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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주범' 이인광 에스모 회장 프랑스서 검거
  • '라임 사태 주범' 이인광 에스모 회장 프랑스서 검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이인광 에스모 회장이 프랑스에서 붙잡혔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경찰청은 서울남부지검 금융ㆍ증권범죄 합동수사부와 상호 공조해 라임펀드 비리 사태로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주한 이인광(57) 에스모 회장을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 지역에서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이 회장은 현재 수감 중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해외 도피 중인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과 함께 ‘라임 사태 몸통’으로 불리는 회장단 중 한 명이다.검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라임펀드 수사팀을 재편성하고 수사를 진행하던 중 해외 도피한 이 회장과 국내 조력자들에 대해 본격 수사를 펼쳐왔다. 이후 이 회장이 도피했을 가능성이 유력한 정부기관들과 협조해 출입국내역을 살피던 중 이 회장의 도피 경로와 최종 도피장소를 파악했다. 검찰과 공조한 경찰청은 올해 2월 초 이 회장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 수배는 중범죄 피의자에 대한 최고 단계의 국제 수배 조치다.이후 올해 2월 중순 경찰청과 서울남부지검, 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 인터폴 사무총국, 프랑스 인터폴은 합동추적팀을 꾸려 공동 검거 작전을 벌였다.합동추적팀은 이 회장을 도운 국내 조력자들을 중심으로 자금추적, 물적 증거 확보 및 분석 등 수사를 통해 소재를 파악했다.특히 경찰청은 인터폴사무총국 측에 본 사안의 중대성을 알리고 인터폴사무총국이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점에 착안해 사무총국 측에 프랑스 경찰이 검거에 착수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프랑스 경찰은 내부 심사 끝에 본 사건을 ‘중요 사건’으로 배당, 수사를 개시했다.합동추적팀은 3월 초 이 회장을 도운 국내 조력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후 국내외 모든 공조망을 활용해 조력자의 주거지에 방문한 이 회장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 회장은 라임자산운용 자금 1300억 원을 투입해 동양네트웍스, 에스모, 에스모머티리얼즈 등 다수의 코스닥 상장사를 무자본 인수한 후 주가조작을 벌이고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신속한 송환을 위해 한국 법무부, 프랑스 대사관 및 사법당국과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19 I 손의연 기자
김동관 부회장, 한화오션 전략회의 참여…“집요한 변화 필요”
  • [단독]김동관 부회장, 한화오션 전략회의 참여…“집요한 변화 필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조선 계열사인 한화오션 경영 전략회의에 참여하며 직접 내부 점검에 나섰다. 한화오션(042660)이 경쟁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서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1월 17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진행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세계경제포럼)19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은 토요일인 지난 9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한화오션 경영 전략회의에 서울에서 화상으로 참여했다. 김 부회장은 주요 임원들과 각 사업 부문별 주요 현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의 본격적인 흑자 전환과 경영 정상화를 앞두고 근본적이고 더욱 집요한 변화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업무 방식 혁신을 주문했다.김 부회장은 연초 김승연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를 인용하며 기존 조선업의 틀을 넘어선 월등한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레이트 챌린저의 자세를 가져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좋은 것을 넘어 위대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 업무 방식에 타협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창작자가 돼야 한다”며 “담당자 각자가 일의 온전한 주인으로서 책임감 있게 결정하고 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한화오션은 올해 5월 출범 1주년을 맞는다. 김 부회장의 이번 회의 참여는 인수 후 통합 작업(PMI)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조직 문화를 다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한화오션 경영에 참여하며 회사를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키우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인수를 통해 단순히 조선 사업에 진출한 것이 아닌 해양 시너지를 활용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한화그룹이 기존에 보유한 핵심역량과 한화오션의 설계·생산 능력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해양 에너지 생태계를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게 김 부회장의 전략이다. 한화는 한화오션 출범을 계기로 기존의 우주·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사진=한화오션)하지만 출범 후 한화오션 주변 경영 환경은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우조선해양 시절 쌓인 오랜 적자로 재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쟁사 대비 수주 성과가 뒤처지며 지난해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연간 흑자 전환에도 실패했다. 지난해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달러)의 141.9%를 달성했고 삼성중공업(010140)은 목표(95억달러)의 87%를 채운 반면, 한화오션은 40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69억8000만달러)의 57.3%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은 87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35억달러)의 64.8%를 채웠고 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 목표(97억달러)의 39%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한화오션은 올해 수주 목표 자체를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과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5억1000만달러 외에 공식적인 수주 성과가 없는 상태다.조선뿐 아니라 회사가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방산 분야에서도 난감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7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걸린 KDDX 사업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 KDDX를 둘러싼 갈등은 김동관 부회장과 절친으로 알려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자존심 대결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김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이번 한화오션 경영 전략회의에 직접 참여한 것은 내부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오션 측은 “이번 회의는 각 부문 간 긴밀한 소통과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했다.
2024.03.19 I 김은경 기자
“베트남서 ‘간편식’ 키운다”…대상, 공장 증설 추진
  • “베트남서 ‘간편식’ 키운다”…대상, 공장 증설 추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대상(001680)이 베트남 식품공장을 증설하며 현지 간편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조미료, 신선 식품에 이어 한식 기반의 다양한 소스·간편식을 강화해 베트남 내 젊은 고객층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대상 베트남 하이즈엉 공장. (사진=대상)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총 2135억동(한화 약 115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북부에 있는 하이즈엉 식품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즈엉 공장은 대상이 2020년 10월 15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베트남 식품사업의 전초기지다. 총 부지 면적은 3만9669㎡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1만4000t 수준이다. 하이즈엉 공장은 한식 기반의 간편식과 소스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대상은 베트남에 총 4개의 식품공장을 운영 중인데 이중 하노이 벳찌와 떠이닝은 미원과 물엿, 타피오카 전분을 생산한다. 흥옌에서는 신선 육가공 제품들을 제조한다. 하이즈엉은 대상의 베트남 첫 간편식(상온식품) 공장이다.대상 관계자는 “하이즈엉 식품공장에 투자를 집행해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과정”이라며 “베트남 간편식 시장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준공까지 150억원을 투입한 하이즈엉 공장에 115억원이나 투자하는 만큼 실질적인 증설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측은 증설 이후의 연간 생산능력 등에 대해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1.5배 가량 규모를 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상은 하이즈엉 증설 투자외에도 현지 공장들의 경상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노후 교체 및 공정·작업환경 개선 등에 십수억원을 투입 중이다. 베트남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대상은 베트남을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함께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1994년부터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해 진출했던 대상은 하노이 벳찌에 첫 공장을 세우고 MSG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엔 호찌민시에 물류센터를 만들어 베트남 남부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6년엔 베트남 소시지업체를 인수해 현지 육가공 시장에 진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냉장·냉동식품까지 확대했다. 대상은 하이즈엉 공장을 통해 베트남에 자체 ‘오푸드’ 브랜드로 떡볶이, 양념장, 김, 칠리소스 등 5개 품목의 21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떡볶이가 인기를 끌자 뜨거운 물만 부으면 즐길 수 있는 간편식 떡볶이를 출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하이즈엉 공장 증설로 대상의 베트남 간편식 시장 확대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류의 영향이 여전한 만큼 한식 기반의 간편식을 다각도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글로벌 식품업체들의 공격적인 진출을 통해 다양한 가공식품 카테고리와 신규 소비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국내 식품업계의 공격적인 현지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김정유 기자
반년간 명단서 빠진 핵심 주주…한미사이언스 공시 미스테리
  • [단독]반년간 명단서 빠진 핵심 주주…한미사이언스 공시 미스테리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지난 2022년 작성한 정기보고서에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를 수차례에 걸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누락된 대주주는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이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로,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된 이번 주주총회의 캐스팅 보트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담당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대주주 지분 공시가 누락된 2022년은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 회장 단독 대표 체제를 맞이한 시기와 맞물린다. 당시 공동 대표에서 물러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가족 간의 갈등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 경영권 분쟁이 물밑에서 진행 중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중요 정보가 누락될 경우 공시 위반 사항”이라며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가 작성한 2022년 기준 정기보고서 3건의 5% 이상 주주 명단에서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의 이름이 누락됐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명단서 사라진 대주주, 고의성 없었나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가 2022년을 기준으로 제출한 4건의 정기보고서(분기·반기·사업보고서) 중 3건에서 신동국 회장의 이름이 5% 이상 주주 명단에서 빠졌다. 신 회장은 2022년 5월 나온 분기보고서에는 지분 12.14%를 보유해 5% 이상 주주 명단에 기재됐지만 이후 8월(반기), 11월(분기), 이듬해 3월(사업) 나온 정기보고서에선 모두 사라졌다. 사라졌던 신동국 회장의 이름은 2023년 5월 작성된 분기보고서에 다시 드러났다. 한미사이언스가 5월 15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서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849만8254주(12.15%)를 보유해 국민연금(7.10%)을 앞선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대주주로 처음 이름을 올린 건 2010년 10월이다. 신 회장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고교 후배로, 당시 420억원을 투자해 한미사이언스 주식 113만1692주(12.5%)를 사들였다. 2010년 11월 제출된 한미사이언스의 분기보고서 상 5% 이상 주주 명단에서도 신 회장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까지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간 지분 일부를 매도해 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 신 회장은 여전히 한미사이언스 주식 849만8254주(12.15%)를 쥐고 있다. 신 회장의 최초 지분 취득 이후 한미사이언스가 11건의 유·무상증자를 진행하며 총 발행주식 수가 늘어난 여파다. ◇ 송 회장 단독대표 취임한 2022년에 무슨 일이신 회장이 대주주 명단에서 사라진 2022년은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 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해다. 2020년 임성기 회장의 타계 이후 모자 관계인 송 회장과 임종윤 사장이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어왔으나, 2022년 3월 정기주총에서 임 사장의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송 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임종윤 사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인한 경영권 분쟁이 이미 존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 사장 측은 “2022년 재선임에 실패한 당시 송 회장 측에서 일방적으로 재선임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당시 반발했지만 가족 간의 갈등이 외부로 노출되는 게 부담스러워서 그대로 사임을 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송 회장이 단독으로 한미사이언스를 이끌게 된 직후 나온 3건의 정기보고서에서 대주주인 신동국 회장의 5% 이상 지분 보유 사실이 누락됐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누락으로 아무런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은 누락된 공시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의성이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기 보고서에 누락된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먼저 판단한 후, 공시 위반으로까지 해서 조치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단순 실수나 일부 누락된 부분은 정정하기는 하겠지만 사적으로 제재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9 I 허지은 기자
없어서 못파는 비만약 '마운자로', 韓상륙 앞두고 보령 계약설, 진실은?
  • 없어서 못파는 비만약 '마운자로', 韓상륙 앞두고 보령 계약설, 진실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보령(003850)이 일각에서 제기된 당뇨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국내판권 계약 유력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마운자로. (제공=일라이 릴리)모 증권사는 지난 6일 ‘픽션(소설)이라 할 수 있겠지만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고 전제하며 보령이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에 대한 국내 판매를 전담할 수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령을 향한 사업적 기대감이 증폭된 배경엔 일리이 릴리와 보령 간 긴밀한 사업 관계가 고려됐다.마운자로는 2022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 받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유명해져, 오프라벨(허가 외 의약품)로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마운자로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 체중이 최대 22.5%까지 줄어들었다. 여기에 주 1회 투여로 편의성을 높였다.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체중감량 효과는 6개월 4.3%, 12개월 7.2% 순이다. 마운자로가 위고비 대비 체중감량 효과가 크다. 마운자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 폴리펩타이드)에 이중 작용해 포만감을 극대화한다. 위고비는 GLP-1에만 작용해 마운자로와 작용 기전에서 차이를 보인다.◇ 마운자로, 1년 새 매출 10배↑...‘없어서 못 파는 약’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는 글로벌 전역에서 수요가 폭발에 없어서 못 파는 약이 됐다.마운자로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2억 달러(약 2조 9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690% 증가했다. 마운자로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52억달러(6조 7000억원)로 2022년 4억 8200만달러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마운자로 흥행 돌풍에일라이릴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8% 증가한 93억 5340만 달러(약 12조원)를 기록했다. 마운자로가 일라이릴리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마운자로는 최근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라이릴리는 마운자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을 증설로 생산량을 2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마운자로 국내 판권, 보령이 따놓은 당상?이런 상황에서 보령이 일라이릴리와 판권계약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보령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일라이 릴리로부터 특허가 만료된 항암제 ‘젬자’(젬시타빈)와 ‘알림타’(페메트렉시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린자핀) 등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보령은 이들 제품에 대해 판권·유통권·허가권·생산권·상표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했다.이 외에도 보령은 일라이릴리와 GLP-1 당뇨의약품 트루리시티 상품판매 계약을 맺었다. 지난 몇 년간의 사업적 관계를 고려하면 보령이 국내 유통채널로 유력하단 분석이다.마운자로는 약가를 받아 빠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에 출시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령이 급여를 적용받은 마운자로 유통사가 된다면 돈방석에 앉을 것이란 분석이다.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도 지난 2018년 968억 원에서 2022년 1757억 원으로 약 4년 만에 무려 81.5%나 증가했다. 어디까지나 위고비, 삭센다, 마운자로 등이 등장하기 이전의 시장규모다. 업계에선 한목소리로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운자로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 정서에 기반한 관측...가장 돈 되는 파트너 선택”하지만 보령은 현 시점에서 이런 계약 유력설이 유포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보령 관계자는 “최근 시장 관측이 너무 한국적 정서에 기반했다”면서 “일라이 릴리와 많은 부분에서 협력해 온 것은 맞지만 파트너로 유력하다고 단정짓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보령은 일라이 릴리로부터 젬자, 알림타, 자이프렉사 등 3개 제품을 사면 의약품에 대하 국내 권리 일체를 인수하고 트루리시티를 유통하는 등의 긴밀한 협력을 해왔다”며 “하지만 새로운 의약품 파트너십 체결은 다른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 마운자로와 관련된 특정한 논의나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최근 소문을 경계했다.업계 전문가들도 철저한 상업 논리로 일라이 릴리를 접근해야 한다며 최근 보령을 향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했다.업계 관계자는 “일라이 릴리는 현재 GLP-1 기반 의약품으로 마운자로(비만), 젭바운드(당뇨병), 트루리시티(당뇨병) 등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라며 “이중 가장 약가를 많이 받을 수 있는 마운자로 판매에 집중하면서 트루리시티, 제바운드 등의 글로벌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철저하게 돈에 따라 움직인다는 의미”라며 “종근당, 한미약품 등이 더 좋은 조건으로 마운자로 국내 유통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3.19 I 김지완 기자
"연 30% 수익" 3000억 투자사기 부부 징역 25년·20년형 확정
  • "연 30% 수익" 3000억 투자사기 부부 징역 25년·20년형 확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3000명이 넘는 피해자에게 3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준 ‘경기 포천 부동산 투자 사기’ 주범인 유사수신업체 회장 부부에 대해 중형이 확정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법률위반·뇌물공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씨에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수긍하고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정씨의 부인 김모씨도 원심대로 확정됐다.부산 해운대구에서 유사수신업체를 운영하다 경기도 포천의 한 식물원을 인수해 P랜드 회장과 상무 직함을 갖고 있던 정씨 부부는 “부동산 경매·부실채권 매각으로 연평균 30%가량의 높은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3000명이 넘는 투자자에게 3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 부부는 재판과정에서 고의성 등이 없었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그러나 1심 재판부는 정씨 부부의 사기 혐의와 유사수신행위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1심 재판부는 유사수신업체 부동산과 부실채권 사업만으로는 피해자들에게 투자 원금과 약정한 수익금을 보장하기 어려웠고, 투자금 중 일부만 수익사업에 사용하면서 나머지는 운영경비나 사적인 용도로 유용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주로 약정기간이 종료된 투자자들에게는 신규 투자금으로 투자 원금과 수익금을 상환하는 일명 ‘돌려막기’ 수법을 사용했다. 게다가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이후에도 신규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대담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유사수신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다수의 사기 전과가 있음에도 또다시 모집책들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사기 범죄를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정씨 부부와 검사 모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은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1심의 선고형이 피고인들의 행위 책임의 정도에 비해서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대법원은 “정씨 부부는 1심판결에 대해 항소하면서 양형부당만을 주장했기 때문에 원심판결에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되지 못한다”며 “(양형 관련) 원심이 정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부인 김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한 1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4.03.19 I 성주원 기자
제주맥주 경영권 판다…인수주체 자산규모에 불안감 확산
  • 제주맥주 경영권 판다…인수주체 자산규모에 불안감 확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1세대 수제맥주 업체인 제주맥주(276730)가 최근 주류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른 부침을 견디지 못하고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다만 제주맥주를 인수할 주체가 자산 16억원 규모의 중소 자동차 수리·부품 유통업체라는 점에서 내부 직원들의 불안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제주맥주는 19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문혁기 대표(지분율 0.17%)와 특수관계인 엠비에이치홀딩스(14.62%)가 보유한 주식 864만3480주(14.79%)를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번 주식 매각과 함께 제주맥주 경영권을 더블이에치엠에 넘긴다.1주당 가액은 1175원, 총 양도가액은 101억5608만9000원이다. 더블에이치엠은 지난 18일 계약금으로 매매대금의 10%인 10억1560만8900원을 지급했으며 오는 4월 15일 중도금(50억7804만4500원)을 치를 예정이다. 잔금 40억6243만5600원은 오는 5월 8일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 하루 전까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제주맥주 ‘제주위트에일’.(사진=제주맥주)수제맥주 시장은 2020년 전후 편의점을 중심으로 곰표밀맥주 등 이른바 ‘컬래버레이션 수제맥주’가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로도와 품질 불신이 커지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와 함께 팬데믹 기간 와인과 위스키가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제주맥주를 비롯한 대다수 수제맥주 업체들이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다.제주맥주의 이번 경영권 매각은 이같은 시장환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224억원,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문 대표는 이날 공시 직전 내부 임직원들에게 수제맥주 시장 환경의 부침과 경영환경 악화 등 매각 배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동요하지 말고 본업에 집중해달라는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체적인 매각 배경과 절차, 향후 사업 방향 등을 공유키로 했다고 한다.다만 직원들의 불안감은 큰 상황이다. 매각 배경엔 이견이 없지만 인수 주체인 더블에이치엠이 자산 16억원, 자본금 2억원(지난해 말 기준) 수준인 중소업체여서다. 지난해 매출액은 27억원, 당기순이익은 3억원에 그친다. 문 대표의 임직원 메일에서도 이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일단 100억원 가량의 주식 매각 대금 부담은 5월 30일 예정된 제주맥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덜어낼 것으로 예상된다.더블에이치엠이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단행되는 유상증자로 지와이투자조합에 944만2871주를 신규 발행해 10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정상적으로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더블에이치엠은 경영권을 유지하되 최대주주는 지와이투자조합으로 변경되는 방식이다.업계 관계자는 “인수주체자가 동일 업종 기업이 아닌 데다 자산규모 자체가 제주맥주에 비해 매우 작은 중소업체라는 점에서 이를 바라보는 업계 물음표가 크다”며 “인수 자금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회수할 수 있다곤 하나 회사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에서 외식까지'…M&A계 작은거인 거듭난 아이엔지스토리
  • [마켓인]'스카에서 외식까지'…M&A계 작은거인 거듭난 아이엔지스토리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단아도 이런 이단아가 없다.’지난 2016년 스터디카페를 창업해 수백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금은 8개의 식음료(F&B) 및 뷰티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식으로 외형을 확장한 아이엔지스토리의 강남구 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전통이나 권위, 사회 통념에 얽매이기 보다는 매 순간 치열하게 기회를 좇아왔기에 회사를 키울 수 있었다’는 강 대표. 올해 들어서만 국내 1위 바버샵 ‘마제스티’와 국내 최초 미용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 ‘헤어99’를 인수한 그의 눈에는 피로함보단 오히려 기대감과 생동감이 가득했다.강남구 아이엔지스토리 대표가 작심 브랜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아이엔지스토리 제공)◇ “후발주자임을 기회로”…생각의 전환 필요아이엔지스토리는 작심 스터디카페와 하우스터디, 커피온리, 씨티케이션, 다이닝갈비, 마이캐빈, 마제스티 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공부부터 취업, 창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에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하나의 건물에 이들 브랜드를 한꺼번에 입주시켜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더 나아가 건물의 공실을 빠르게 해결해 부동산 가치를 끌어 올리는 ‘공간 전문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강 대표가 작심 스터디카페를 창업하던 때는 이미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들이 서울 강남권에서 각축전을 벌이던 때다. 후발주자임에도 이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묻자 강 대표는 “후발주자라는 점 자체를 기회로 삼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후발주자로서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가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당시 이러한 각축전이 서울 도심에서만 일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지방을 공략하면 브랜드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프리미엄 스터디카페가 전무했던 지방에서 작심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강남구 대표는 “당시 지방에는 프리미엄 독서실이 없어 매장을 낼 때마다 인터넷에 상위 노출됐다”며 “아무도 생각지 않는 시장을 바라본 것 자체가 사업 확장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약 900년 역사의 영국 옥스포드 대학 보들리안 도서관 컨셉을 그대로 가져온 프리미엄 독서실을 구현했음에도 독서실 창업비를 40% 낮게 잡아 운영했다.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지방의 인테리어 비용이 도심 대비 저렴했기 때문에 창업비를 낮춰잡는 것이 가능했다”며 “창업 비용을 줄이는 대신 고객이 머무는 책상과 의자의 퀄리티는 높이되, 이용료는 낮추는 ‘가성비’ 전략을 택한 것이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심은 그 이후 회원에게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작업에 공을 들였다”며 “사업의 본질은 결국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어떻게 제공하는가에서 시작한다. 후발주자로 시작했다고 해서 돌파구가 없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A계 작은 거인 거듭난 아이엔지스토리작심으로 시작한 아이엔지스토리는 이제 M&A 씬 속 작은 거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회사는 국내 3위권의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 ‘하우스터디’와 가성비 커피 브랜드 ‘커피온리’, 프리미엄 한돈 숯불돼지갈비 브랜드 ‘다이닝갈비’, 브런치 카페 ‘언노운커피앤베이커리’를 인수했다.올해에는 뷰티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 회사는 올해 1월 주요 쇼핑몰에 입점한 국내 1위 바버샵 ‘마제스티’를 품은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최초 온라인 미용 구인·구직 플랫폼 헤어99를 인수했다.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까지 뷰티 포트폴리오를 확실하게 확장한 셈이다.지난 1999년 ‘뷰티프라임’이라는 사명 아래 ‘미용 근무환경과 경영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출범한 헤어99는 구인·구직 뿐 아니라 미용학원, 미용실 매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미용 관련 온라인 플랫폼이다. 현재 플랫폼에서 관련 커뮤니티와 큐레이션 및 추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아이엔지스토리가 F&B에 이어 뷰티 분야까지 확장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어둡고 칙칙한 독서실을 ‘프리미엄 스터디 카페’로 개선하며 공간의 가치를 높인 경험이 있는 만큼, 이 개념을 확장해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더 나아가 상권을 활성화한다면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본 것이다. 최근에는 키 테넌트(Key tenant·상가나 쇼핑몰에 고객을 끌어 모으는 핵심 점포) 확보 차원에서 무인편의점인 ‘작심24편의점’ 출시 준비에도 나섰다. 강 대표는 “건물의 지하부터 꼭대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의 브랜드를 한꺼번에 입주시킴으로써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면 건물의 공실을 해결하는 동시 부동산 가치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기업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건물 출입과 예약, 결제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화’를 통한 건물 운영 효율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강 대표에게 최종 비전을 물었다. 그는 “아이엔지스토리는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기업이지만 , 매출로 따지면 지난 5년 사이 프랜차이즈보다 자체 개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며 “앞으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온·오프라인에서 부동산 가치를 올리는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김연지 기자
대학로 공연장 아트원씨어터, '예스24아트원'으로 새 단장
  • 대학로 공연장 아트원씨어터, '예스24아트원'으로 새 단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연극·뮤지컬 전문 공연장 아트원씨어터가 ‘예스24아트원’으로 새로 개관한다.예스24아트원 전경. (사진=예스24)예스24는 19일 “예스24와 2009년 개관한 대학로아트원씨어터가 만나 ‘예스24아트원’으로 새로 문을 연다”며 “더욱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 대학로에 활기를 불어넣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예스24아트원은 총 3개관 약 850석(1관 393석, 2관 293석, 3관 165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3월 첫 작품인 뮤지컬 ‘디아길레프’를 시작으로 뮤지컬 ‘낭만별곡’, 연극 ‘바스커빌-셜록 홈즈 미스터리’ 등을 상반기 공연 라인업으로 선보인다.이희승 예스24 ENT사업본부장은 “예스24는 예스24라이브홀, 예스24스테이지에 이어 예스24아트원을 새롭게 개관해 종합적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대중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며 “공연장 대관뿐 아니라 자체 프로그램·혜택 등 운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오는 31일까지 예스24아트원 개관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예스24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예스24아트원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뮤지컬·연극 예매권과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예스24는 콘서트 전문 공연장 예스24라이브홀, 연극·뮤지컬 전문 공연장 예스24스테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 매거진 ‘더뮤지컬’을 인수 및 재발행하며 공연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03.19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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