자
대구신세계, 드론 브랜드 ‘DJI’ 지역 최초 팝업 선봬
  • 대구신세계, 드론 브랜드 ‘DJI’ 지역 최초 팝업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대구신세계가 드론·액션카메라 전문 브랜드 ‘DJI’의 팝업스토어를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대구신세계가 드론 · 액션카메라 전문 브랜드 ‘DJI’의 팝업스토어를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대구신세계, DJI 팝업스토어. (사진=신세계)DJI는 드론과 액션 카메라, 짐벌(카메라를 고정시켜 흔들림을 줄여주는 장치)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브랜드다. 대표 상품으로 ‘매빅 시리즈(드론)’, ‘오즈모 시리즈(액션캠 및 짐벌)’ 등이 있다.대구신세계 5층에서 3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DJI의 대표 상품을 포함한 모든 상품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고객들이 드론을 직접 조종해볼 수 있도록 별도 케이지도 마련했다.그동안 DJI의 드론과 액션캠을 체험하기 위해 수도권 혹은 대전, 부산까지 가야 했던 대구·경북 고객들이 더욱 가까이서 ‘오즈모 포켓’, ‘매빅 프로’ 등 DJI의 인기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특히 이번 팝업에서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품귀 사태까지 빚고 있는 ‘오즈모 포켓 3 콤보’가 매주 입고될 예정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영상으로 여행이나 취미, 일상을 기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브이로그(Vlog·일상 생활을 찍은 동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촬영용 드론 및 액션캠 시장은 커지는 추세다. DJI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대구신세계 팝업 매장에는 드론 전문가가 상주하며 드론을 시연하고 신청자에 한해 무료 교육까지 제공해 고객들이 DJI의 다양한 드론을 직접 조종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상품 구매 후 네이버에 리뷰를 등록하는 고객은 DJI의 공식 굿즈인 모자 혹은 텀블러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팝업스토어가 끝난 뒤 오는 4월 대구신세계와 센텀시티에 잇달아 DJI 정식 매장을 열고 경상권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현재는 신세계 본점과 경기점, 대전신세계 Art&Science에서 DJI 매장을 운영 중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일상 생활 깊숙이 자리잡은 액션캠과 드론 등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 상담도 할 수 있는 ‘DJI’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며 “올 봄 드론 카메라로 일상을 다른 각도로 기록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6 I 신수정 기자
저커버그, 29일 尹 회동…뒤이어 삼성·LG 만난다
  • 저커버그, 29일 尹 회동…뒤이어 삼성·LG 만난다
  • [이데일리 김정남 박태진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인공지능(AI) 등과 관련한 신사업을 논의한다. 저커버그는 이후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27일 정치권과 재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저커버그와 접견한다.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간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저커버그는 현재 아시아 각국을 누비고 있다. 그는 이날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3’과 거대언어모델(LLM) ‘라마’에 대해서 자사 개발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이날 늦은 저녁 혹은 28일 이른 새벽께 한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거는 서울 일정 이후 인도로 이동한다.윤 대통령과 저커버그는 AI 반도체, AI 플랫폼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에게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당부하면서 가능한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메타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다른 빅테크들과 마찬가지로 AI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테면 저커버거는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의 간판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을 35만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AI 열풍에 GPU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목표대로 GPU를 조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다른 대안까지 모색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AI 시대 들어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려면 다양한 특화 반도체 역시 필요하다. 메타가 삼성전자(005930) 등과 협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이유다. 메타가 애플(비전프로)과 경쟁하고 있는 MR 헤드셋 시장을 두고 LG전자와 머리를 맞댈 가능성도 높다. LG전자는 이미 연내 확장현실(XR) 기기 시장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실제 저커버그는 윤 대통령과 만남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완 LG전자(066570) CEO와도 협업을 논의한다. 구광모 LG(003550) 회장을 만날 가능성 역시 있다. 메타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저커버그는 몇몇 주요 파트너들과 회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저커버그의 광폭 행보는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방한과 마찬가지로 AI 시대 빅테크 합종연횡의 상징”이라고 했다.
2024.02.27 I 김정남 기자
유진기업, 여의도 파크원 임대차계약 연장 '성공'…2027년 말까지
  • 유진기업, 여의도 파크원 임대차계약 연장 '성공'…2027년 말까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내 레미콘·건자재 유통기업인 유진기업이 여의도 파크원 타워1 임대차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서울시내 주요 오피스 ‘품귀 현상’으로 여의도권역 오피스 임대료가 대폭 올랐지만, 유진기업은 파크원 타워1에 오는 2027년 말까지 임차할 수 있게 됐다.◇ 파크원 준공 당시 ‘코로나19 사태’…좋은 조건에 임차계약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1 임대차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이로써 유진기업은 오는 2027년 말까지 파크원에 임차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유진기업이 사용하는 층은 타워1 22~23층이다. 파크원 야경 (사진=파크원 홈페이지)파크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타워1 기준 333.7m) 건물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 일대 4만6465㎡(약 1만4000평)에 전체 연면적 62만9047㎡, 총 4개 동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지어졌다.세부적으로 △지하 7층~지상 53·69층 오피스빌딩 2개 동(타워1, 타워2) △8층 규모 리테일 1개 동(더현대 서울) △31층짜리 호텔 1개 동(페어몬트 호텔)으로 구성됐다. 서울 롯데월드타워(555m), 부산 엘시티(412m)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다. 연면적은 축구장 88개를 더한 62만9047㎡로, 여의도 IFC의 1.3배, 63빌딩의 4배에 이른다. 유진기업이 쓰는 타워1 및 백화점, 호텔 건물은 파크원을 개발한 와이이십이PFV(이하 Y22)가 소유하고 있다. NH금융타워가 있는 타워2는 ARA자산운용 소유다. 유진기업은 파크원에 처음 입주할 때 매우 좋은 조건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크원이 준공됐던 지난 2020년 7월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진행 중이었고, 여의도권역(YBD)에 파크원이라는 대규모 오피스가 공급돼 임차인 확보가 쉽지 않았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는 공사비 1조원이 넘는 파크원 공사를 수주할 때 발주처인 Y22와 3년 책임임차를 약속했다. 오피스 타워1의 전체 연면적 22만2988㎡중 16만5289㎡(약 5만평)에 대해 준공 후 3년간 임차를 책임지겠다는 내용이다.이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임대료를 할인하거나 ‘렌트프리’(임대계약 기간 중 일정 기간 임대료를 무료로 하는 시스템)를 도입하는 등 공실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당시 포스코이앤씨는 임차인을 채워넣기 위해 유진기업이 파크원에 들어가게끔 유도했다.하지만 지금은 서울시내 주요 오피스가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임대료가 대폭 오른 상태다. 현재 여의도권역 오피스 임대료는 파크원 준공 당시보다 60% 가까이 올랐다. ◇ 서울 오피스 ‘품귀’…여의도 임대료, 3년 전보다 60% 올라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여의도권역(YBD)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3.3㎡(평)당 약 11만3100원으로 집계됐다. 3년 전인 2020년 2분기 말 당시 실질 임대료인 3.3㎡당 7만1000원보다 59.3% 상승한 수치다.특히 여의도권역(YBD) A급 오피스는 작년 4분기 서울 3대 오피스 권역(도심권역, 여의도권역, 강남권역) 중 임대료가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작년 8월 준공된 브라이튼 여의도 내 오피스 ‘앵커원’은 권역 가중 평균 명목 임대료보다 약 10% 높은 수준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 전체 권역 임대료 수준이 영향을 받았다.서울 A급 오피스 권역별 실질 임대료 (자료=JLL코리아)또한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여의도권역(YBD) 보증금은 3.3㎡당 884만3000원, 임대료는 88만40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상승했다. 관리비는 3.3㎡당 38만40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올랐다.국제금융센터(IFC), 하이투자증권 빌딩 등 초대형 및 대형 오피스에서 발생한 임대료 인상이 권역 전체 임대료 상승을 이끌었다. 파크원의 기존 임차인은 임대차계약 기간이 끝났을 경우 더 높은 임대료에 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오피스 임대료가 대폭 오름에 따라 유진기업이 파크원에서 퇴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애플이 여의도 파크원 타워1 임차 면적을 늘리기 위해 임대인과 협의했고, 기존 임차인인 유진기업이 나가게 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유진기업이 파크원 임대차 계약을 연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유진자산운용은 브라이튼 여의도 내 오피스인 앵커원 빌딩을 사용하게 된다. JLL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한국증권금융과 유진그룹이 각각 앵커원의 2개층(약 1300평)을 계약했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24-3번지 일대 유진그룹빌딩을 사용하고 있다.상업용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진기업은 재계약할지, 아니면 외부에 다른 임차할 곳을 구할지를 놓고 고민했다”며 “브라이튼 여의도 내 오피스인 앵커원 빌딩으로 이전하는 것도 검토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2024.02.23 I 김성수 기자
구리 가격 고개드나…최대 생산국 칠레 채굴량 20년來 최소
  • 구리 가격 고개드나…최대 생산국 칠레 채굴량 20년來 최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구리 채굴량이 20년 만에 최소치로 떨어졌다. 구리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사진=AFP)칠레 구리위원회는 지난해 칠레의 구리 채굴량이 525만톤(t)으로 전년(532만t)보다 1.4% 감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03년 492만t을 기록한 이래 20년 만의 최소치다. 세계 최대 구리 기업인 국영 코델코의 채굴량 역시 142만t으로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을 기록했다.구리 채굴량 감산 요인으론 채산성 악화가 꼽힌다. 과거보다 단단한 구리 광석이 채굴되는 빈도가 늘면서 제련 등 가공 절차가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폭우로 작업 일수가 줄어든 것도 채굴량이 줄어든 요인이다.일각에선 공급 부족 등에 따른 구리값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시티은행은 지난해 말 낸 보고서에서 2025년 구리 가격이 1t당 1만 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3일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현물 가격이 1t당 8155.5달러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8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바람에 따라 구리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왕루이린 S&P 수석 애널리스트는 “구리업계는 2024년부터 정광(불순물을 제거한 광석) 부족을 겪을 것이며 2025~2027년엔 정광 품귀 현상이 더 심화할 것”이라고 CNBC에 말했다.
2024.02.14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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