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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소비자·기업 심리 등 모멘텀 지표…10월까지 둔화 흐름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고꾸라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경기 침체 국면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기업심리, 소비자심리와 같은 모멘텀 지표가 10월까지 둔화 흐름 지속하며, 금리 인하 연속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NH투자증권)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8월 미국 비농업취업자수는 전월보다 14만2000명 증가해 예상치인(16만4000명)를 하회했다. 7월 취업자 수는 기존 11만4000명 증가에서 8만9000명으로, 6월 취업자 수는 기존 17만9000명에서 11만8000명으로 하향조정됐다. 업종별로는 교육·의료, 건설, 음식·숙박, 정부 부문이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제조, 소매, IT 등은 고용이 감소했다. 8월 실업률은 4.2%로 25~34세, 고등학교 졸업자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8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직전 월 대비 0.4% 늘며 반등했다. 전문서비스, 교육·의료, 제조업 등 중·고임금 업종 임금상승률이 확대된 영향이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소매, 레저·숙박 업종 임금상승률 강도는 미약했다. 즉, 미국 내 양극화가 진행되는 환경에서 소매거리가 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정 연구원은 전했다. 지난 7월 샴의 법칙이 발동된 지 2개월이 지난 가운데 역대 샴의 법칙 발동시기와 비교해보면, 신규 및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 평균보다 작다. 다만, 지금은 경기 후행지표(고용)가 경기 선행지표(금융,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국면이라고 정 연구원은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침체 우려가 대두하였던 2018년 말부터 코로나19 직전 시기까지 매월 초에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면, 그 직후 중순까지 작성되는 기업심리와 소비자심리에 같은 방향으로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항후 뉴욕,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등의 미국 지역연방은행은 1~15일 사이에 제조업, 비제조업 CEO에게 회수한 응답지를 토대로 경기활동지수를 산출하여 발표한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는 둘째 주에 속보치를, 넷째 주에 확정치를 발표하는데 조사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직전까지의 인터뷰가 최종수치에 포함된다. 소비자의 심리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셈이다. 정 연구원은 “경기 침체 국면은 아니지만, 기업심리, 소비자심리와 같은 모멘텀 지표가 10월까지 둔화 흐름 지속하며, 금리 인하 연속 확률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솔루션’ CMS영재교육센터, 아이러닝 3.0 런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레버스(CREVERSE)의 수리 사고력 브랜드 CMS영재교육센터(이하 CMS사고력관)는 차세대 온라인 수학 학습 프로그램 ‘아이러닝 3.0’을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사고력 수학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하여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개인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수학 과목은 논리적인 분석과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탐구 능력이 중요한 과목이다. CMS 사고력 콘텐츠는 이런 수학 과목 특성에 맞춰 개념과 원리를 탐구하고 창의 비판적인 사고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수학 개념들이 연결된 사고력 콘텐츠를 통해 초·중·고 수학 교육 과정뿐 아니라 영재교육, 아울러 대학 과정 수준의 고차원적 상위 수학 개념 등 교과 과정에서의 응용·심화 문제까지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기존 교실 수업 이후, 학생들이 집에서도 사고력 과제에 대한 복습과 첨삭을 받을 수 있었던 CMS만의 온라인 학습 시스템 아이러닝(i-Learning)은 이번 3.0에서 AI 기술 도입과 함께 교과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다. 앞서 설명한 CMS사고력관의 학습 목표에 맞춰, 사고력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루었던 교과 내용이 보다 직접적인 교과 문제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함으로써 교과 심화 과정에 대한 내용까지 확실하게 완성할 수 있다.새로 도입되는 ‘사고력 연계 교과 i’는 CMS사고력관 수업에서 배운 주제와 학교 교과 단원들을 매칭해 개념 정리부터 유형 반복 학습으로 학교 교과 학습의 토대를 완성할 수 있다. 이어 ‘교과 완성 i’에서는 앞서 학생들이 학습한 누적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문제를 제공해 교과 심화 과정과 상위 학년 문제까지 예습·예습할 수 있다. 아이러닝 3.0에서는 AI가 각 학생의 학습 성취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학습 로드맵을 제공하며, 실시간 문제 해결 과정 첨삭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집에서도 학습 중 발생하는 문제를 즉각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부모와 교사도 학습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학습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CMS사고력관 관계자는 “사고력 수학으로 기반을 다진 학생들이 상위 학교에 진학 후에도 각종 입시 및 경시뿐만 아니라, 교과 성적에서도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그동안의 CMS의 성과를 통해 증명되었다”라며 “이번 아이러닝 3.0은 학생들에게 개인 맞춤형 학습이라는 편리함은 물론, 사고력 콘텐츠를 통해 중고등 수학적 개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최적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CMS사고력관은 아이러닝 3.0 런칭을 맞이해 정규 수강생에 한해 가을학기 아이러닝 첫 달 수강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프로모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지점에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험 예약 및 자세한 커리큘럼은 크레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실리콘투, K뷰티 글로벌 확장…밸류 재평가 시점-유안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최근 실리콘투(257720)의 급락에 대해 단기적 월별 수출 실적만으로 K-뷰티 산업의 성장률 둔화를 논하기 어려우며 글로벌 확장세가 두드러지면서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940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250% 급등했으나, 6월 말부터 시작된 대형 화장품주들의 실적 부진, 수출 성장률 둔화, 국내 화장품 브랜드사의 아마존 직진출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 해운 운임 상승, 재고자산 증가, 그리고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고점 대비 약 38% 하락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실리콘투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특히 2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국가별 매출 비중 변화이다. 기존 주요 시장이었던 미국과 국내 역 직구 비중은 감소했지만, 폴란드,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등 신흥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은 증가했다. 이는 동사가 과거 중국에 매출이 지나치게 집중되었던 K-뷰티 리스크를 점진적으로 해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해운 운임 상승에 따른 동사 운반비 증가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로는 2분기 운반비 비중이 1분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동사가 기존 항공 운임 의존도를 낮추고 해운 운임 비중을 늘림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 운임은 해운 운임 대비 5~20배 높은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러한 운반비 비중 하락은 동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아마존을 통한 K-뷰티 직진출이 동사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2분기 아마존을 통한 매출 비중은 약 5%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결국, 실리콘투가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고자산 증가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었으나, 이는 동사의 100% 사입구조 특성상 매출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화장품 특성상 재고가 1년 이상 경과할 경우 체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업황이 부진할 경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6월 화장품 수출 성장률 둔화와 맞물려 이러한 재고자산 증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뷰티 산업은 단기적인 월별 수출 실적만으로 동사의 성장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이며, 실리콘투는 글로벌 K-뷰티 성장을 주도하는 유통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동사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현대건설, 데이터센터 핵심 사업자 부상…수익성 개선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대형 복합개발사업 본격화로 중장기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만15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비즈니스 확장과 기존 사업의 고도화라는 두 가지 축을 바탕으로 매출 구성을 재편하고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함으로써 기업가치 저평가 국면을 탈피하려는 전략을 설정했다”고 진단했다. 현대건설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핵심 사업자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는 특성상 최종 사용자가 미확보된 상태에서 초기 단계 사업 개발이 시작되며, 공사 중간에 최종사업자가 확정된 후 요구 스펙에 따라 설계 변경 및 커미셔닝 절차가 진행되는 등 시공 변수가 많다.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하면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시공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커미셔닝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개발기획 역량 축적 이후 설계·조달·시공(EPC) 수주를 넘어 직접투자를 통한 개발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복합개발 등 기존 사업의 고도화로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현대건설은 강남과 판교 업무지구에 접근성 높은 송파비즈니스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피스 29만평, 지식산업센터 8만평, 오피스텔 8만평 등의 대형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초 착공에 들어가며 2029년 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힐튼호텔을 서울을 대표하는 트로피 애셋(Trohpy Asset·상징성 있는 자산)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트로피 에샛은 선임차율과 준공 후 단기간 내 임대 완판 사례를 다수 확인한 바 있는데, 현대건설은 최우수 입지 조건, 초대형, 광평바닥 등을 테마로 프리미엄 단일 오스프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CJ가양 개발 사업에도 주목했다. 해당 사업장은 인천향교역 인근의 서부권 교통 요지에 위치해 마곡업무지구, 여의도 등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이 곳에 오피스 3만4000평, 스타필드 2만9000평, 지식산업센터 13만8000평의 서부권 최대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건설업종 주가는 발빠른 수익성 개선 확인이 가능하고, 유망사업지 개발에 기반하여 중장기 성장 기대감 높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현대건설 역시 본격적인 준자체 대형복합개발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이익 성장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최악의 한주 보낸 美증시…금투세 논쟁 격화[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R의 공포(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시장이 경기 지표마다 민감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목도가 컸던 8월 고용보고서에는 악재와 호재가 혼재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하기에 충분하지 않아 시장 경계감은 더욱 높아졌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2500선까지 밀린 가운데 국내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둘러싼 논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악의 한 주 보낸 뉴욕 증시 -지난 주 뉴욕 증시는 올 들어 최악의 한 주 보내.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34포인트(-1.01%) 내린 4만 345.41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99포인트(-1.73%) 내린 5408.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6.83포인트(-2.55%) 하락한 1만 6690.83에 각각 거래 마쳐. 주간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4.3%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악의 한 주 기록. -8월 고용지표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위험회피 심리 키워.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 2000명 증가. 고용 증가 폭이 7월보다는 커졌지만 시장 전문가 전망치(16만 1000명)는 밑돌아. 실업률은 7월(4.3%) 대비 낮아진 4.2%로 시장 예상에 부합.◇‘연준 2인자’ 매파 월러 “피벗 시기 왔다…큰폭 인하 필요시 지지”-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진전과 고용시장의 완화를 고려할 때, 다가오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낮출 때가 왔다”고 밝혀. 그러면서 “데이터가 큰폭의 금리인하를 원한다면 이를 지지하겠다”고 덧붙여. -월러 이사는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더 빨리 악화하면 연준이 더 큰 폭의 인하로 대응해야하고, 연착륙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혀. 월러의 연설은 이날 8월 비농업일자리 보고서가 나온 직후 나와. ◇“애플, 아이폰16에 ARM 최신 AI반도체 기술 적용”-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9일(현지시간) 아이폰16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ARM의 V9 아키텍처(설계)를 기반으로 한 A18 칩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 -애플이 V9 아키텍처를 채택한 건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 도입을 위한 것으로 보여. ARM의 아키텍처는 강력한 처리 능력과 높은 전력 대비 성능으로 알려져◇최상목 부총리 “가계부채 증가속도 조금 빨라”-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 “그 속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속도를 조절하고 적정한 유동성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시장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혀. -최 부총리는 “최근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계대출·부동산대출이 늘어난 부분이 있고, 속도가 좀 빠르다”고 평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른 대출 축소에 대해선 “과거보다 조금은 대출금액이 줄어드는 실수요자가 있을 수 있겠지만, 실수요를 규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증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野진성준 “금투세 폐지하면 주가 뛰어오른다? 기득권자들 궤변”-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윤석열 정권이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거액 자산가들에게 혜택을 몰아주어 저들의 기득권 카르텔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며 “금투세를 폐지하면 과연 주가가 뛰어오를까? 부디 기득권자들의 궤변에 속지 말자”고 밝혀. -그는 “반대 논거의 핵심은 큰손들이 금투세를 피하려 우리 주식시장을 떠나면서 주가가 폭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지, 세금을 면하려고 값이 오를 주식을 내다 파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 -최근 당내 일각에서 금투세 유예를 넘어 폐지 목소리가 나오자 금투세 시행론자인 진 정책위의장이 이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해석돼. 민주당은 오는 24일 금투세 유예 문제를 주제로 당내 토론회 개최. ◇여야, 나흘간 대정부질문…의정갈등·계엄설 놓고 격돌 예고 -국회가 이날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에 돌입. 대정부질문은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진행.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연금·교육·의료 등 4대 개혁의 당위성과 성과를 부각하고, 야당의 ‘계엄 준비설’과 ‘독도 지우기 의혹’ 등이 근거 없는 선동이라고 지적하는 데 주력할 계획.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한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돼.
- 韓증시, 반도체 외인 수급 역전…“위험관리 필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증시가 외국인 수급 부재, 반도체 약세, 커진 경기 둔화 압력에 하방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연간 누적 순매수는 반도체 11조3000억원, 반도체 외 12조5000억원으로 4개월 만에 수급 역전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사진=REUTERS지난주 미국 증시는 8월 비농업취업자수가 예상을 하회하자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광범위한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0.34포인트(1.01%) 하락한 4만345.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99포인트(1.73%) 떨어진 5408.4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6.83포인트(2.55%) 급락한 1만6690.83에 장을 마쳤다.S&P500 지수는 주간 기준 4.2%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나스닥은 5.8%, 다우는 2.9% 하락하며 각각 2001년, 2008년 이후 가장 안 좋은 9월 첫째 주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시총 비중이 큰 커뮤니케이션과 경기소비재, IT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 하회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10% 넘게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정부가 첨단 기술 수출에 대한 대중국 규제를 추가할 것이란 소식은 반도체 및 테크에 대한 광범위한 매도를 불러 일으켰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엔비디아, 마이크론, 퀄컴 등도 한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주가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 수요 악화에 3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KB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주가 급락에 따라 목표가를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29.6% 하향했다. (사진=KB증권)김동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늘고, 컨센서스인 13조7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DS 부문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와 일회성 비용 (PS) 반영 및 가동률 부진에 따른 LSI 실적 개선이 늦어지고, 3분기부터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 폰, PC의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 당분간 스마트 폰, PC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반면,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인공지능(AI) 및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하반기에도 공급은 타이트할 추정되어 D램 수요의 양극화 현상은 뚜렷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2025년 D램은 HBM3E 출하 비중 확대와 범용 D램의 공급 제약으로 분기별 평균판매가격(ASP)은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향후 B2C 제품의 수요 회복이 이뤄져야 큰 폭의 상승 추세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 1배에 근접하며 과거 10년 평균하단(1.2배)을 하회하고 있어 향후 주가의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상승 여력을 고려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하향했다. 3분기 현재 스마트 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하며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애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 축적을 지속한 스마트 폰, PC 업체들은 3분기 현재 신제품 수요가 예상을 하회하고 있어 하반기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구매에 보수적인 전략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 하이트진로, 큰 폭의 이익 개선 흐름 이어질 전망-IBK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 7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500원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유지한다”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835억원, 62% 늘어난 704억원으로 컨센서스(6892억원·596억원) 대비 매출은 부합, 영업이익은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한 이유로 “맥주 소비 위축세가 여전해 외형 성장 기대감이 제한적이지만, 가격 인상 효과와 마케팅비 절감 등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IBK투자증권)부문별로 맥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307억원으로 예상했다. 필라이트 이슈에 따른 출고 조절 이슈는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되나 맥주 시장 감소세가 여전함을 고려하면 소폭의 매출 하락을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출고가 인상분이 온전히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223.3% 늘어난 134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소주는 맥주 대비 양호한 판매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3890억원, 83.7% 증가한 576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봤다. 반면, 생수 실적은 부진하리란 전망을 했다. 고마진 하이볼 수요 감소에 따른 토닉워터 판매 축소세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그간 수출 물량은 현지 대형마트와 편의점 중심으로 유통됐는데, 앞으로 유흥 채널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며 “베트남 소주 공장은 내년 건축공사를 시작, 2026년 하반기 시운전 이후 2027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아직은 수출 판매 마진율이 국내의 절반 수준으로 낮지만, 베트남 공장 가동 이후 규모의 경제, 원재료 매입 비용 및 물류비 절감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