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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국민의힘 박수영 재선…"서울 강남에 견줄 남구 만들 것"(상보)
  • 부산 남구, 국민의힘 박수영 재선…"서울 강남에 견줄 남구 만들 것"(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부산 남구 갑·을이 합구되며 현직 의원 간 대결로 이목을 끌었던 부산 남구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박 후보는 “1등 남구는 물론 서울 강남구와 견줄 수 있는 부산 남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영 후보는 11일 오전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소감에서 “출구조사뿐 아니라 선거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는 선거였는데 이것을 압승으로 바꿨다”며 당원과 지지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승리의) 원동력은 지지자의 뜨거운 마음,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주의 그리고 법치주의를 꼭 지켜달라는 남구민의 염원”이라며 “당원 동지와 지지자께서 피와 땀, 눈물을 쏟아넣었기 때문에 오늘의 승리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에 가서 의정활동에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남구를 부산 1등으로 만들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켜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7분 현재 개표가 90.07% 진행된 상황에서 박 후보는 득표율 55.67%(7만8023표)로 44.32%(6만2113표)를 얻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사진=박수영 후보 선거캠프)
2024.04.11 I 경계영 기자
與김경율 "국민, 총선서 대통령실과 당 구분하지 않았다"
  • 與김경율 "국민, 총선서 대통령실과 당 구분하지 않았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은 10일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맨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했는가인데 대통령실과 당을 구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경율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예측)조사를 지켜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8~196석(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포함), 국민의힘이 87~105석(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포함)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겸 선거대책부위원장이 지난 2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김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막판에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주일 전 여론 추이보다 고꾸라졌다”면서 “결과지를 받아보고 (판단해야 겠지만) 열세 경합지를 다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개헌 저지선 확보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마저도 국민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 것”이라면서 “민심이 정말 무섭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총선 팜패 원인에 대해“국민의힘 가장 큰 문제가 소통이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언제든지 고꾸라질 수 있고 고꾸라지는 게 어떻게 보면 명약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저렇게 판단했는데 모를 사람이 있을까”라며 “돌고 돌아서 같은 문제인데 결국 (용산 대통령실과 당 사이에)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책임론에 대해서는 “섣부르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여하튼 책임은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책임으로부터 절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4.04.10 I 이윤화 기자
미국 유권자 64%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혐의 심각”
  • 미국 유권자 64%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혐의 심각”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미국 유권자 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혐의가 “심각하다”고 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AP)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이달 4∼8일 미국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등록 유권자의 64%가 해당 혐의는 적어도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34%는 해당 혐의는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거나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한 과거 성관계에 대한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 중 하나다. 오는 15일 재판 일정이 시작된다. 11월 대선 이전에 재판 일정이 예정된 형사사건은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이 유일하다.법률 전문가들은 그동안 성추문 입막음 사건보다 2020년 대선 개입 의혹, 기밀문서 유출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형사 기소된 다른 3건의 사건이 더 심각하다고 봤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어떤 형사 사건에서든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공화당 응답자 10명 중 4명꼴로 입막음 혐의가 심각하다고 봤고, 무당파 응답자의 경우 3분의 2가 이를 심각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4.10 I 박소영 기자
"00후보입니다"…선거일 문자 홍수에 유권자들 피로감↑
  • "00후보입니다"…선거일 문자 홍수에 유권자들 피로감↑
  • [이데일리 김유성 조민정 기자] 22대 총선 선거 당일인 10일에도 각 정당과 후보들의 투표 독려 전화와 문자가 끊이지 않고 울렸다. 설문·여론조사 기관의 전화마저 멈추지 않으면서 유권자들이 느끼는 피로감이 컸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당일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투표를 독려하는 등의 전화는 가능해 많은 후보들이 이를 활용해 문자 공세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서울 강서구에 사는 이 모씨(48)씨는 “이날 하루에만 후보들의 독려 전화와 문자를 37통이나 받았다”면서 “유독 오늘 전화가 더 많이 온다”고 토로했다. 서울 영등포에 거주하는 김 모씨(71)도 “과거에 잠깐 당원에 가입한 적이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 계속 후보들의 문자를 받았다”면서 “카카오톡 등을 통해 주변 지인들까지 투표 독려를 하더라”면서 혀를 찼다.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김 모씨(43)는 “선거날까지 여론조사 업체에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수신차단을 했는데도 뚫고 들어오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라고까지 말했다. 이 같은 전화 공세에 유권자들은 수신차단을 하거나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민원을 접수하는 정도다. 선관위는 후보 측에 연락해 민원인에게 전화나 문자를 보내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20조에 따르면 정보주체 이외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해 처리하려면 개인 정보 수집 출처를 정보주체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제3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할 시 반드시 본인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원하지 않는 선거 연락을 받았을 경우 모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불법인 셈이다.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 캠프에서 번호를 수집하는 방법은 공직선거법 규정돼 있지 않아서 선관위에서 어떻게 수집을 했는진 알 수 없다”며 “선거 홍보 연락을 선관위에 신고해도 조치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 침해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 118번호로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10 I 김유성 기자
벌써 흔들리는 '밸류업'…4·10 총선 이후 움직임은?
  • 벌써 흔들리는 '밸류업'…4·10 총선 이후 움직임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오름세를 지속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출렁이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정부의 관련 정책 추진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목표로 내건 과제들이 대부분 법 개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총선 결과에 따라 저PBR 종목의 움직임이 예상과 달리 움직일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 지수는 지난 한 달간 6.85% 하락했다. 올해 초 자동차 관련 종목이 대표적인 저PBR 종목으로 꼽히면서 1~2월 두 달간 11.33% 올랐던 때와는 상반된 흐름이다. 이와 함께 저PBR 종목으로 분류됐던 보험·증권·은행 관련 지수도 한 달 동안 4~6%대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17%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저PBR 종목의 주가 내림세는 가파르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저PBR 종목의 약세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담겼다는 게 증권가 판단이다. 총선 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야당이 전반적으로 우세하리라는 결과가 나오자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저PBR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함께 제시한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에 금융투자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확대, 배당절차 개선, 자사주 소각 유인 등 세법과 상법, 자본시장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항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법 개정 사항은 선거 결과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점 역시 총선 결과 등을 지켜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른바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최근 81조원을 넘어서며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만 CMA 잔액은 2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200석 이상을 차지하면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며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심리적 변동성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에선 총선 이후 저PBR 종목의 변동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선에 따라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분야의 주식에 대해선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반도체 중심의 1분기 실적 개선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여야가 ISA 세제 혜택 확대, 첨단산업 전략 등과 관련해 인식을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큰 변동은 없으리라고 예견하기도 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달라도 여야가 큰 틀에서 공통된 방향성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 달 중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는 만큼 저PBR 종목에 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다.단기적으로 저PBR 종목을 포함한 주식시장이 출렁일 수도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리라는 전망이 힘을 받는 이유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친(親)시장 정책 중에서 여야가 같은 방향의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이슈가 있다”며 “총선 결과에 따라 주가 조정이 일어나더라도 숨 고르기에 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4.04.10 I 박순엽 기자
`깜깜이 기간` 구글검색량,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다소 우위
  • `깜깜이 기간` 구글검색량,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다소 우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4일이후 10일까지 구글·유튜브 검색 추이를 보면 민주당에 대한 검색량이 국민의힘과 비교해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란색이 민주당, 붉은색이 국민의힘 (구글트렌드 캡처)22대총선 선거일 당일인 10일 오후 12시 민주당의 구글 검색량을 100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의 검색량은 85였다. 지난 7일 동안을 기준으로 봤을 때 검색량 평균은 민주당이 25, 국민의힘이 19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전북, 광주, 제주, 충북에서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 인천광역시만은 검색량 추이가 달랐다. 민주당에 대한 관심(48)보다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도(52)보다 우위에 있었다. 인천은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계양을이 있는 지역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심도 차이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빈도가 더 높았다. 지난 7일간 상대적인 검색량 차이에서 이 대표는 38, 한 비대위원장은 27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전체적으로도 이 대표의 검색 빈도가 한 비대위원장보다 높았다. 파란색이 ‘이재명’, 빨간색이 ‘한동훈’ (구글트렌드 캡처)최근 7일을 기준으로 한 관련 ‘급등’ 검색어에서는 이 대표는 ‘이재명 일하는 척’, ‘일하는척 했네’가 급상승 관련 키워드였다. ‘인기’ 검색어에서는 ‘이재명 지지율’, ‘이재명 갤러리’, ‘원희룡’, ‘원희룡 이재명’, ‘이재명 조국’이 구글 검색 순위권에 올랐다. 한 비대위원장의 ‘급등’ 키워드는 ‘황운하’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한 비대위원장과 관련된 인기 검색어는 ‘한동훈 가발’,’, ‘한동훈 이재명’, ‘이재명’ 등이 상위에 있었다. 구글트렌드는 구글 내 검색 빅데이터 서비스로 지난 2016년 대선 결과를 맞춘 것으로 유명하다. 구글트렌드를 통해 코로나19 발병 위치와 확산 추이를 분석하는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다.
2024.04.10 I 김유성 기자
MBN, 오전 7시부터 총선 개표 방송…AI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
  • MBN, 오전 7시부터 총선 개표 방송…AI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MBN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개표 방송을 준비한다.MBN은 10일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당선이 결정될 때까지 기존의 방송 자원과 AI 빅데이터 시스템을 접목해 총선과 관련한 실시간 이슈를 분석하고 초접전 승부처에 대한 정확한 예측에 나설 예정이다.MBN은 지난 2월 정치부 기자와 PD, 정치조사 전문가들과 함께 ‘MBN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회사인 에이아이앤디디피(AI&DDP)와 함께 AI-빅데이터 총선 분석 시스템을 공동으로 기획, 개발해 총선 방송에 적용한다.국내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정치와 선거에 특화된 AI-빅데이터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AI 빅데이터 총선 분석 시스템을 가동해 각 지역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들을 분석하고 예측하게 된다.개표 방송에선 MBN 캐릭터 ‘므브니’가 전국의 랜드마크를 돌며 투표율 공개에 나선다. 또한 전국의 랜드마크 및 공성전, 우주여행, 네버랜드, 대항해시대 등 AI로 생성한 다양한 영상 그래픽을 도입하는 등 개표 방송에 새로움을 더한다.이뿐 아니라 넥스트리서치와 손잡고 여야의 승패를 가늠한다. 서울 종로와 용산 등 전국 12개 지역에 대한 면접원 전화 예측조사를 통해 지상파 출구 조사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확도를 선보일 예정이다.아울러 예측조사 12개 지역을 포함한 핵심 지역구 50곳을 선정하고 기자들을 집중 투입해 가장 빠른 당선자 인터뷰 등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도 전달한다.MBN 선거 방송은 심도 있는 분석을 위해 패널들도 강화한다. 정확한 분석으로 보수 논객의 대명사로 꼽히는 전원책 변호사와 당 원내대표까지 거치며 다양한 정치 경험을 쌓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의원 4선에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장 출신 오영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 수석부실장, 이택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이 함께한다.또한 ‘현역가왕’과 ‘불타는 장미단’ 출연자들이 투표를 독려하고, 12개 격전지 우세 후보 ‘정치家왕 12인’을 선정해 발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MBN 개표 방송은 10일 오전 8시부터 11일 새벽 시간대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2024.04.10 I 최희재 기자
초접전 여론조사 결과에 쏠린 눈…25곳이 승부 가른다
  • 초접전 여론조사 결과에 쏠린 눈…25곳이 승부 가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10 총선 지역구 선거구 중 이달 1~3일 사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여야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1회 이상 기록한 ‘격전지’는 총 25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과 충남이 각각 4곳, 강원 1곳 순이었다. 이 지역구들은 총선 개표 이후 과연 여론조사 내 결과가 얼마나 맞았는지, ‘깜깜이’ 기간 동안 유권자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는지 등을 주목해볼 만 하다. 9일 저녁 7시 기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공개된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지역구는 △서울 7곳 △경기 6곳 △인천 3곳으로 수도권이 16곳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다.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용산구 후보자(왼쪽),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자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아리랑TV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에서는 ‘한강벨트’의 중심이자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비롯해 광진갑, 동작을, 송파병, 양천갑, 영등포을, 중성동을이 여야 후보간 치열한 접전 양상을 빚었다. 특히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겨루는 용산에서는 이달 1일 이후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이 뒤바뀌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타났다. 5번 조사 중 4번은 강 후보가 앞섰지만, 1번은 오차범위 내 권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1~3일 진행된 KBS·한국리서치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무선 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에서 강 후보(48%)는 권영세(38%)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지만, MBN·매일경제신문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2~3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100% 전화 면접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에선 권 후보(46%)가 강 후보(45%)를 오차범위 내 앞섰다. 서울에서 용산 다음으로 이달 여론조사가 가장 많이 진행된 곳은 동작을이다. 4차례의 조사에서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이 엇갈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데일리·조원씨앤아이가 이달 1~2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100% 전화ARS)에서는 류 후보가 48.5%, 나 후보는 47.5%로 집계됐지만, 1~3일 진행된 KBS·한국리서치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무선 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에선 류 후보가 43%, 나 후보가 46%를 기록했다. 경기에선 성남분당갑과 을, 하남갑, 안성, 용인갑, 포천가평 6개 선거구에서 후보간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이중 여론조사가 많이 진행된 곳은 분당갑(5번), 하남갑(3번), 포천가평(3번)이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이곳은 4번의 조사에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를 보였지만, YTN·엠브레인퍼블릭이 1~2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전화면접 방식)에선 이 후보(43%)와 안 후보(39%)간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낙동강벨트’를 중심으로 치열한 판세를 보인 부산도 강서, 남구, 북을, 수영 지역구에서 후보간 접전이 일어났다. 부산일보와 부산MBC·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2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무선ARS)에 따르면 강서에서는 변성완 민주당 후보(47.6%)가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46.3%)를, 부산 남구에서는 박재호 민주당 후보(46.3%)가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47.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북을 역시 정명희 민주당 후보(48.7%)가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45.2%)를 오차범위 내 앞섰다. 또 같은 조사에서 부산 수영은 보수표가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31.1%)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한 장예찬 후보(28.2%)로 나뉘면서 유동철 민주당 후보(35.8%)가 앞선 결과도 나왔다. 인천에서는 동미추홀을, 연수갑, 중구강화옹진 지역구가 치열했다. 충남에서는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천안갑, 천안을이 오차범위 내 후보간 접전을 벌이는 곳으로 나타났고, 강원에선 원주갑이 여야 후보간 오차범위 내 겨루는 곳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다만, 이달 1일 이후 진행·공표된 조사에서 여야 후보간 오차범위 내 결과는 아닐지라도 주목할 곳들도 있다. ‘명룡대전’ 혹은 ‘미니대선’이라 불리는 인천 계양을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하게 겨뤘다. 또 경기 화성을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3자 대결로 이목을 끈 곳이다.
2024.04.09 I 이윤화 기자
바이든 '청년' vs 트럼프 '여성'…"취약지대 표심 잡아라"
  • 바이든 '청년' vs 트럼프 '여성'…"취약지대 표심 잡아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약지대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당락을 가를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 대규모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을 내놓으며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낙태권과 관련해 각 주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소속당인 공화당보다 온건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 선거가 ‘역대급 비호감 후보’ 간 대결로 굳어지면서 양측 모두 취약지대 공략을 통해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바이든, 학자금 부채 탕감 ‘청년·비백인’ 공략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새로운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을 발표했다.학자금 대출자의 소득과 관계 없이 최대 2만달러까지 대출 이자를 탕감하고, 소득연소득 12만달러(부부 합산 24만달러) 이하 개인에 대해서는 대출이자를 전액 탕감하는 게 골자다. 바이든 행정부는 학자금 대출자 2300만명이 이자를 전액 면제받고, 400만명은 학자금 대출 전액을 탕감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대출금을 20년 이상(대학원은 25년 이상) 갚아온 채무자들의 대출도 전액 없애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백악관은 행정부의 이전 조치까지 더하면 3000만명 이상이 채무 부담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백악관은 “흑인 학자금 대출자들이 백인에 비해 더 많은 경향이 있고, 라틴계 대출자들은 백인보다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더 높다”며 “흑인과 라틴계 대출자들에게 이번 정책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은 젊은층과 비백인계 등 기존 민주당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에서는 보수 성향이 강한 노년층이 공화당 후보 선호도가 높고, 진보 성향이 강한 청년층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일 발표된 미 공영라디오 방송인 NPR과 PB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중반 출생)와 ‘Z세대’(1999년대 말∼2000년대 초반 출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2%포인트 앞섰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45세 이상 유권자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았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여론조사에서도 30세 미만 유권자 지지율이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10%포인트 앞섰지만, 2020년 대선 때와 비교하면 그 격차가 줄었다. 또한 7개 경합주에서 양자 대결 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흑인 유권자 68%, 라틴계 48%로 트럼프 대통령보다 높았지만, 2020년 대선 때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떨어져 집토끼(전통적 지지층) 단속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트럼프 “낙태 각 주가 결정”…여심 ‘의식’같은 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 문제를 각 주가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많은 주가 (낙태 금지) 주수(週數)가 다를 것이며, 일부 주는 좀 더 보수적일 것”이라며 “결국 (각 주) 국민의 의지에 대한 것이다.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마음이나 종교, 신앙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성폭행, 근친상간, 산모 생명 위험 등의 경우에는 낙태 금지에서 예외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임신 15주 이후’ 낙태 금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가 역풍이 불자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낙태문제가 중도층과 여성 유권자 표심을 좌우할 사안이라는 점을 확인한 뒤 신중한 입장을 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임신 약 24주까지 낙태권을 보장했으나 2022년 보수 우위 연방대법원이 이 판결을 뒤집으면서 각 주별로 결정하고 있다. 공화당은 당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부정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같은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했던 공화당 후보들이 패배했다. 현재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남부 주들은 낙태를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는 낙태권을 허용하거나 보호하는 입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년 간 낙태 금지 입장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이번 성명 역시 정치적 유연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호하게 작성했다”고 평가했다.
2024.04.09 I 양지윤 기자
"원내 1당은 민주당"…과반 여부는 청년·부동층 향방에 달렸다
  • "원내 1당은 민주당"…과반 여부는 청년·부동층 향방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유성 김응태 조민정 김형환 기자] 정치전문가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의견이 엇갈렸지만 대체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민주당 양문석·김준혁 후보에 대한 논란이 ‘현재진행형’이지만 전체 판세를 뒤집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내 3당은 반(反)윤석열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낸 조국혁신당으로 의견이 모였다. 전문가들은 조국혁신당이 적어도 10석 이상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의 의석은 지역구와 비례 포함해 각각 3석을 넘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총선이 거대 양당의 지지층 결집 대결이 된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이들에게 악재가 됐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서울 중구 명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원내 1당은 민주당…과반 이상도 가능 이데일리는 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하루 전인 9일 6명의 전문가에 총선 전망을 물었다. 대상은 박상병 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고문,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가나다 순)이었다.그 결과 이들 모두 민주당이 원내 1당을 가져갈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예상 의석 수는 최소 137석에서 최대 170석 이상까지였다. 이를 평균하면 150~157석 정도였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21대 총선 수준(비례 포함 180석)을 넘기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예상 의석 수는 최소 110석 미만에서 최대 140석까지 전망됐다. 이를 평균하면 117~123석 정도가 된다. 21대 총선 당시보다 10석 가량 많아진 예상치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였다”면서 “지금과 비슷한 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때와 비교해 정권심판론이 강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정권 견제론과 안정론이 최근 조사에서 오차범위 이내로 붙은 게 보인다”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의석 차이는 10석 이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김준혁·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얘기가 계속되면 선거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김 후보의 경우) 젊은 여성들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부동층의 향방에 주목했다. 그는 “수도권 격전지 등에서는 미결정층, 부동층이 굉장히 많다”며 “20~30대를 포함한 부동층이 어디를 택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홍영식 소장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층이 얼마나 더 결집하는가’가 막판 변수”라고 했다.다만 정권심판론이 여권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은 대체로 인정됐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정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라면서 “그간 쌓아왔던 정권심판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병천 소장은 “정권심판은 결과적인 것인데 역대 선거에서 작동하지 않은 적도 많았다”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한 세트가 되어 펼쳐진 선거 캠페인이 패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3지대 조국혁신당 잠식에 개혁신당·새로운미래 ↓ 전문가들은 조국혁신당이 원내 3당에 오를 것에도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비례정당 지지율로 봤을 때 더불어민주연합과 비슷하거나 더 나올 수도 있다”면서 “10석 이상은 무난히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윤 KSOI 고문은 “13~14석 정도 본다”고 예측했다. 민주당 내에서 기대했던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급락도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최병천 소장은 “지금 조국혁신당에는 대선후보로까지 발돋움할 수 있는 조국이 있다”며 “조국에 대한 호감이 반영돼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중도 대안정당을 표방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서 갈라져 나온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에 대한 예상은 부정적이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포함해서 1~2석 정도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낙마로 당선권에 든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세종갑)가 유력할 뿐이다.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비례대표 선거뿐인데 당선권 최저 지지율선인 3%를 간신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신율 교수는 “예전부터 제3지대는 선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유력 대선주자가 있던가 지역 기반이 있어야 했는데, 이번 신당들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새로운미래 쪽에 갈 표를 조국혁신당에서 다 흡수했다”는 분석을 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구도가 선거 전날이나 당일 뒤집힐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이강윤 KSOI 고문은 “굉장히 큰 사고가 아닌 이상 변수가 될 수 없다”고 말했고 박상병 정치평론도 “이젠 변수로 볼만한 게 없다”면서 같은 의견을 냈다.
2024.04.09 I 김유성 기자
공천 파동·탈당·계파 갈등에…총선 판 사라진 여야 잠룡
  • 공천 파동·탈당·계파 갈등에…총선 판 사라진 여야 잠룡
  • [이데일리 이도영 김기덕 기자] 22대 총선 이전까지 대권 잠룡으로 꼽혔던 인물들이 이번 총선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과거 양당에서 당 대표직을 역임하는 등 유력 인사로 꼽혔지만, 탈당해 신당을 창당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거대 양당의 ‘원톱’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운명이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이데일리DB)◇이재명·한동훈에 가려진 여야 잠룡9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 전까지 대권 잠룡으로 꼽혔던 인사들이 이번 총선에서 역할이 갈수록 미미해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지난 1월 민주당의 ‘김대중·노무현 정신 부재’를 지적하며 탈당 후 신당을 창당했다. 이후 이 대표는 광주 광산을에 도전했지만, 민형배 민주당 후보에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사실상 원내 입성이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전남지사를 지낸 이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에서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다음 행보에도 힘이 실리지 않을 전망이다.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상황이 좋지 않다. 그는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아빠 찬스’ 의혹을 부각하며 공영운 민주당 후보에 극적인 역전승을 노리고 있으나, 낙선할 경우 2016년 20대 총선부터 4번의 선거에서 연속으로 원내 진입에 실패한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 등 소신 있는 멸종위기종 정치인들을 꼭 한 번만 살려달라”고 호소했다.민주당의 ‘비명횡사’로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아픔을 딛고 지원 유세로 ‘원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민주당 내부의 친이재명계가 공고해질 것으로 관측돼 설 자리를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당 일부 후보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적극적으로 유세를 도와 ‘총선 역할론’까지 제기됐으나, 당 지도부의 견제와 내부 세력이 부재해 다시 주목도가 떨어졌다. 당장 대선이나 지방선거 등 큰 선거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여의도 정치에 재등판할 기회조차 당장 눈앞에 없어 야인 생활을 지속할 전망이다.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을 펼친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무감흥·무쇄신 공천”, “선거 모르는 사람들이 공천 좌지우지” 등 당 상황을 강하게 비판하며 여권 내부에서 불만이 쌓인 상황이다.◇反尹 정점으로 기회 얻는 조국·추미애민주당이 이번에도 과반 의석을 얻게 되면 이재명 대표는 사법 리스크 속에도 ‘정권 심판론’을 관철한 데다가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이 당 주류가 돼 당 내부에선 사실상 대적할 인사가 없는 대권 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6선에 도전해 첫 여성 국회의장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의 여의도 재입성 여부가 주목된다. 국회의장은 의사일정은 물론이고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안건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대표적인 ‘강경파’인 추 후보는 지난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집권당의 힘에, 검찰 정권의 힘에 공포를 느끼고 스스로 무릎 꿇는 의장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혁신 의장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그런 기대라면 제가 얼마든지 자신감 있게 그 과제를 떠안을 수 있다”고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반윤석열 세력의 정점에 있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최근 여론조사 결과대로 비례대표 10여 석을 얻는 성적을 거둔다면, 강성 진보 지지층을 끌어안으며 이 대표에 맞설 야권의 대표 대권 주자가 될 전망이다.민주당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무력화하고 개헌·탄핵소추가 가능한 200석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단독 처리할 수 있는 180석을 위해선 조국혁신당과 힘을 합칠 수밖에 없어 조 대표가 22대 국회 주도권을 쥘 수도 있다.최소한의 개헌 저지선(100석)을 호소하는 국민의힘은 잠룡들이 모두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동훈 위원장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혼란스러운 당을 재건했지만, 정치에 뛰어든 후 첫 성적표부터 ‘총선 참패’를 받을 경우 당분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희룡(인천 계양을)·안철수(경기 성남 분당갑)·나경원(서울 동작을) 후보도 잠룡으로 거론되지만, 수도권 격전지에 뛰어들어 생환 여부가 우선인 상황이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등도 총선 결과에 따라 본격적으로 외곽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2024.04.09 I 이도영 기자
총선 앞두고 北국지도발 없었다…尹 비판 여론조작으로 방향선회
  • 총선 앞두고 北국지도발 없었다…尹 비판 여론조작으로 방향선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과거 선거철마다 한국 여론을 뒤흔든 북한의 도발, 이른바 ‘북풍’이 잠잠해졌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낮은 관심과 북한의 잦은 도발 등으로 인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총 13차례의 무력도발을 단행했다. 하지만 이 중에서 1월과 2월에 총 11번이 집중됐고, 총선을 앞둔 3월과 4월에는 각각 한 차례에 그쳤다.국가정보원 등 정부 당국의 예측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초 정부 당국은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 5도에서 기습 도발을 할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북한이 도발 횟수를 줄인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더이상 한국을 한민족이 아니라 적대적 국가로 지정한만큼 전략이 달라진 것으로 분석했다.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작년말 담화에서 진보든 보수든 관계없이 남한은 흡수통일을 국책으로 정했다고 비판했다”며 “표면적으로는 북한은 총선에서 누가 이기든 개의치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과거에는 도발이 나면 전쟁 위기감이 커지고 ‘남남 갈등’으로 이어졌지만, 이제는 여야가 북한 도발에 강경한 입장이라 여론이 갈리지 않는다”며 “한국 사회에서 북한 비호감도가 80%를 넘은만큼 남남 갈등 가능성은 대폭 줄어든 것”이라고 도발의 실효성이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작년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발표한 2030세대 사회 인식 조사에 따르면 북한의 비호감도는 88%로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작년 4분기 발표한 통일인식도 64%로 2015년 1분기 조사 이래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 총선에 개입하는 것이 북한 대내외적인 결속과 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과거 북한發(발) 이벤트가 터지면 보수정당은 개입이라고 했지만, 진보는 일상적인 북한의 도발이라고 북풍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북풍은 우리 정치가 만들어 낸 프레임이라고 했다.무력도발은 줄었지만 대신 여론공작 등은 늘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통일부는 입장문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북한이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대통령을 모략·폄훼하며, 국내 일각의 반정부 시위를 과장하여 보도하고, 우리 사회 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노동신문에서 검색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기사 리스트(사진=노동신문 캡처)노동신문은 이날도 “괴뢰한국에서 윤석열괴뢰패당을 기어이 파멸시키키 위한 가계층의 투쟁 열의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서울에서 열린 84차 촛불집회 소식을 전하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사이버 행위자들이 한국과 미국 선거와 관련 AI기반 가짜 콘텐츠를 만들고 퍼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교수는 “과거부터 북중러가 허위조작 정보를 만들고 댓글조작을 하는 작업을 한다는 얘기는 있었다”며 “이번 선거에는 중국이 가짜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 선거에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4.09 I 윤정훈 기자
‘족집게’ 방송3사 출구조사 어떻게 진행되나
  • ‘족집게’ 방송3사 출구조사 어떻게 진행되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역대 총선 중 가장 적중률이 높은 조사는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다. 통상 500~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돌리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출구조사는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투표를 하고 나온 시민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결과를 예측해 정확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다만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구조사가 금지된 사전투표 참여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예측치가 정확할지 주목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초등학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방송3사 출구조사는 선거 당일인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한 선거구당 7~8개의 투표소를 선정해 인근에서 대기하던 조사원이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에 직접 어느 후보를 선택했는지 묻는 방식이다. 유권자 5명이 나올 때마다 1번씩 결과를 묻는 체계표본추출법을 이용해 투표소당 1000~3000명를 대상으로 표본을 뽑는다. 이번 총선에서 방송 3사는 약 72억원의 조사 비용을 들였다.하지만 최근 선거에서는 출구조사 예측이 실제 결과와 빗나가는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253개 지역구 중 14개 지역구의 당선자 예측이 빗나갔다. 이는 역대급으로 높아진 사전투표율 때문이다. 전체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중 약 절반(21대 총선 사전투표율 26.7%)이 사전투표를 이용하면서 출구조사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현행법상 사전투표의 출구조사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금지돼 있다. 이번 22대 총선의 경우 사전투표율 31.3%로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보였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부문장은 9일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큰 과제는 사전투표를 어떻게 반영하느냐다. 사전투표가 전체 투표자 비중의 50%에 근접하게 됐다”며 “과거 선거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경향성이 다르다는 것이 확인됐다. 사전투표와 본투표 예측을 합쳐서 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출구조사를 진행하는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사전투표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전국 5만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병행한다.출구조사 결과는 선거마감 시각인 10일 저녁 6시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 각 방송사에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분석 프로그램으로 당선자 예측을 한다. 출구조사 역시 오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정당별 의석수를 예측하려면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다. KBS는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시전K+’를 활용하고, SBS는 ‘AI 오로라’로 의석수를 예측한다. MBC는 부동층의 변화를 추적하는 ‘더 21%’와 지지율의 출처를 파악하는 ‘여론엠’을 활용한다.
2024.04.09 I 김혜선 기자
개혁신당 천하람 "이준석, 화성을서 이미 골든크로스"
  • 개혁신당 천하람 "이준석, 화성을서 이미 골든크로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경기 화성을 지역구 총선 판세에 대해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지지율이) 딱 붙었다. 오늘 이미 골든크로스(두 개의 꺾은 선 그래프가 교차하는 현상)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하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가 무박 48시간 유세를 통해 단 한 명이라도 더 이 대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절박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골든크로스가 가능한 상황이라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에 참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4·10 총선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는 이준석 대표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본선에서 겨루는 중이다. 이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현장 유세에 집중하기로 했다.천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에 대해 “투트랙 전략이 통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를 통한 공중전에서는 이 대표가 공 후보의 아빠찬스 의혹, 아들 30억원 전역선물 논란이나 딸의 영끌 (부동산) 투자 논란을 적극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공 후보 측에서 ‘2030세대 다 영끌하는 것 아닌가’라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도 나왔다”면서 “반대로 화성을 지역 유세에서는 이 대표가 네거티브를 거의 하지 않고, 동탄의 미래나 아이들의 미래 등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포지티브 전략이 통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탄 어머니 한 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이 대표 연설이 교육적으로 좋아서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녀 데리고 온다고 할 정도로 동탄에 계신 유권자, 특히 자녀를 둔 유권자들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특히 민주당 유권자라 여겨지 4050세대 중 (민주당 후보는) ‘깜이 안된다’ 보시는 분들이 이 대표 쪽으로 많이 선택해주고 있는 것이 상승세, 파죽지세 비결”이라고 해석했다. 천 위원장은 총선 이후 냉정하게 보면 개혁신당이 차지할 수 있는 의석수가 3~4석 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준석도 천하람도 지금까지 배지 없이 여러 의원 못지않은 역할을 했는데, 배지가 있는 이준석과 천하람은 비록 소속 정당의 의원 수가 많지 않더라도 밥만 축내는 10명 이상의 국회의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 이준석이란 정치인이 동탄을 대표하는 것이 동탄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소신파 정치인 멸종을 막아달라 부탁했는데 비례든 지역구 의원이든 모두 일당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몇 명이든 각자가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불꽃이 될 거라는 각오로 열심히 뛸 것”이라면서 “처음 몇 석이라도 그 불꽃을 소중하게 키워 다음 대선, 총선에서 불꽃이 더 타올라 기득권 양당을 태워버리는 정당 될 수 있도록 국민이 보내주신 하나하나의 열기를 소중히 간직하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도 “우리 정치에는 더 많은 소신파 정치인이 필요하다. 더 많은 이준석, 더 많은 조금박해, 더 많은 천아용인을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이미 있는 소신파 정치인들을 죽여서는 안된다”면서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가 자신의 위선을 모두 정당화할 수는 없다”면서 야권을 비판하는 한편 “썩은 도끼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 없다. 내로남불에 빠진 썩은 도끼들로는 윤석열 정권과 한동훈 위원장을 깔끔하게 심판할 수 없다”고 여당도 함께 저격했다.
2024.04.0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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