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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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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익 노린 투자자, 달러예금 하룻새 1.5조원 인출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7% 넘게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5대 은행 달러 예금 잔액은 5개월도 되지 않아 11조원이 넘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화 강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달러 인출 추세는 더욱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2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553억8459만달러(약 76조386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573억7760만달러) 대비 19억9301만달러가 감소한 수치다. 원화로 환산(22일 종가 1379.2원)하면 2조7487억원이 줄어들었다. 달러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적립해뒀다가 출금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원화로 돌려받는 금융상품이다. 이 예금 잔액은 통상 환율이 내리면 증가하고 오르면 감소한다. 지난해 11월 말(635억1130만달러)과 비교하면 8억1267만달러(11조2083억원) 줄었다. 5개월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11조원이 넘게 줄어든 것이다. 최근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350원 선을 넘어서자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인출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16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다.달러 예금 잔액은 환율이 1360원선에 다가섰던 지난해 9월 말 531억 7310만달러까지 감소했다가 환율이 1280원대로 내린 같은 해 11월 말 630억달러대로 증가했다. 이후 12월 말 629억 2830만달러, 올해 1월 말 593억 5550만달러, 2월 말 578억 3010만달러, 3월 말 573억 7760만달러 등으로 4개월 연속 줄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최근에는 장중 1400원을 넘어서는 등 급등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달러 예금을 보유한 기업과 소비자가 이를 단기 고점으로 인식하고 대규모 환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이란 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겹겹이 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한편 국제유가가 추가로 상승해 인플레이션을 재차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최근 3달간 물가 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지연되고 있다.달러화 강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달러 인출 추세가 더욱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환율이 현 수준에서 추가로 대폭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는 올해 하반기에 다소 약화할 것이다”며 “4분기에 접어들면 1300원을 밑돌 것이다”고 예상했다. 최진호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도 “원·달러 환율이 어느 정도 박스권에서 갇혀 있게 된다면 달러 예금은 차익 실현과 맞물려 쉽게 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2024.04.23
I
정두리 기자
[부고] 원종규(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 사장)씨 장모상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유영옥씨 별세, 김명화(전 우송대 교수)씨 모친상, 원종규(코리안리 재보험 대표이사 사장)씨 장모상 = 22일 오전 9시 54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25일 오전 8시. 02-2072-2020
2024.04.23
I
정두리 기자
페퍼저축은행, 전국장애인양궁대회 성료…2년 연속 메인스폰서
지난 19일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제 2회 페퍼저축은행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겸 2025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페퍼저축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제2회 페퍼저축은행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겸 2025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페퍼저축은행과 대한장애인양궁협회가 공동 주최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진행됐다. 전국 약 70명의 장애인 양궁 선수들이 출전해 컴파운드·리커브·W1 부문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째 전국장애인양궁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지난 2021년 부천시 및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장애인 양궁단을 창단한 데 이어 지속적인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통해 장애인 양궁의 저변을 넓히고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은 총 4차로 이뤄지며, 이번 경기를 비롯해 5월 2차전, 6월 3차전, 9월 4차전의 종합 순위에 따라 2025년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후 최종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적극 마련해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 도모를 위해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 장애인 양궁단은 윤건후 감독의 지도하에 구동섭, 김미순, 최성길, 이승준 선수가 소속돼 있다. 2024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미순 선수는 오는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에 도전하며, 이번 제 2회 페퍼저축은행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에서 여자 컴파운드 오픈 개인전 토너먼트를 우승했다.
2024.04.23
I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 2년 연속 韓 1위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The World’s Best Banks 2024’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부문 1위에 랭크됐다고 23일 밝혔다.포브스는 매년 각 나라별 최고 수준의 은행을 선정하기 위해 글로벌 리서치사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전 세계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다.올해는 33개 국가에서 약 4만9000여 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전 세계 약 403개 주요 은행을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와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에 답한 후 △신뢰성 △이용약관(수수료 및 금리 수준 등) △고객 서비스 △디지털 서비스 △금융 자문 등 5가지 항목이다.토스뱅크는 5가지 항목 중 네 가지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디지털 서비스이며, 이는 은행의 웹사이트 및 앱 사용의 용이성 및 직관성 등을 평가한 항목이다.실제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출범한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 2년 반 만에 1000만 고객을 돌파하는 등 이례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금 이자 받기’ ‘먼저 이자 받는 예금’ 등 기존 은행권의 관습과 달리, 고객 중심적인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며 두터운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토스뱅크는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 금융 주권까지 고민하며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후 지속적으로 토스뱅크만의 혁신과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한 부분들이 인정받은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지속 선보이며 천만 그 이상의 고객들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 서금원에 218억원 출연…서민금융 지원 강화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22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 추진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에 218억원을 출연해 사회 취약계층의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서민금융 공급체계의 안정적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에도 서민금융진흥원의 소액생계비 대출 재원 마련에 약 7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KB국민은행은 총 3721억원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참여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로, 공통 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지원 3005억원과 자율 프로그램 716억원으로 나뉘어 추진 중이다. 올해 2월 약 26만 명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 지원을 시작했으며, 지난 4일에는 자율 프로그램 중 하나로 비대면 보증서대출 또는 신용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및 대출이자를 환급해주는 총 150억원 규모의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저신용 취약차주의 제도권 금융 이용 활성화와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게 1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상생금융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 서금원에 404억원 기부금 출연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2일 상생금융 확대 및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이행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404억원의 기부금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기부금 출연 업무협약에는 신한은행 등 9개 은행이 함께 참여해 총 2214억원을 출연했다. 출연 기부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의 대출상품 햇살론뱅크, 햇살론15 등 실질적 금융지원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폭넓게 사용된다.신한은행은 은행권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저금리대환대출 금리인하와 보증료 면제에 34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기부금 출연을 포함하면 자율프로그램을 통한 서민·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금융지원 규모는 총 438억원이다.‘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 287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프로그램 228억원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 141억원 △서민금융진흥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438억원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또한 신한은행은 신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대출 신상품 3종을 5월 출시 예정이며 △업력 1년 미만 신규 창업자 △39세 이하의 사업초기 청년 △전통시장 영세 사업자 등 신용등급 및 담보력이 낮은 자영업자들에게 16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 상품 및 서비스,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를 지난주 출시하고 이를 이용하는 사업자 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진행하고 있다.
2024.04.23
I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 취약계층 금융지원 위해 363억원 출연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363억원을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총 2758억원 규모 민생금융 지원 계획을 수립, 지난 2월 18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 바 있다.또한 지난 4월 1일부터는 청년 및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 총 60만명을 대상으로 90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을 수립해 △청년 경제자립을 위한 학자금대출 상환금 지원 △중·저소득자 신용대출 첫 달 이자 캐시백 등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이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363억원은 제도권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보증과 대출 지원 등에 사용된다. 특히 햇살론15, 햇살론뱅크 등 저소득, 저신용자 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상품 공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출연금이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금융지원의 빠른 이행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이 사회 곳곳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23
I
정두리 기자
NH농협은행, ‘대출비교서비스’ 신규 오픈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금융당국에 은행 겸영업무 신고절차를 완료하고, 여러 금융사의 대출상품 한도와 금리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대출비교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농협은행 ‘대출비교서비스’는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8개 금융사의 25개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으며, 상반기 중 10개사 27개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객은 여러 금융사 앱 설치와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농협은행 앱에서 한 번에 대출 한도와 금리를 비교 후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어 상품 탐색시간이 줄어들고 거래 편의성이 높아졌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자 대출중개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며 “하반기에는 신용대환대출 비교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5월 1일부터 29일까지 서비스 이용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23
I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 “이제 기후동행카드 충전도 됩니다”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가 서울시에서 발급하는 기후동행카드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오는 24일 모바일기후동행카드를 시작으로 27일 실물카드에 대한 충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기존에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는 계좌이체 방식으로, 실물 기후동행카드는 역사 내 승차권 충전기에서 현금으로만 충전 가능했으나, 이달 말부터는 별도의 충전 수수료 없이 KB국민 신용·체크카드로 충전이 가능하다.KB국민카드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충전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24일부터 5월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후 행사기간 중 KB국민 신용 및 체크카드(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5000원 캐시백(1인 1회)을 제공하고, 충전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배달의 민족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또 충전 고객 중 KB Pay 이용 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추첨을 통해 △(1등) 50만원 1명 △(2등) 10만원 50명 △(3등) 5만원 100명 △(4등) 1만원 500명 △(5등) 5000원 1000명 총 1651명에게 캐시백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활성화와 기후 위기 대응에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등 ESG 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3
I
정두리 기자
삼성금융,국민銀과 맞손…통합 앱 ‘모니모’ 확대에 촉각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가 통합 앱 ‘모니모’ 활성화를 위해 KB국민은행과 손을 잡았다. 금융권에선 기대만큼 우려도 크다는 시각이다. 금융권의 ‘슈퍼앱’ 경쟁이 고조될 순 있으나 양사 협업의 흥행 여부에 대해선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최근 모니모 활성화를 위한 제휴 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을 선정하고 본계약 체결을 위해 협의 중이다. 양사는 본계약 체결 이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거쳐 연내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새로 선보이는 서비스는 모니모의 선불 충전금 모니머니를 활용한 파킹통장 출시가 유력하다. 선불금을 충전하지 않고도 삼성카드 결제 대금, 삼성화재 보험료 등을 파킹통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금리는 연 3%대의 높은 이자를 제공해 고객을 유인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금산분리 규제로 은행을 보유할 수 없었던 삼성금융이 국민은행을 등에 업고 그동안 한계로 지적받아온 은행으로의 ‘확장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한다. 다만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비했던 모니모가 ‘네카토’(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빅테크가 장악하고 있는 디지털 금융 판도를 뒤바꿀지는 의구심이 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모니모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86만명 수준에 그친다. 토스(1749만명)를 비롯해 카카오뱅크(1574만명), KB금융 스타뱅킹(1303만명), 신한금융 쏠뱅크·슈퍼쏠(1169만명) 등과 비교하면 격차가 상당하다.특히 신규 서비스에 차별성이 없다면 네이버페이와 하나은행의 제휴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의 유사 상품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를 은행에 보관해 최대 연 3%의 금리와 결제 시 최대 3%의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 상품이다. 이미 지난 2022년부터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금융사 한 연구원은 “이번 협업에서 국민은행은 수신 고객을 확보할 수 있지만 모니모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 지 우려스럽다”며 “뚜렷한 차별성이 없다면 단순히 삼성과 KB가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금융상품을 만들었다는 평가에 그치고 말 것이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삼성금융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제휴를 통해 모니머니를 활용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연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23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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