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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액션"…'유체이탈자', 주말 박스오피스 1위
  • "통쾌한 액션"…'유체이탈자', 주말 박스오피스 1위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윤계상 주연의 액션영화 ‘유체이탈자’가 주말 정상에 올랐다.29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는 26일부터 28일까지 24만 8727명을 동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6만명이다.‘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윤계상의 1인 7역 연기와 격투신이 관심을 받고 있다.그 뒤를 이어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마법의 세계’(감독 바이론 하워드·자레드 부시·채리스 카스트로 스미스)가 같은 기간 20만 2901명(누적관객 수 26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엔칸토:마법의 세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과 가족을 구하려고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전종서 손석구 주연의 로맨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가 14만 1200명(누적관객 수 20만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한 여자와 일도 연애도 뜻대로 한 풀리는 한 남자가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나 가까워지는 이야기로, 전종서 손석구 공민정 김슬기 배유람 김재화 등이 출연한다.
2021.11.29 I 박미애 기자
"올해 직장 내 괴롭힘, 극단 선택 18명…신고 어려워"
  • "올해 직장 내 괴롭힘, 극단 선택 18명…신고 어려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공공기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29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1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를 언론보도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집계한 결과, 신원이 확인된 직장인만 총 18명에 달했다. 이 중 공공기관이 10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연령별로는 20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명, 50대와 40대가 각각 3명, 연령 미확인이 1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2명, 여성이 6명이었다.단체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연령은 젊은 세대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피해자 A씨는 지난 9월 “입사한 이후 열심히 일했는데 대표는 인정하지 않고 무시했다”며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출근을 할 때면 가슴이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말 귀를 못 알아먹는다고 욕설을 퍼붓고, 장시간 동일한 질문을 하며 괴롭혔다”고 토로했다.단체는 직장갑질을 당했을 경우 자유로운 신고 가능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들에 따르면 신고를 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지만, 조사 결과 ‘불만이나 고충이 있어도 자유롭게 털어놓기 어렵다’,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을 때 신고자의 신원이 노출될 것 같다’ 항목이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권두섭 직장갑질119 대표는 “정부는 공공부문 직장갑질 종합대책을 3년 전에 내놓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그것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했다”며 “진상 규명과 가해자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근로기준법에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이 ‘공무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같은 내용을 공무원 관련법에도 명시해야 한다”며 “반복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거나,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기관장에 대하여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직장갑질119 제공)
2021.11.28 I 조민정 기자
①세월호·태블릿PC 뒷 이야기 담긴 손석희 '장면들' 인기
  • [위클리 핫북]①세월호·태블릿PC 뒷 이야기 담긴 손석희 '장면들' 인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언론인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이 서점가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스24 11월 4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장면들’은 3위에 올랐다. 책은 손석희의 첫 단독 저서로 세월호, 태블릿PC, JTBC로의 이적 사연 등이 적혀 있다. 책은 지난 12일 출간과 동시에 예스24 ‘사회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출간 첫째 주 대비 둘째 주 도서 판매량은 258%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주요 연령층은 40대로 전체 판매량의 42%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50대(27.43%), 30대(17.57%), 60대(6.27%)로 책을 많이 구매했다.손민규 예스24 인문사회 MD는 “저자 손석희는 지명도가 높고 많은 팬층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언론인이지만 단독 저서는 1990년대에 쓴 ‘풀종다리의 노래’ 이후 거의 없다시피 했고 해당 도서 중고가가 10만 원에 육박할 만큼 희소한 가치를 자랑하기도 했다”며 “‘장면들’은 그런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출간과 동시에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연말을 앞두고 경제 전망 및 투자서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실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산업 패러다임의 대전환 ‘NFT 레볼루션’이 7위에 올랐고 켈리 최가 말하는 부의 창조 원리 ‘웰씽킹’은 12위에 자리했다. 주식농부 박영옥의 투자 지침 ‘주식투자 절대 원칙’은 11위를, 월급을 쪼개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전략 ‘거인의 포트폴리오’는 18위를 기록했다.자녀 교육서 역시 높은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을 위한 로드맵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와 서울대 최나야 교수가 아들과 함께 실천해온 문해력 독서법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밀 1단계’가 각각 8위와 9위에 나란히 자리했다.어린이 만화 분야도 강세다. 출간과 동시에 5위를 기록한 ‘흔한남매 겨울밤 대소동’을 비롯해 전천당의 비밀을 파헤치는 수상한 남자의 등장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2’가 6위에 안착했다. 초판 한정으로 오다 에이치로 작가의 자필 메시지 카드를 증정하는 ‘원피스 ONE PIECE 100’은 예약 판매 직후 13위로 진입했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작가 천선란의 첫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이야기의 거장 스티븐 킹의 생애 첫 장편 소설 ‘롱 워크 : Long Walk - 밀리언셀러 클럽 143’ 또한 전주와 동일한 2위를 지켰다.
2021.11.28 I 김은비 기자
‘새만금-옌청’, 한중 산업단지 활성화 나선다
  • ‘새만금-옌청’, 한중 산업단지 활성화 나선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중국 장쑤성 정부와 ‘한-장쑤성 경제통상협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한중 산업단지(한 새만금, 중 옌청 등)를 활성화해 투자 허브로 육성해 나가자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장쑤성은 한중 교역의 26%, 대중 투자의 24%를 차지하는 중국 내 우리의 최대 교역 지역이자 최대 투자 지역이다. 그동안 산업부는 지난 2016년5월 체결한 ‘한-장쑤 경제무역협력 강화 MOU’를 기반으로 양측 정부·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한-장쑤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지속으로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측의 경제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간 연석회의로 개최했다. 양측은 그간 산업부와 장쑤성 정부가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장쑤성 교역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해 왔다고 평가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양국 기업의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최근 중국 지방정부의 전력사용 제한과 요소 수급 애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등 기업 경영환경의 불안 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서가람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중국 지방정부의 전력사용 제한 조치, 출장 기업인에 대한 엄격한 격리기간 적용 등에 따른 기업 애로를 제기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중국 측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중국 내 주요 요소 생산 지역이자 한국과 지리적으로도 인접한 장쑤성으로부터 요소 수입과 국내 운송 등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조도 요청했다.
2021.11.29 I 문승관 기자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 출시 두달만 수익률 13.8%
  •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 출시 두달만 수익률 13.8%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 중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의 수익률이 출시 두 달 만에 13.8%(에프앤가이드 26일 기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지난 9월29일 출시한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업계 최초로 한국 시장을 포함해 미국, 대만, 유럽, 일본 전체를 아우르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기존의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등을 추종하는 상품과 다르게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 반도체 대표기업들까지 한번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최근 반도체 섹터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되며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다. 이번 실적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마진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었다는 평가다.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설계, 생산, 조립, 장비업체 등 반도체 산업을 영위하는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중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반도체 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상위 기업들의 과점적 지위가 강한 특징이 있다. 실제로 반도체 산업 전체 매출액의 55% 이상을 반도체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이 차지하기에, 반도체 산업계를 선도하는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펀드라고 할 수 있다.이종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년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것 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으며, 코로나로 미뤄진 IT 플랫폼 기업들의 서버 투자가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해 다시 확대될 것”이라며 “슈퍼사이클을 넘어 구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1.11.29 I 이은정 기자
에이치피오, 반려견 사료 ‘코펜하겐레서피’ 출시 임박…“반려동물 사업 본격화”
  • 에이치피오, 반려견 사료 ‘코펜하겐레서피’ 출시 임박…“반려동물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357230)는 자회사 코펜하겐레서피가 올해 말 반려견 사료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기점으로 반려동물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에이치피오는 지난해 9월 자회사 코펜하겐레서피를 설립한 이후 1년 이상 반려동물 사료 개발에 집중해 왔다. 내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다는 보호자들을 위해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선진적 반려동물 문화를 대표하는 덴마크를 기반으로 하는 식품 브랜드 ‘덴프스’의 ‘덴프스 코펜하겐(Denps Copenhagen)’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국내 업무를 담당하는 팀도 높은 전문성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했다. 다수의 수의사로 구성된 연구개발(R&D) 조직이 Denps Copenhagen과 협업하였고,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출신으로 구성된 브랜딩팀에서 색다른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먼저 출시되는 반려견 사료는 12월에 프리론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의 하이엔드 펫 부티크 매장 전시 등 다양한 채널 및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코펜하겐레서피’를 알린다는 전략이다. 이후 1월에는 공식 웹사이트 오픈과 반려동물 영양제 론칭을 진행하고, 3월에는 반려묘 사료의 출시와 함께 덴마크 대사관저에서의 ‘코펜하겐레서피’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에이치피오 관계자는 “‘덴프스’는 글로벌 최상위 원료와 회사의 제품 개발 역량을 결합해 ‘덴마크유산균이야기’, ‘트루바이타민’ 등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들을 성공시킨 브랜드이다. 이와 동일하게 ‘코펜하겐레서피’도 북유럽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유기농 주원료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부원료를 사용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손색이 없는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며 “영양학적 균형뿐 아니라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시제품 테스트 결과 입맛이 까다로운 반려견들도 급여가 용이해 기호성도 잘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덴프스 브랜드가 고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면, 코펜하겐레서피는 현대인들의 행복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아름다운 공생을 위한 것”이라며 “식품을 준비하는 것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제품을 만들었고, 론칭 이후에는 오랜 기간동안 소비자들과 그 가족에게 행복의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11.29 I 박정수 기자
배우 넘어 감독·프로듀서로…문소리, 한계없는 영화인
  • 배우 넘어 감독·프로듀서로…문소리, 한계없는 영화인
  • 문소리(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김선영과 장윤주, 그리고 제게 딸이 있다. ‘세자매’는 그 딸들이 폭력과 혐오의 시대를 넘어 당당하게 웃으면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영화다. 이 땅의 모든 딸들에게 그 마음이 전해졌으면 했다.”배우 문소리가 지난 26일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한 수상소감이 감동을 전했다. 문소리는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로 여우주연상에 받았다.‘세 자매’는 유년 시절 상처로 인해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못하는 세 자매를 통해 가정 폭력의 폐해를 드러낸 작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에 개봉해 10만명의 관객도 모으지 못했지만 스코어 이상의 의미와 화두를 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에서 문소리는 겉으로 보기에 완벽한 인생을 사는 듯하지만 치부가 가득한 위선적인 인물을 탁월하게 표현해 메세지를 선명하게 전달했다.특히 문소리는 청룡영화상에서 ‘오아시스’(2002)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지 19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제41회 영평상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 올해 2관왕을 차지했다.문소리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1999)으로 데뷔했다. 이어 출연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에서 지체 장애인 연기로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 어린 남성과 바람을 피우는 주부 연기를 한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2003)으로 제29회 시애틀국제영화제와 제13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문소리는 주연을 하면서도 자리를 가리지 않는 배우다. ‘작은 배역은 있어도 작은 배우는 없다’는 격언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술영화와 상업영화, 장편과 단편, 주연과 조연, 영화와 드라마 등 한계를 두지 않고 활약해왔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아가씨’에 특별출연을 했는데, 짧은 분량에도 신비로운 자태에 불안한 분위기를 풍기며 주연배우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의 연기를 곁에서 지켜본 박찬욱 감독은 “아름다운 동시에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을 정도다.문소리는 연기뿐 아니라 자신의 역할에 한계를 두지 않으면서 단순히 배우로만 규정할 수 없는 영화인의 길을 걷고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감독, 제작자로 기꺼이 나선다. ‘여배우는 오늘도’와 ‘세자매’가 그 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영화계 내 성차별은 만연해있으며, 여성영화는 투자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누군가는 답답해 하면서도 현실에 순응하지만 누군가는 그러한 현실에 맞서 싸운다. 문소리는 후자다.‘여배우는 오늘도’는 그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아 대한민국에서 여성인 배우로 살아가는 현실을 그렸다. 개봉 당시 문소리는 “(여성 배우들에게) 녹록지 않은 현실에 화는 나지만 지금의 이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반 발짝이라도 움직여보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여배우는 오늘도’를 시작한 계기를 말했다. ‘세자매’는 그가 공동 프로듀서로 나서 시나리오 수정과 캐스팅, 투자를 도운 덕분에 몇 번이나 엎어질 뻔했던 위기를 딛고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작품이다. 문소리의 멀티 플레이어 역할은 같은 연배의 배우들 중에서도 그를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는 기반이 됐다. 동료들도 인정하는 배우 중의 배우다.이날 문소리는 수상소감 말미에 “더 멋진 여자들의 영화로 찾아뵙겠다”는 말로 다음 도전과 행보를 기대케 했다.올해 영화 ‘세자매’와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로 스크린과 TV를 오가는 활약을 한 문소리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과 드라마 ‘퀸 메이커’로 OTT로까지 활동 반경을 넓힌다.‘세자매’에서 호연을 펼친 문소리
2021.11.29 I 박미애 기자
기상특보 발효시 조업 제한…"출항 전 기상예보특보 확인 의무화"
  • 기상특보 발효시 조업 제한…"출항 전 기상예보특보 확인 의무화"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올겨울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출항 뿐 아니라 조업도 제한된다. 선장은 출항하기 전 기상예비특보를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이런 내용이 담긴 맞춤형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강원 강릉시 사천항에서 어민들이 양미리(까나리)를 그물에서 떼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5년간 해양사고 통계를 보면, 겨울철은 사고 건수는 적지만 인명피해가 가장 많고 화재·폭발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 특성상 기상 악화 변수가 크고 선내에서 화기 사용 횟수가 늘어서다.이번 대책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바다내비게이션 단말기 뿐 아니라 바다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발신한 구조 신호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다 빠른 대응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근해어선을 대상으로 100km이상 장거리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발신장치 보급도 확대한다. 겨울철 인명 피해의 92%를 차지하는 △안전사고 △충돌사고 △어선전복사고 등 3대 인명 피해사고에 대한 중점 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곳은 선박 내부다. 어선·화물선·예부선 등 사고다발 선박을 대상으로 사고 유형별로 맞춤형 안전관리를 시행한다.인명피해저감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 어선원이 양망기(그물을 걷어 올리는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정지장치 보급 확대, 해상 추락 시 자력구조가 어려운 나홀로선박(승선원 1~2인의 소형 일반선박)을 대상으로 한 구명조끼 상시착용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대규모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낚시어선에 대해선 항해·안전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항법 교육을 병행한다. 선박·해상구조물 등과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서 위해 요소를 발굴도 지속한다. 이와 더불어 기상 특보가 발효하면 출항제한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조업까지 제한한다. 기상악화 시 무리한 출항·조업에 따른 어선 전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출항 전 기상예비특보를 확인하는 선장의 책임도 강화할 예정이다. (자료=해수부)아울러 설 연휴기간 연안여객선을 이용 확대에 대비해 연안여객선을 전수점검하고, 여객선 터미널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내년 1월부터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24시간 운항여객선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운항상황센터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어선에 화재경보기와 연계되는 소화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한파에 따른 기관 시동불량 등 기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시동축전지 충전상태와 연료유 계통 이상 여부 등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어업인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100명이었던 교육 정원을 20명으로 대폭 축소하고, 교육 대상에 외국인 선원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교육 인원은 기존 4만8000명에서 6만5000명으로 35.4% 확대된다. 명노헌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선박 종사자들은 기상악화 시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고 출항 전에는 화재 취약설비, 구명·소화장비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정부도 겨울철 해양사고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9 I 임애신 기자
"오미크론 국내 유입, 시간 문제"…방역패스 강화, 실효성 의문
  • "오미크론 국내 유입, 시간 문제"…방역패스 강화, 실효성 의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여기에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할 걸로 예상되는 ‘오미크론’(ο·Omicron)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등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가고 있다.감염병 전문가들은 대체로 현재 방역패스 효과가 적다면서, 더 강력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집단감염이 주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해 방역패스에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28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 여행객 및 외국인들이 입국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내일(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 후 발표할 방역대책의 실효성을 걱정했다. 먼저 천 교수는 “정부의 방역강화는 제가 생각한 거보다 항상 약하다”면서 “옛 사회적 거리두기는 적용할 거 같지 않다. 식당-카페의 방역패스 적용도 자영업자 반발 때문에 어렵다. 대신, 방역패스의 유효기간 설정과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천 교수는 이같은 방안에 대해 “효과는 적다고 본다”며 “싱가포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달간 해야 효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확진자 증가로 인한 위중증 환자 증가와 관련해서는 “오는 수요일 확진자는 5500~60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대학병원은 더 이상 중환자 병상을 가동하기 어렵다. 컨벤션 센터나 체육관 부지를 병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입국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해외에서 오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다”며 “변이가 이미 들어와 있거나 곧 들어올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남아공의 전파 속도 본다면 올겨울 3분의 1은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고, 내년이 되면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정부가 이번에는 초기 중국 우한발과 달리 우물쭈물하지 않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입국 금지를 해서 다행이다”고 평가했다.오미크론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정 교수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름 정도를 기다리면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결정해야 한다’”며 “기존 아프리카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빠르게 의외로 빨리 움직인 것(우려 변이 지정)을 보니 심상치 않다”며 “여러 국가가 방역을 강화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문제가 있긴 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역시 “‘확산 속도가 실제 굉장히 빠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델타 변이보다 빠른 전파력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김 교수는 방역패스 강화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먼저 “현재 확진자 증가 추세나 위중증 환자의 증가 추세가 잘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요양원, 요양병원에서의 돌파감염이라 하는 구조적인 문제와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종을 받지 않거나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감염이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현재의 위기가 거리두기나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방역패스가 지금 단계에서 정부가 내놓는 대책의 핵심적인 논의사항이 돼야 할지는 의문이다”면서 “지금은 병상과 인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의 핵심이 돼야 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2021.11.28 I 박경훈 기자
위중증 629명…서울 가동률 88%, 수도권 병상 대기 1149명(종합)
  • 위중증 629명…서울 가동률 88%, 수도권 병상 대기 1149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0시 기준 3309명을 기록했다. 월요일 집계로는 역대 최다지만,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으로 전날(3928명)보다 확진자는 619명이 줄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29명으로 전날(647명)보다 소폭 줄었다. 사망은 32명으로 전날(56명)보다 감소했다. 중증환자 병상 여력은 점점 벅차 오고 있고, 병상 대기자만 연일 1000명을 넘는 등 순탄치 않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을 밟는 중이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309명을 기록, 휴일임에도 3000명대를 보인 29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0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27일 오후 5시 기준)은 1154개 중 888개(76.9%)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714개 중 618개(86.6%)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7.8%(345개 중 303개), 경기는 85.5%(290개 중 248개), 인천은 84.8%(79개 중 67개)다.이날 0시 기준 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 총 1149명 중 1일 이상은 479명, 2일 이상은 330명이며, 3일 이상 141명, 4일 이상 202명이다. 1일 이상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은 478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671명이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8990명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 중인 만큼 방역강화가 점쳐진다. 옛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보다는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설정 등이 유력하다.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30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8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4만 4200명이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698명→4115명→3938명→3900명→4068명→3928명→3309명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4만 1791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7만 5574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1만 7365건으로 통상 평일 20만건 안팎의 절반 수준이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29명, 사망자는 3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580명(치명률 0.81%)이다. 사망자는 50대 2명, 60대 4명, 70대 11명, 80세 이상 1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549명→586명→612명→617명→634명→647명→629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96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251만 112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2.8%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777명으로 누적 4090만 2753명, 79.7%다. 신규 추가접종자는 2561명으로 누적 284만 5397명이다.추진단은 지난 28~29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513건(누적 38만 590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502건(누적 37만 2002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0건(누적 1525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1건(누적 1만 1443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0건(누적 939건)을 나타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02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7.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86명, 경기도는 905명, 인천 23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44명, 대구 87명, 광주 61명, 대전 43명, 울산 2명, 세종 15명, 강원 55명, 충북 33명, 충남 50명, 전북 49명, 전남 28명, 경북 67명, 경남 85명, 제주 43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의 위험은 당초 예측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우리의 일상회복을 위협하고 있고, 확진자 수는 4000여명 수준으로 높게 치솟았다”며 “위중증자도 빠르게 늘어나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도 1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권 차장은 “정부는 오늘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한 방역대책을 국민 여러분들께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어제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전문가들과 함께머리를 맞대고 지난 4주 동안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평가에 기반한 종합적인 대책은 오늘 오후 특별방역점검회의를 거친 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권 차장은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이어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11월 28일, 어제 0시부터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자 중 단기체류외국인의 경우 입국금지조치를 취하고,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의 경우 10일간 시설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2명, 유럽 5명, 아메리카 4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확인됐다.
2021.11.29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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