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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포기한 애플, 미래 새 먹거리 '로봇' 찍었다
  • 전기차 포기한 애플, 미래 새 먹거리 '로봇' 찍었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기차를 포기한 애플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가정용 로봇 시장 진출을 탐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뉴욕 애플 매장 입구에 애플 로고가 그려진 모습. (사진=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개인 로봇 분야 진출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애플은 로보틱스 관련 직무에 대한 채용 공고도 냈다. 가정용 로봇 프로젝트 팀을 확장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프로젝트는 아직 연구 초기 단계로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애플은 하드웨어 부문과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그룹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 엔지니어들이 집에서 이용자를 따라다니는 모바일 로봇과 로봇 공학을 이용한 탁상용 스마트 디스플레이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애플이 로봇 개발에 나선 것은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해 회사의 매출액 3833억달러의 52%를 스마트폰에서 벌어들였다. 아이폰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이에 필적할 만한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월 전기차인 ‘애플카’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최근 선보인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역시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을지는 불투명하다.블룸버그는 “아직 초기 단계로 로봇이 실제 출시될지는 미지수지만 전기차 프로젝트를 폐기한 애플이 새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애플은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프로젝트가 취소되기 전 애플은 자동차, 가정, 혼합현실의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카 프로젝트는 취소했지만, 비전프로는 출시한 만큼 스마트홈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옮겨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4.04.04 I 양지윤 기자
영화 ‘아이언맨’속 착용형 로봇, 산불진화에 투입
  • 영화 ‘아이언맨’속 착용형 로봇, 산불진화에 투입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을 보급해 산불진화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산림청은 연구개발비 2억원을 투입해 산불진화 인력의 안전사고 예방과 진화역량을 강화하는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영화 ‘아이언맨’ 속 등장하는 슈트 로봇과 같은 착용형으로 허리와 대퇴부 근력을 최대 39.7% 강화하고, 근피로도를 43.8%까지 감소시켜 산불진화 인력의 급경사지 이동과 장비운반 능력을 강화한다.또 위성항법장치(GPS) 탑재로 실시간 이동동선 모니터링이 가능해 효율적인 진화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은 지난해 12월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으며, 조달청은 지난 2일 조달정책심의회에서 정책수요형 혁신제품 시범구매 대상에 포함시켰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동해안 등 대형산불 위험지역 산불특수진화대원에게 산불진화 로봇을 보급해 대형 산불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스마트 산불진화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을 추진해 실제 현장에 도움이 되는 과제를 발굴하고, 기업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4 I 박진환 기자
'인도 매출 지속 + 원가절감'...큐렉소, 올해 의료로봇 '흑자' 기대↑
  • '인도 매출 지속 + 원가절감'...큐렉소, 올해 의료로봇 '흑자' 기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의 의료로봇 사업부가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사진=큐렉소)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큐렉소의 의료로봇 사업부문이 매출 500억원에,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큐렉소 의료로봇 사업부 매출액은 2021년 105억원, 2022년 212억원, 지난해 342억원 순으로 기록했다.큐렉소는 최근 몇 년간 의료로봇 사업부 매출 증가세에도 불구,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큐렉소 의료로봇 사업부의 영업손실은 2019년 75억원, 2020년 25억원, 2021년 37억원, 2022년 6억원, 지난해 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 의료로봇 판매대수는 4대, 18대, 30대, 62대, 88대 순으로 증가했다. 의료로봇 매출 비중은 2019년 4.4%에서 지난해 46.9%로 확대됐다. 큐렉소는 의료로봇, 임플란트, 무역 등 3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인도향 매출 주춤? 올 1분기도 꺾이지 않아이 같은 전망의 바탕엔 인도향 매출의 지속 증가가 자리한다.큐렉소 관계자는 “일각에선 인도향 매출이 꺾일 것으로 내다봤지만, 올 1분기까지만 보면 주문량이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면서 “올 1분기 메릴 헬스케어 주문 대수는 10대”라고 했다. 이어 “현재 추세면 올해도 50대 내외의 판매를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큐렉소는 지난 2020년 인도 메릴 헬스케어와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큐렉소의 인도 메릴 헬스케어향 큐비스-조인트 판매 대수는 2020년 3대를 시작으로 2021년 5대, 2022년 29대, 지난해 55대 순으로 증가했다.인도 메릴 헬스케어향 ‘큐비스-조인트’ 판매 추이. (제공=큐렉소)말레이시아,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의 판매 기대감도 높다.그는 “최근 큐비스-조인트의 해외 인허가가 급증했다”면서 “이들 인허가는 현지 파트너사 주도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판매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며 “영업을 위한 샘플(테스트용, 마케팅용) 로봇 구매를 시작으로 현지 판매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큐비스-조인트는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4월 인도네시아, 5월 터키, 10월 러시아 등에서 각각 품목허가를 받았다.◇ 저렴한 부품 교체 작업, 전 라인업으로 확대뉴로메카 ‘로봇팔’ 적용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는 상당하다는 분석이다.큐렉소 관계자는 “뉴로메카로부터 공급받는 로봇팔 가격은 이전의 절반 수준”이라며 “전체 로봇 매출원가의 25%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큐비스-조인트에 뉴로메카 로봇팔은 4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큐렉소는 지난해 뉴로메카와 의료로봇 매니플레이터(로봇팔) 2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로봇팔 이외에도 원가절감을 위한 부품 교체 작업은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이다.큐렉소 관계자는 “의료로봇 부품 제조사들의 기술력이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왔다”며 “동일한 성능을 내면서도 저렴한 부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품에 따라서는 인허가를 새롭게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부품 교체 시 인허가는 서류 작업을 통해 2~3개월가량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한 부품 교체 작업을 큐비스-조인트, 큐비스-스파인(척추수술로봇), 모닝워크(재활로봇) 등 전체 라인업에 걸쳐 진행 중”이라며 “의료로봇엔 로봇팔 외에도 고가 부품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연간 흑자 확실올해 흑자 전환은 확실하다고 판단했다.그는 “작년에도 1·2분기 흑자였지만, 하반기 20명 이상 연구인력을 신규 채용하면서 아깝게 연간 흑자 달성에 실패했다”며 “올해 100대 이상 판매하고 부품단가 절감 노력이 더해지면 의료로봇 사업부의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의료로봇 사업부 영업이익 추이. (제공=큐렉소)큐렉소의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182억원으로 2022년 133억원 대비 50억원 가량 늘어났다. 큐렉소의 지난해 판매관리비 가운데 연구개발비 비중이 41.9%를 차지했고, 인건비가 24.5%로 뒤를 이었다.큐렉소 관계자는 “뉴로메카에 주문한 로봇팔 200대는 3~4년 치 재고가 이니다”며 “내부적으론 1년 반 이내 모두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큐비스-조인트 판매 추이는 2020년 6대, 2021년 20대, 2022년 39대, 지난해 73대 순으로 증가했다. 큐렉소는 최근 판매 증가세와 미국·일본 인허가 등을 고려하면, 향후 1년 반 내 큐비스-조인트 200대 판매가 충분히 가능하단 입장이다.큐비스-조인트는 미국에선 연내 허가신청해 연내 허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올 6월 신청해 내년 상반기 허가가 예상된다.
2024.04.04 I 김지완 기자
“디자인이 경쟁력”…LG전자 로봇·오븐, ‘레드닷 어워드’ 최고상
  • “디자인이 경쟁력”…LG전자 로봇·오븐, ‘레드닷 어워드’ 최고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 로봇과 오븐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Red Dot Design Award 2024)’에서 최고상 2개를 포함해 총 28개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최고상을 받은 LG 클로이 서브봇. (사진=LG전자)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SIGNATURE KITCHEN SUITE Transitional Wall Oven)이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LG 클로이 서브봇은 3단 트레이로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나르면서도 음식을 쉽게 꺼낼 수 있는 로봇이다. 안정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40kg까지 적재할 수 있고 불규칙한 바닥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로봇간 통신이 가능해 10대 이상의 로봇도 동일 공간에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은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표면은 균일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무광(無光)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이 제품은 ‘고메 AI(Gourmet AI)’ 기술을 탑재해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한 후 AI가 추천한 다양한 레시피를 디스플레이에 보여준다. LG 씽큐(LG ThinQ) 앱으로 오븐 내부 조리 과정을 실시간 확인하고 영상이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최고상을 받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 (사진=LG전자)이밖에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는 ‘혁신상(Innovative Product)’과 ‘본상(Winner)’을 동시에 받았고 △TV △노트북 △모니터 △스피커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제습기 △안마의자 등은 ‘본상(Winner)’ 25개를 수상했다.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LG전자만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과 함께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자인으로 따뜻함과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I 김응열 기자
경기교육청, 교육도서관 활용 '맞춤 독서교육' 공유학교 운영
  • 경기교육청, 교육도서관 활용 '맞춤 독서교육' 공유학교 운영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10개 교육도서관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을 실시한다.경기도교육청은 소속 10개 교육도서관과 경기평생학습관에서 책과 함께 다양한 배움이 이뤄지는 ‘경기교육도서관 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교육청은 △문해력 △인문학 △스피치 △미디어 △과학 △AI·로봇 등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생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독서교육과 글쓰기 교육 등을 진행한다.4일 성남교육도서관을 시작으로 교육도서관에서는 유·초·중·고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대상으로 방과후, 주말, 방학 중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 신청과 접수는 각 교육도서관 누리집과 교육지원청 공유학교 플랫폼에서 하면 된다.아울러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전담팀은 △학생 인문독서 특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지역별 수요 및 특성 반영한 독서 기반 프로그램 개발·공유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한다.지미숙 평생교육과장은 “교육도서관이 학생 누구나 즐겨찾고 책과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학생 수요 맞춤형 공유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4 I 정재훈 기자
삼성전자, 국내 최초 물걸레 스팀 살균 탑재 '비스포크 AI 스팀' 본격 판매
  • 삼성전자, 국내 최초 물걸레 스팀 살균 탑재 '비스포크 AI 스팀' 본격 판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출시 당일인 지난 3일 삼성닷컴과 G마켓, 11번가, CJ홈쇼핑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고 4일부터는 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에서도 비스포크 AI 스팀을 판매한다.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3일 출시된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신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 라이브쇼핑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 홈쇼핑, GS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에서 비스포크 AI 스팀을 구매하면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33.1㎡)를 추가로 증정하고 카드 할인, 포토상품평 5만 멤버십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이 신제품은 먼지 흡입을 비롯해 물걸레 청소와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하는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해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 우려를 해소했다.신제품은 물걸레를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55℃의 ‘열풍 건조’까지 진행하며 물걸레를 말린다.물걸레는 170rpm(분당 회전수)의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없앤다. 청소 중 바닥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를 고온 세척한 후 데운 물걸레로 오염 구역을 한 번 더 집중 청소한다.신제품은 AI 기능도 강화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170만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인식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늘었는데 얇은 휴대전화 케이블이나 매트까지 알아본다.아울러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의 센서로 바닥 환경을 감지하는 ‘AI 바닥 인식’ 기능을 탑재해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하고 맞춤 청소한다. 마룻바닥은 물걸레로 청소하고 카펫은 높이에 따라 물걸레를 아예 분리할지 또는 들어올려 청소할지를 판단해 카펫이 젖거나 오염되지 않게 한다.신제품은 글로벌 인증 업체 UL솔루션즈에서 사물인터넷(IoT) 보안 안전성을 검증 받아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 다이아몬드를 획득하는 등 보안 성능도 갖췄다.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새틴 그레이지, 새틴 차콜 2종 색상으로 나왔다. 출고가는 179만원이다.삼성전자 “삼성만의 차별화한 AI 기능으로 새로운 로봇청소기 경험을 소비자에 제공해 ‘AI가전은 삼성’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3일 출시된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04.04 I 김응열 기자
도서관에서 만나요, 우리 모두의 미래를
  • [기고]도서관에서 만나요, 우리 모두의 미래를
  • [곽승진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 올해 도서관의 날(12일)·도서관 주간(12일~18일)의 공식 주제다. 오래전부터 도서관은 인류의 지식저장소였다. 옛사람들은 도서관을 사회적 기관이자 문화적 공공재로 여겨 엄격히 관리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물론 쓰임새는 조금 달라졌다. 지금의 도서관은 더 대중적이다. 오히려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서관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국내 공공도서관 이용자가 무려 1억 7570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다. 모든 문화기반시설 이용자 수의 2배 이상에 달할 만큼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찾는다. 여기서는 누구나 함께 읽을 수 있고, 쓰고, 토론하고, 만들고, 교육하고, 연구하고, 검색하고, 창조하고, 놀고, 노래할 수 있다.도서관은 세계 각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 세계는 고령화·저출산·지역소멸 및 고립·환경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같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국가에서 도서관에 집중하며 투자를 늘리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스코틀랜드는 폭력, 흡연, 비만보다 더 큰 사회적 위협을 주는 요소로 바라보고 ‘외로움 방지 국가 정책’(2018~2027)을 최근 수립했다. 영국 맨체스터 도서관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막는데 기여하고 있는 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인식 저변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네덜란드 라우렌틴 왕자빈은 지난해 열린 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서 ‘외로움의 반대말은 도서관이다’라며, 우리 사회에 도서관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했다. 이뿐 아니다. 스페인은 가장 빈곤하고 고립되어 있던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도서관을 랜드마크로 삼아 낙후한 도시를 재생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일랜드는 노인의 활동적인 생활을 촉진하는 포괄적이고 접근 가능한 고령친화도시의 일환으로 도서관의 역할을 제시했다. 미국 뉴욕 공공도서관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번영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우리 도서관도 세계적 흐름에 따라 빠르게 변하고 있다. 책을 모아두고 읽는 장소에 국한됐다면 지금은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공의 공간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가장 문턱이 낮은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뿐 아니라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관광산업을 촉진하는 경제 활성화의 첨병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전주는 책 도시, 도서관 여행 도시로 재브랜딩해 새로운 지역 가치를 창출했다. 의정부는 미술도서관과 음악도서관을 개관해 도서관의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서관을 통해 문화를 바꾸고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최근에는 변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의 발전과 문화와 지식 패러다임에 따른 변화다. 개인적으로 AI시대에 도서관의 기능과 정보전문가인 사서의 역할은 더 빛을 발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어떻게 접근(질문)하고 융합할 것인지 뿐만 아니라 정보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력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올해는 국가도서관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5개년의 첫해로 자유, 공정, 연대, 실용의 원칙을 기반으로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을 비전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자리매김한 ‘도서관의 날’ 또한 정부와 사회공동체, 도서관이 함께 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도서관의 날’은 모두의 잔칫날이다. 도서관의 중요성과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그간의 노력도 빛나야 하는 날이다. 전국의 약 2만여 도서관이 올해 초부터 다양하고 풍성한 도서관의 날 기념행사를 준비해 이용자를 직접 찾아간다. 도서관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어우러져 함께 만들어 갈 잔치 한마당에 대해 기대가 자못 크다.곽승진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2024.04.04 I 강경록 기자
과기정통부 “출연연 효율화 필요···상반기 내 혁신안 마련”
  • 과기정통부 “출연연 효율화 필요···상반기 내 혁신안 마련”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한 물리적 구조조정은 없다. 하지만 지난 1960~1970년 설립된 출연연에 구조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출연연 혁신안을 올 상반기 내 마련하겠다.”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기존에 융합연구 등을 위한 국가기술연구센터(NTC) 설립을 추진하면서 출연연 통폐합 가능성이 노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계속 제기되자 지난 브리핑에서 이종호 장관에 이어 재차 구조조정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가운데)과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왼쪽), 이재형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오른쪽)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과학기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과기정통부는 출연연 효율화에 있어 물리적인 통폐합보다 기존 조직은 놔두고 특정 임무를 달성하기 위한 융합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출연연 융합연구 ‘어벤져스’를 선정, 1000억원을 투자하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만 출연연 효율화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25개 출연연이 각기 전문 기술 영역이 있지만 이젠 기술 경계가 사라진데다 기관 간 경쟁으로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기계연구원(KIMM) 등에는 각각 로봇연구팀이 있지만 역할이 분산돼 있어 국가적인 관점에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이 차관은 “지난 1966년 KIST를 중심으로 연구기관들이 파생됐지만 최근 기술 발전은 경계 없이 융합이 이뤄지고 있고, 대학과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이 커졌다는 점에서 현재 출연연이 효율적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출연연이 기술개발 역량을 모아 기관을 넘나들면서 융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말 출연연이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된 만큼 총인건비, 경상경비, 인재 채용 절차, 예산 집행 자율성 등을 따져보고, 출연연 운영 규정도 개선할 계획이다.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R&D 삭감에 대해 이 차관은 충분한 소통이 없어 아쉽지만 선도형 R&D 체계로 전환하는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봤다. 이 차관은 “지난해 R&D 예산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했었던 문제점들을 짚어보고 내년 예산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는 연구현장과 소통하려 한다”라며 “세계 최고의 R&D라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를 말 뿐만 아니라 자료에 기반해 설명하려 한다”고 강조했다.재정당국과 대통령실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연구개발 예산 증액 가능성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차관은 “재정당국이나 대통령실에서 그런 방향을 설정했다면 과기정통부는 환영할 수밖에 없다”며 “예산구조를 효율화하고 검토하는데 집중하는 게 저희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올해 축소된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필요한 사업이지만 충분한 검토가 안돼 삭감된 사업은 재조정하겠다는 취지다. 이 차관은 “작년에 축소됐던 사업들에 대한 효율성을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 사례가 필요할 것 같다”며 “내년도 예산전략회의를 개별 국 단위 부서에서 파악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재정당국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2024.04.03 I 강민구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가전, 시초보다 고객가치가 중요"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가전, 시초보다 고객가치가 중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 가전의 시초보다, 소비자들에 빠르게 혜택을 제공하고 가치를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생활가전 신제품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에 참석해 “AI 가전의 시작은 중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앞서 지난달 26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사장)는 정기 주주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AI 가전의 시초는 사실 LG전자의 업(UP)가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한 부회장은 실제 유의미한 AI 가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며 맞선 셈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삼성전자는 최근 ‘AI 가전은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쌓기 위한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AI 가전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LG전자와의 싸움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스팀’과 원격 제어가 가능한 ‘비스포크 AI 인덕션’ 등 AI 가전 15종을 소개했다. 특히 경쟁력 과시를 위해 집 안과 밖 어느 곳에서든 AI로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생태계 안의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를 통해서다.특히 빅스비에 대규모 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해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대화로 가전 제품의 제어가 가능하다. 예컨대 사용자가 “안방이 습해”라고 말하면 제습기와 에어컨을 알아서 켜는 식이다.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또 구체적인 요리의 조리법을 묻는 대신 “어제 감자를 샀는데 뭘 해먹으면 좋을까”라고 말하면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아울러 최적의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해 사용자가 별도로 조리 온도나 시간을 설정하지 않아도 요리에 맞는 조리 세팅을 지원한다.각 가전의 AI 기능도 강화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탑재한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냉장고에 식재료를 넣을 경우 내부 카메라로 이를 인식하고 보관 기간을 알려줘 식재료 관리를 돕는다.한 부회장은 “예전 AI가 기기 각각의 AI 기능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날씨가 춥다는 문자를 받을 경우 알아서 난방을 작동하는 등 연결된 경험으로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집을 넘어 자동차, 빌딩 관리까지 AI 연결이 확산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AI 가전의 흥행을 위해 미국 뉴욕과 유럽에서도 같은 날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제품을 소개·출시했다. 이와 함께 판매 영역을 기업간거래(B2B)로 넓히는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다양한 각도에서 B2B 판매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글로벌한 판매 전개로 매출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김응열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유도무기에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 장착 시험 착수
  • 알에스오토메이션, 유도무기에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 장착 시험 착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로봇모션 제어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국내 유도무기 제조사에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공급하고 실제 유도무기에 장착하는 시험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알에스오토메이션이 개발한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 모습 (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앞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이자 이스라엘에 이은 세계 두 번째로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의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서며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이끌겠다고 발표했다. 이 부품은 특히 진동이나 전파의 방해를 극복하는 우수한 특성으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에도 적용되는 등 유도무기 분야의 필수적인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자체 개발 후 약 3개월 만에 실제 방산 시스템 장착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유도무기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LSAM)은 물론 방사포 위협에 대비한 K-아이언 돔 체계와 장사정포 요격 체계(LAMD) 등의 원가 경쟁력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알에스오토메이션의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초정밀 각도 및 선형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부품이다. 일반적인 엔코더에 비해 20%~30%의 크기이며, 전기 사용량은 10% 수준에 불과해 저전력이 필수인 프리미엄 모바일 로봇, 초소형 드론 등이 필요한 각종 미래 첨단 산업에서도 협업을 통해 상용화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알에스오토메이션은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현재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협동로봇의 스마트 액추에이터 핵심 부품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로봇 기술 및 자동화 시스템이 점차 정교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정전용량식 엔코더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04.03 I 박순엽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커피에반하다’와 AI 서비스 공급 계약
  • 와이즈에이아이, ‘커피에반하다’와 AI 서비스 공급 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커피에반하다’와 AI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 CI (사진=와이즈에이아이)커피에반하다는 전국 60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인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다. 지난 2018년부터는 무인 매장 확대에 집중해 현재 관련 분야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커피에반하다는 이번 AI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국내 스마트 무인 카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커피에반하다가 운영하는 전국 270여개 무인 매장에 AI가 24시간 365일 고객을 응대하는 ‘AI 인바운드 콜센터’를 공급할 계획이다.또 와이즈에이아이는 앞으로 차례대로 커피에반하다에 맞춤화된 추가 AI 서비스의 개발과 공급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리자시스템 개발, 커피머신 로봇 연동 등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커피에반하다 관계자는 “단순 커피 제조 과정 자동화를 넘어 서비스 질 향상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AI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와이즈에이아이의 AI 서비스 도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인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불편함을 빠르게 해결하고 매장 운영 측면에서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와이즈에이아이의 AI 콜센터는 자체 추론·머신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고객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질문에 따른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올해 4월 기준 누적 11억개 이상의 인텐츠(답변 데이터)를 학습 완료했으며, 챗GPT도 연동해 답변의 정확도와 추론 능력도 고도화했다.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회사의 AI 서비스 영역을 광범위한 일반 프랜차이즈 분야로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귀중한 기회”라며 “와이즈에이아이가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영 안정성은 물론 고객 만족도까지 대폭 향상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사업영역 확장 전략이 여러 곳에서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며 “올해는 국내 AI 시장 점유율 확대와 미국·일본·영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앞으로 상장까지 성장세가 이어지도록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31.7% 증가한 116억3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2년 연속 성장 기조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2024.04.03 I 박순엽 기자
AI 가전 주도권 싸움…LG전자, 자체 가전칩으로 시장 공략 강화
  • AI 가전 주도권 싸움…LG전자, 자체 가전칩으로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 가전 경쟁에 나선 LG전자가 ‘공감지능’ 구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앞세워 라이벌 ‘삼성전자’에 맞선다.LG전자는 공감지능의 AI가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 적용을 확대 중이라고 3일 밝혔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적용한 휘센 에어컨.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해 7월 온디바이스 AI칩인 DQ-C와 가전 운영체제(OS)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DQ-C는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5가지에 탑재했는데 연말까지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가전 전용 AI칩도 개발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AI칩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공감지능의 AI가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LG전자가 개발하는 가전 전용 칩은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거듭 강조하는 공감지능 기능에 쓰인다. 공감지능은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LG전자가 재해석한 AI 개념이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의 특징으로 △사용자 안전·보안·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을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의 특징을 적용한 제품군을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오븐, 로봇청소기 등 10여종의 다양한 가전으로 확대하고 있다.LG전자는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며 느끼는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데에도 공감지능에 기반한 서비스로 차별화하고 있다.올해부터 전화 상담 시스템에 도입한 AI는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는데 상담사가 주소, 숫자 등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또 변환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AI가 상담 내용을 학습해 말의 맥락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 빠른 대응도 가능하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LG전자의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 (사진=LG전자)AI가 제품의 고장을 미리 예측해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LG전자는 올해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제어 및 모니터링 앱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추가했다. AI가 제품의 상태를 확인해 고장을 예측하면 고객은 미리 조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시설, 숙박업소, 공장 등 상시 냉난방이 필요한 B2B 시설에서 특히 유용하다.LG전자는 자사의 업(UP)가전이 AI가전의 시초인 만큼 시장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지난달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본격적인) 인공지능 가전의 시초는 LG전자가 만들어낸 업가전”이라며 “AI를 위한 AI가 아니라, 고객의 행동과 감정까지 이해하는 공감지능을 우리 제품에 하나씩 녹이면서 고객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김응열 기자
라이온로보틱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퓨처플레이서 시드 투자 유치
  • [마켓인]라이온로보틱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퓨처플레이서 시드 투자 유치
  • 라이온로보틱스의 사족 보행 로봇 제품 라이보2. (사진=라이온로보틱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보행로봇 제조 스타트업 라이온로보틱스가 컴퍼니케이(307930)파트너스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라이온로보틱스는 황보제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들로 구성된 교원 창업 기업으로, 로봇 설계와 보행 제어 분야에서 10여 년간 연구 개발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회사가 개발한 차세대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는 강화학습 기반 보행 인공지능을 탑재해 스스로 지형의 특성을 파악하고, 경사진 산지의 비탈·연석 및 계단·눈밭·모래밭 등 다양한 비정형 지형에서도 네 다리를 사용해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또한 라이온로보틱스는 로봇 내부 부품들의 자체 개발로 성능을 최적화하고 보행 효율성 제고를 통해 8시간의 긴 배터리 시간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장거리 이동과 지형에 구애받지 않는 작업이 가능해져 감시·경계·재난구조·탐사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라이온로보틱스는 이러한 기술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방위 산업, 건설, 물류 등 유망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라이온로보틱스는 강화학습 제어는 물론 감속기, 모터 등 모든 파트를 내재화하여 세계 최고의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사족보행 로봇의 상용화를 더욱 앞당겼다”고 말했다.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최근 테슬라 옵티머스, 오픈AI와 제휴한 피규어AI, 엔비디아의 프로젝트 그루트 등 휴머노이드와 다족 보행 로봇에 대한 기술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라며 “라이온로보틱스의 사족 보행 로봇 관련 핵심 기술은 카이스트 로봇지능 연구실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대기업들과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는 “인구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위험지역 접근의 위험성 등으로 무인자동화 솔루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제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사족보행로봇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3 I 송재민 기자
국립극단 '천 개의 파랑', 로봇 배우 결함으로 개막 연기
  • 국립극단 '천 개의 파랑', 로봇 배우 결함으로 개막 연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로봇 배우 출연으로 화제가 된 국립극단 연극 ‘천 개의 파랑’이 로봇의 기계적 결함으로 개막을 연기했다.국립극단 연극 ‘천 개의 파랑’ 콘셉트 이미지. (사진=국립극단)국립극단은 3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연극 ‘천 개의 파랑’ 리허설 중 로봇의 기계적 결함이 발생해 개막일을 4월 16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천 개의 파랑’은 오는 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개막 연기로 4~14일 총 10회차 공연이 취소된다.국립극단 측은 “완성도 높은 공연과 관객분들의 안전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개막 연기 및 전반 10회차 공연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취소된 회차의 공연을 유료로 예매한 관객에게는 110% 환불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천 개의 파랑’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경주마와 로봇 기수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국립극단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테크 리허설(공연에 사용하는 기술을 점검하는 예행연습) 도중 로봇의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로봇 담당 스태프의 문제 원인 분석 결과 로봇의 회로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 과정에 열흘 가량이 소요된다는 의견에 따라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공연은 계획대로 28일 폐막 예정이다. 공연 기간 연장이나 공연 회차 추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024.04.03 I 장병호 기자
'성난 사람들' 저스틴 민, OTT 신작들도 화제…역시 할리우드 대세
  • '성난 사람들' 저스틴 민, OTT 신작들도 화제…역시 할리우드 대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배우 저스틴 민이 OTT 영화로 연달아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 할리우드 배우 저스틴 민이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영화 ‘Shortcomings’와 ‘The Greatest Hits’가 각각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통해 공개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지난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완벽하지 않아’(원제 ‘Shortcomings’)는 독립 영화관 매니저로 일하는 냉소적인 남자가 지지부진한 관계를 이어가던 여자친구의 돌발 선언으로 자신이 그동안 내렸던 선택을 점검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저스틴 민은 극 중 일본계 미국인 벤 역으로 열연, 편협한 사고관을 지닌 인물이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내적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제39회 선댄스영화제 미국 영화 경쟁 부문에 초청되고, 2023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상영되며 호평받은 만큼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저스틴 민의 또 다른 출연작인 영화 ‘위대한 히트’(원제 ‘The Greatest Hits’)는 오는 12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위대한 히트’는 음악과 추억 사이 연결 고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로맨틱한 시간 여행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저스틴 민은 극 중 시간 여행을 하는 여자 주인공 해리엇(루시 보인턴 분)에게 새롭게 찾아온 인연 데이비드 역을 맡아 변주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앞선 SXSW 영화제에서 2024 공식 선정작으로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황리에 마친 바,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저스틴 민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인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벤 하그리브스 역으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이후 애플TV+ ‘파친코‘로 화제를 모은 코고나다 감독의 영화 ‘애프터 양(After Yang)’ 속 로봇 인간 양 역으로 활약,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최근에는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에서 수상을 휩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 속 에드윈 역으로 활약했으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 자체 콘텐츠 ‘피식쇼(Psick Show)’와 JTBC 예능 ‘배우반상회’에도 출연하며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024.04.03 I 김보영 기자
‘㈜글로벌 메타펀즈’, 판다 NFT 어플리케이션 구글플레이스토어 출시
  • ‘㈜글로벌 메타펀즈’, 판다 NFT 어플리케이션 구글플레이스토어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메타펀즈는 지난 3월 29일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판다를 비즈니스 모델로 한 NFT 관련 서비스 앱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앱을 오픈하는 글로벌 메타펀즈는 예술과 NFT를 접목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동물복지 관련 기부 및 복지 실현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루트를 마련하고 있다.특히 최근 전세대를 아울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멸종위기종 ‘판다’를 비즈니스 모델로 선정해 다양한 퍼포먼스 작품으로 앱 이용 고객과 멸종 위기 동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메타펀즈는 키오스크와 제휴를 맺고 국내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과 협력하여 기부 캠페인을 홍보하는 것으로 기업과 개인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하는 등 새로운 기부 문화를 선도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관계자는 “이번 앱 출시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NFT의 매력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남동 내 그림 갤러리의 오픈을 앞두고 있고, 메타펀즈 마스코트 로봇과 피규어 또한 개발 및 제작을 예정 중이다”라며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NFT 어플리케이션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으로 4월 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NFT 미술 작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글로벌 메타펀즈의 마켓플레이스 또한 4월 초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2024.04.03 I 이윤정 기자
‘AI 가전은 삼성’…초연결 생태계 강화 ‘비스포크 AI’ 라인업 공개
  • ‘AI 가전은 삼성’…초연결 생태계 강화 ‘비스포크 AI’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한층 더 진화한 인공지능(AI)으로 개인별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2024년형 비스포크(BESPOKE) 신제품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를 열고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의 AI 기능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각 가전제품을 서로 연결하고 맞춰주는 제품이다. 올해는 진화한 AI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Bixby)’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어, 설치 공간과 제어 방식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5종에 달하는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과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했다.◇물걸레 청소 가능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삼성전자 모델이 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비스포크 청소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사진=김응열 기자)이날 삼성전자는 그간 주목받아온 일체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스팀’을 선보였다.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강화한 제품으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모두 수행한다. 음료수 자국처럼 바닥의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공간 청소를 모두 마치고 스팀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운 뒤 다시 오염 구역으로 돌아와 한 번 더 청소한다. 또 물걸레를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앤다. 마지막으로 55℃의 열풍으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을 덜어준다.AI 기술로 냉장 효율을 높인 냉장고 신제품도 선보였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삼성 특허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는 물론 펠티어 소자를 함께 탑재해, 두 종류의 동력원이 상황에 맞춰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알아서 냉각 방식을 조절한다.이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평소에는 고효율의 AI 인버터 컴프레서만 단독 운전해 에너지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다가 한여름처럼 냉장고 사용량이 급격하게 많아지면 펠티어 소자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운전 방식이다.냉장고의 식재료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약 100만장의 식품 사진을 학습한 비전 AI 기술로 스마트한 식재료 관리를 지원한다. 내부 카메라를 통해 입출고되는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적용했고, 이를 토대로 보관된 식품의 푸드 리스트를 만든다. 사전에 설정한 보관 기한이 임박해지면 알림도 준다.이밖에 삼성전자는 밖에서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국·탕류가 끓어넘치기 전에 미리 화력을 조절하는 ‘비스포크 AI 인덕션’을 비롯해, 에어컨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알아서 절전모드 등 설정을 조정하는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을 소개했다.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인덕션’. (사진=김응열 기자)삼성전자 직원이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감자로 무슨 요리할까” 가전과 자연스러운 대화도 가능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로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 서비스도 새로 도입했다. 스마트 포워드는 세탁기의 오토 오픈 도어 기능, 스틱청소기의 전화 알림 표시 등 새로운 기능의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신규 업데이트가 있을 때에는 제품의 스크린이나 모바일 앱의 푸시 알림을 통해 간편하게 업데이트를 알려준다. 스마트싱스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업데이트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한 빅스비를 통해 가전제품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예컨대 “안방이 습해”라고 하면 제습기와 에어컨을 알아서 가동하고, “어제 감자를 샀는데 뭘 해먹으면 좋을까”라는 식의 자연스러운 대화로도 레시피 검색이 가능하다.또 집 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화면 하나에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 ‘AI 홈’은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화면 하나에서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러이자 모바일이나 TV처럼 외부와 소통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사용자들의 실제 집 구조를 토대로 생성한 3차원 맵뷰 화면을 띄워 공간별 기기의 위치와 상태,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연결된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켜는 제어까지 스크린 하나로 가능하다. 휴대전화 없이도 연동된 전화의 알림을 받고 통화를 하며, 동영상이나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다.◇리모컨 되는 스마트폰…에어컨·공청기 켠다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제품에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는 휴대전화와 제품 간 거리가 10m 이내가 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리모컨 팝업이 뜬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팝업 화면에서 바로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비스포크 AI는 다양한 연령과 환경의 소비자들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최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환경 부담을 덜어주는 지속 가능한 차세대 기술도 꾸준히 개발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김응열 기자
나비효과 시작… 수혜·피해 기업은⑤
  • [무한확장 비만약]나비효과 시작… 수혜·피해 기업은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비만치료제 돌풍은 전 세계 산업 곳곳에 크고 작은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수혜를 보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업체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업계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돌풍으로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과 약물 지속형 플랫폼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반면 비만 수술 로봇과 심혈관 의료기기 개발사들은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국내 수혜 업체는국내에서 위탁생산 가능성이 점쳐지는 기업으로는 한미약품(128940)이 있다. 위고비 등 인기 비만약들은 만성적인 공급 부족인 상황인 데다, 아시아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생산시설을 갖춘 국내 기업이 위탁생산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한미약품 기업분석보고서에서 “GLP-1 공급부족 사태가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바이오플랜트를 활용한 CMO(위탁생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이 될 여지도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비만약 경쟁 심화로 투약 편의성을 높인 약들에 대한 개발 니즈도 커지고 있다. 이에 약물의 지속성을 높여주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술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지투지바이오는 마이크로스피어를 이용한 약효 지속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피어는 약물을 함유한 생분해성 고분자로 이뤄진 초소형 구체로, 고분자 분해 속도를 조절해 약효를 1~6개월까지 늘려줄 수 있다. 인벤티지랩(389470)은 자사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비만치료제에 적용 시 한달에 1회 투여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는 매일 1회씩, 위고비는 일주일에 1회씩 각각 투여하는 제형으로 출시돼 있다. 인벤티지랩은 이미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인 유한양행(000100)과 손잡고 공동개발 중이다. ◇비만 의료기기 업계 ‘긴장’반면 비만약 폭풍성장으로 타격이 예상되는 분야도 있다. 비만 수술 로봇이 대표적이다. 미국의 수술 로봇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은 GLP-1 비만치료제 등장 후 비만 수술 둔화세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5년 전만 하더라도 고도비만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은 비만 시술이었지만, GLP-1 치료제 등장으로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비만 수술 부문 성장률이 한 자릿수 중반대로 감소했다. 심혈관 의료기기 업계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비만약 위고비가 적응증을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도 승인받으면서 환자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을 주입하는 업체들이 후폭풍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CGM) 등을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는 메드트로닉, 인슐렛, 애보트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이오플로우(294090), 케어메디가 인슐린 펌프를 개발 중이고 아이센스(099190)가 CGM을 개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제적 위협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한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는 “현재 GLP-1 제제에서 관찰된 환자 접근성, 합병증 및 환자 감소를 감안할 때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연속혈당측정기(CGM) 및 인슐린 펌프 이점을 넘어선 단일 치료제가 없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수면 무호흡 치료 의료기기와 무릎 인공관절 수술기기가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GLP-1을 활용한 비만치료제가 수면 무호흡과 골관절염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다. 고도비만의 경우 상기도가 좁아지면서 수면무호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GLP-1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수면 무호흡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양압지속유지기(CPAP)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실제 수면 무호흡증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업체인 인스파이어메디컬시스템스는 최근 6개월 새 주가가 약 35% 하락했다.
2024.04.03 I 석지헌 기자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커피 배달” 현대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공개
  •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커피 배달” 현대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로봇의 새로운 디자인 이미지를 3일 공개했다.현대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로봇 공개. (사진=현대차·기아)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도 고객이 물건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배달하는 로봇이다.현대차·기아는 지난 호텔배송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 2022년 12월 공개했던 호텔배송로봇을 개선, 새로 개발했다.달이 딜리버리는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성능을 강화했다. 모서리가 둥근 사각 기둥 형태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에, 최소한의 센서만 노출시키고 무게 중심을 하단에 두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또 4개의 PnD(플러그앤드라이브) 모듈을 기반으로 최대 4.32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어 성인 평균 걸음 속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동할 수 있다.PnD 모듈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이 기술이 적용된 달이 딜리버리는 붐비는 공간에서도 장애물을 인식하고 빠른 회피 주행이 가능하다.현대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로봇 공개.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좁은 통로에서도 매끄럽게 주행 가능하도록 기존 호텔배송로봇 대비 달이 딜리버리의 크기를 줄였지만 내부 적재 공간은 확장했다. 1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에는 박스 형태의 물품뿐만 아니라 커피를 최대 16잔까지 탑재할 수 있다.내부에는 은은한 조명을 설치했고, 문이 열리면 수납 트레이가 앞으로 나와 수령자가 손을 집어넣지 않고도 편리하게 물건을 꺼낼 수 있다.또 건물 엘리베이터 및 출입문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로봇 스스로 건물 전체 층을 오가며 배송할 수 있다. 실시간 최적 경로 형성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해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카메라로 수령 대상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문을 연다.달이 딜리버리는 서비스 현황을 나타내는 11.6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목적지, 운영 현황 등이 표시돼 주변 사람들도 로봇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객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다양한 표정도 짓는다.현대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로봇 공개.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올해 2분기부터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이지스자산운용의 ‘팩토리얼 성수’에서 달이 딜리버리를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스마트 오피스 빌딩이다.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달이 딜리버리는 주행 성능 및 자율주행 등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집대성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사무실,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각 인프라와 연동해 공간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이다원 기자
큐렉소 '척추수술로봇' 혁신의료기술 선정…의료비 청구에 수주↑
  • 큐렉소 '척추수술로봇' 혁신의료기술 선정…의료비 청구에 수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의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이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돼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큐비스-스파인의 의료현장 수요 증가에 따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큐렉소는 4일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자료=큐렉소)혁신의료기술은 2019년 보건복지부가 혁신적인 의료기술의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이 제도는 기술적 잠재성이 높고 안전성에 대한 잠재적 가치가 인정된 경우 조건부 신의료기술의 형태로 의료 현장에 진입해 일정기간 사용, 검증하고 정식 등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료진에게 새로운 의료기술의 사용 기회를 제공한다. 환자에게는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 의료기기 기업은 해외 진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큐비스-스파인’이 이번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실시기관 사용 신고 후 척추경나사못삽입술에 대해 보험 수가 적용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큐비스-스파인’은 로봇팔(Robotic Arm)과 메인콘솔(Main Console) 등으로 구성된 척추수술로봇 시스템이다. 5축으로 구성된 로봇팔은 수술할 목표 위치를 안내한다. 아울러 수술 시 흔들림이 없도록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메인콘솔은 광학추적시스템(OTS)이 장착돼 환자 위치를 실시간 추적한다. 또, 수술 계획 수립 및 수술 계획 변경에 도움을 준다.큐비스-스파인은 전용 수술 도구(Surgical Instrument)를 이용, 수술 절차를 단순화한다. 보다 쉽고 빠른 수술을 가능케 한다. 기존 수기 수술에서 사용하는 여러 수술도구(K-wire, Dilator, Tapper 등)를 하나의 수술 도구로 압축한 도구(Wireless One-step Surgical Instrument)로 수술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 ‘큐비스-스파인’은 국내 MFDS, 유럽 CE 및 미국 FDA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선 연세의료원 신경외과 및 한국 수술로봇교육훈련세터(KSRTC)를 비롯해 양산 부산대병원, 원주 성지병원에 설치·운용 중이다. 미국에선 척추용 임플란트 기업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 Inc.)을 통해 보급돼 척추 수술 현장에서 이용 중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의료로봇이 국내에서는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하더라도 혁신의료기술 및 신의료기술에 선정 전까지 수가를 받지 못해 수술로봇 시장 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됨으로써 척추수술로봇 활용에 일정기간 임시로 비급여 시장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간 동안 검증절차에 최선을 다해 정식 등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3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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