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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키드’ 모경종 “청년 지원·검단 발전 이룰 것”
  • ‘이재명 키드’ 모경종 “청년 지원·검단 발전 이룰 것”[총선人]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검단 발전에 앞장서고 청년·주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모경종(34) 더불어민주당 인천서병 국회의원 후보는 4일 인천 서구 마전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모경종 민주당 인천서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서구 마전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모 후보는 “검단은 신도시와 원도심에 각각 문제가 있다”며 “검단신도시는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어서 인프라가 부족하고 원도심은 생활편의 시설 등이 낙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단 발전을 위해 신도시와 원도심의 생활환경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며 “당선되면 신도시·원도심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국회에서 도심 균형 발전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정치·행정 경험 토대로 출마모 후보는 지난 2019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도지사로 있는 경기도청에서 청년비서관으로 채용돼 2년간 청년정책을 담당했다. 이 대표가 2021년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천되자 사직하고 이 대표의 수행비서로 자리를 옮겼다. 이 대표가 2022년 국회의원이 된 뒤에는 의원실 비서관으로 근무했고 당대표 당선 뒤에는 비서실 차장이 돼 이 대표를 보좌했다. 이 때문에 모 후보는 ‘이재명 키드’로 꼽힌다. 모 후보는 경기도 청년비서관, 국회의원 비서관 등을 하면서 다양한 정치·행정 경험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대 때 공무원이 되고 싶어 행정고시를 준비했지만 잘 안됐고 공개채용을 통해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 근무했다”며 “이때 청년포털(정책 홈페이지)을 만들어 청년의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나는 유튜브 등 SNS 소통에 특화돼 있다”며 “경기도와 국회에서 쌓은 실전 경험이 검단지역 국회의원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냉철한 판단력과 명확한 대안 제시, 강한 집중력을 가진 정치가라고 평가했다. 모 후보는 “여러 장점을 가진 이 대표를 믿고 20대 대선 때 수행비서를 맡았다”며 “이 대표 옆에서 많이 배웠고 총선 선거까지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경종 민주당 인천서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서구 마전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청년 등 주민 대변…입법활동 노력할 것”모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보다 자신이 직접 국회의원이 되면 청년 등 주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3~4년간 공직생활, 정당생활을 하면서 국회의원의 꿈을 갖게 됐다”며 “주민에게 필요한 것을 법과 정책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모 후보는 “청년은 취업, 결혼, 육아 등에서 어려운 점이 많지만 정부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며 “청년의 목소리가 정부·국회에 전달돼 정책으로 만드는 것이 더딘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과 주민을 대변해서 필요한 것을 꼭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광주 출생인 모 후보는 고등학생 때 전북 전주로 이주했고 대학생 때부터 서울에서 지내 검단과는 직접적인 연고가 없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결혼한 아내가 검단에서 태어나고 자라 ‘검단의 사위’로서 이곳에 정착하려는 마음으로 선거구를 결정했다. 모 후보는 “장인이 검단에 살고 있어 최근 신혼집을 이곳으로 옮겼다”며 “가족이 사는 곳이어서 더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마 배경에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모 후보는 “민생이 어려운데 윤석열 정부는 허술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국회 통과 법안에 거부권을 행하고 대통령이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 압승으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국민의 요구를 하나하나 실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모경종 후보 이력△광주 출생 △전주 상산고 졸업 △연세대 졸업 △경기도 청년비서관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수행비서△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
2024.04.04 I 이종일 기자
與 “수도권 26곳 포함 전국 55곳 초박빙…분위기 좋아지고 있다"
  • 與 “수도권 26곳 포함 전국 55곳 초박빙…분위기 좋아지고 있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은 4일 수도권 26곳을 포함해 전국 55곳 선거구가 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3~4%포인트로 초박빙 상황에 있다고 판단했다.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특정 정당에 유리하다고 예단하기 어렵다고도 주장했다. 정양석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판세 설명 브리핑을 열고 “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등 55곳에서 3~4%포인트 이내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경합지역으로 선정한 곳은 수도권 26곳을 포함해 △충청 13곳 △PK(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이다. 다만 경합 지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 앞에서 김재섭 도봉구 갑 후보(왼쪽)와 김선동 도봉구 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정 부위원장은 이번 총선 판세가 최근 들어 좋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부위원장은 “절박함 속에 최근 나온 여론조사 데이터를 보면 한 번 해볼 만하다는 그런 희망을 가지게 한다”며 “이전에 나왔던 데이터들은 아무래도 우리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여론조사에 소극적이었거나 반영이 덜 됐을 뿐 아니라 선거 종반에 다다르며 양당 지지세가 결집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 근거로 이날 공개된 전국지표조사 결과를 들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전보다 5% 포인트 오른 39%,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2주 전과 동일한 각각 29%, 10%였다.(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65%를 넘으면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과거에는 진보를 지지하는 젊은 층이 투표에 잘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으면 이들이 대거 참여한 것이라고 봐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봤다”며 “지금은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20대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볼 때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를 지금 예단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부위원장은 “NBS 결과를 보면 정부 지원론이 46%, 정부심판론이 47%로 팽팽했다”며 “결국 (지지층에서) 적극 투표하는 쪽이 이길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들은 ‘이조(이재명·조국)심판’과 함께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 지역의 공영운(화성병)·김준혁(수원정)·양문석(안산갑)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도덕적 문제를 부각해 남은 선거 기간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홍 부실장은 “어떤 후보의 막말 내지는 사기대출, 이런 것들은 일반적인 국민들의 상식을 뛰어넘어 공분을 일으키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반드시 국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4.04.04 I 김형환 기자
한동훈, 5일 신촌서 사전투표…"'이대 성상납' 김준혁, 치료 받을 분"(상보)
  • 한동훈, 5일 신촌서 사전투표…"'이대 성상납' 김준혁, 치료 받을 분"(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이화여대가 있는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할 계획을 알리며 ‘이화여대 미군 성 상납’ 발언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범죄자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선량한 사람들의 기세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공원에서 전주혜(강동갑)·이재영(강동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화여대, 연세대 등이 있는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대 하니까 생각하는데 이대생이 성 상납했다는 막말을 쏟아내는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있고, 그를 비호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있다”며 “스와핑 얘길한 다음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대체 무슨 얘긴가. 그 분은 국회로 갈 분이 아니라 치료 받아야 할 분”이라고 쏘아붙였다. 한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그렇게 국회의원 된다고 할 것인가, 그런 막말을 해도 된다고 할 것인가”라며 “이재명 대표, 그 사람 물을 생각은 없다. 본인이 더하다. 이 대표가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여성 비하적 멸칭을 일부러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 사람들은 머릿속에 그런 생각밖에 없다”며 “차라리 김준혁 같은 사람을 그대로 (공천) 유지할 것이면 바바리맨을 국회로 보내라, 다를 것이 뭔가”라고 반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 앞에서 김재섭 도봉구 갑 후보와 김선동 도봉구 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4.04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유세장에 장예찬 난입하자...“정연욱에 굴복해 선거 포기할 것”
  • 이재명, 유세장에 장예찬 난입하자...“정연욱에 굴복해 선거 포기할 것”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부산 수영구 지원 유세장에서 장예찬 무소속 후보와 만나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광안동 일대에서는 이 대표와 장 후보,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의 유세차가 한 자리에서 만났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수영구를 찾은 4일 오후 선거 운동원들이 유동철 후보와 장예찬 후보의 홍보 피켓을 나란히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유동철 후보의 지지 유세에서 장 후보와 마주치자 “결국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에 굴복해서 선거를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장 후보는 이날 이 대표의 유세장에서 “사과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서로 사이 좋게 합시다”라며 장 후보의 발언을 잠시 기다렸지만 그의 말이 계속 이어지자 “민주주의는 다른 사람을 억압하는 게 아니라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이어 “장 후보가 남의 이야기를 안 듣고 계속 (유세) 하는 것은 본인의 권리”라며 “저게 장예찬의 품격이다. 존중하실 분은 존중하고 들을 사람은 들으시라”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부산 수영구를 찾아 유동철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 후보의 선거 유세차가 이 대표의 유세차 반대편으로 이동해 다시 “사과하라”고 외치자 민주당 지지자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반응하지 마시라. 저렇게라도 해야 신문에 한 줄 나지 않겠느냐”며 “인천에서도 유세하는데 상대 후보가 거기를 떠나지 않고 계속 왔다갔다 했다. 그래서 내가 ‘이해해주자’고 했다. 아마 딴 데 가면 사람이 없어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또 “제가 요즘 꽤 잘 맞추는 문어가 되고 있다. 이종섭이 결국 경질 됐고 황상무도 맞췄다. 7번(장예찬 후보)이 왔다갔다 하는데 결국 정연옥 후보에 굴복해 선거 포기할 것”이라며 “드센 척 왔다갔다 하지만 결국 권력에 굴복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읍소작전을 시작했다. 내부에서도 큰절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로 논쟁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모 미대위원장은 ‘저는 절대 못하겠다’며 논쟁이 벌어지는 것 같다. 제가 예측하면 결국 국민 앞에서 무릎 꿇고 호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4 I 김혜선 기자
이재명 “박빙 지역 지면 국힘 과반…지지 호소”
  • 이재명 “박빙 지역 지면 국힘 과반…지지 호소”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부산 중구영도구에 출마한 박영미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빙 지역에서 패배할 경우 국민의힘에 의석 과반을 내줄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과의 득표수 격차 0.73%포인트도 상기시켰다. 4일 이 대표는 부산 중구영도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후보지지 유세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국의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는다”며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느냐. 단 0.73%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한강 벨트, 지금 만만치가 않다. 혹시 일부 언론에 속아서 승부라고 하는 것이 선거의 승패가 수십 퍼센트 격차로, 수만수천표씩의 표 차로 결판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선거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며 민주당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 “속아서는 안 된다. 지금의 선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여론조사 앞으로는 완전히 외면하라. 지금 중요한 건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면 진다, 딱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또 ”앞으로 온갖 해괴한 여론조사 나올 거다. ‘죽겠다, 나 이거 망했다’, 무슨 오늘 아침에 누가 얘기한 것처럼 ‘우리 큰일 났다, 박빙 지역에서 지면 우리 100석 무너질지 모른다’ 이런 협박 아닌 협박, 공갈 아닌 공갈 많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권심판론도 꺼내들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윤석열 정권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이번에 회초리를 들어 달라. 우리가 내쫓자는 게 아니지 않느냐“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박빙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 민주당이 패배해서 그들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에 입법까지 좌지우지해서 온갖 법을 개악시킬 것이고 개혁 입법 막을 것이고 국회에 유일하게 남은 국정 감시 견제 세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2024.04.04 I 김형일 기자
이대 출신 김은혜 "이재명, 이대 와서 김준혁 공천취소하고 사과하라"
  • 이대 출신 김은혜 "이재명, 이대 와서 김준혁 공천취소하고 사과하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화여대를 졸업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을 후보는 4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발언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화여대 대강당으로 와서 김준혁 후보 공천취소를 선언하고 사과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자랑스러운 이화여대 졸업생입니다”라며 “입에 담고 싶지 않은 민주당 인사의 막말로 저와 동문들은 졸지에 미군에게 성 상납을 했다는 역사를 가지게 됐다”고 썼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지난달 21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어 그는 “(김 후보는) 아무 근거도 없이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헤이그에 특사를 파견하면서 끝까지 나라를 지키려했던 고종황제를 호색한으로 전락시켰다”며 “민주당 법률부위원장이라는 사람(조상호)은 김준혁 후보가 ‘역사적 사실을 언급한 것’이라며 지금 이런 반응들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후배분들께 미안하다. 이런 사람들을 4.10 총선에 올린 진영에 맞선 정치인이자 그 이전에 선배로서 정말 미안하다”며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함이 있다면 김준혁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종군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17년 9월 또 다른 유튜브 채널에선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어”라고 언급했다. 조상호 민주당 법률부위원장은 김준혁 후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난 3일 MBN에 출연해 “역사학자가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김준혁 후보와 조상호 부위원장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 조치했다.
2024.04.04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파 ‘한 뿌리’ 875원? 나라면 공천 취소”
  • 이재명 “파 ‘한 뿌리’ 875원? 나라면 공천 취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논란’을 감싼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에서 파 한 뿌리 발언이 나왔다면 나는 공천을 취소해 버렸을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부산 진구를 방문, 서은숙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이 대표는 부산 진구 시민공원에서 서은숙 부산진구갑 후보의 지지 유세를 벌이며 “대통령이 실수로 파 한 단에 875원이 적정한 가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잘못이 드러나는 순간에 ‘잘못 알고 계시다. 국민에 사과 하시라’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대통령 말이 ‘파 한 뿌리’가 875원이라고 말하면 임금이 벌거숭이 되어 돌아다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한 마트에서 할인된 대파 가격 875원을 보고 “합리적 가격”이라고 발언했다가 대파 가격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이수정 후보는 “윤 대통령이 말한 가격은 대파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라고 옹호했는데, 이 발언을 저격한 것이다.이 후보는 “내가 사람을 잘 골라 쓰는 편이다. 이번 공천도 잘 하지 않았느냐”고 자화자찬하며 “누구 근처에는 쓸 만한 사람이 없다, 신하가 간신이라 불행하다고 하지만 틀린 말이다. 권력자에 어떤 사람이 모이는가는 그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민주당에서도 실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후보가 있다. 경기 수원정에 출마하는 김준혁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TV’에 출연해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했다. 이에 이화여대 졸업생·재학생들은 김 후보의 막말을 규탄하는 집회를 이날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 대표는 김 후보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유세장에서 “국민의힘에서 박빙이 50여 곳인데 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고 한다고 한다. 나는 박빙 50곳에서 민주당이 지면 그들이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고 이야기하겠다”며 “행정 권력만으로 나라를 망쳤는데 입법을 좌우하는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국정 감시가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이번에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4월 10일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4 I 김혜선 기자
한동훈 "총선 여론조사 결과 맞은 적 별로 없어"
  • 한동훈 "총선 여론조사 결과 맞은 적 별로 없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여러 여론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 결과가 지금까지 총선에서 맞은 적이 별로 없다. (여론조사가 발표되지 않는) 깜깜이 기간 동안 마음이 바뀐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 전농동사거리 지원 유세에서 “여러분이 투표장으로 나가면 범죄자들을 막을 수 있고, 나가지 않으면 범죄자들이 대한민국을 망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 앞에서 김재섭 도봉구 갑 후보(왼쪽)와 김선동 도봉구 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한 위원장은 유세 차량에 오르자 마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양문석이란 사람이 ‘어디 멀쩡한 사람을 사기꾼으로 모느냐’고 했다. 사기 대출 다 드러났는데 그냥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살라고 가르칠 것인가”라고 물었다. 한 위원장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향해서도 “또 이상한 말을 해 제 입이 더러워지겠다”면서 “스와핑 같은 이야기를 했다. 머릿 속에 그런 것만 차 있는 사람이다. 국회를 갈 것이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어린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느냐”면서 “그런 사람은 우리 공동체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확실한 답을 보여달라”고 말하며 거듭 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는 장경태(더불어민주당 동대문을 후보) 같은 사람을 또 의원으로 만들어줄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지금의 동대문에 만족하는가. 동대문은 서울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동대문을 한 번 발전시켜보자”면서 자당 김영우 동대문갑 후보, 김경진 동대문을 후보를 띄웠다. 그는 “김경진의 생활 공약은 관내 부족한 고등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김영우는 진짜 동대문 사람이 아닌가”라면서 “사전투표는 일종의 기세 싸움이다.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에게 질 수 없다는 것을 사전투표로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4.04 I 이윤화 기자
與김수민 “농지법 위반으로 野송재봉 후보 신고”
  • 與김수민 “농지법 위반으로 野송재봉 후보 신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수민 국민의힘 충북 청주청원 후보는 4일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농지법 위반 혐의로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가 상속 받은 대규모 농지을 농업에 이용하지 않고, 소유하는 것이 법에 위촉된다는 주장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송재봉 후보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송 후보는 강원도 정선·삼척 일대에 전6필지 1만3748㎡, 임야 4필지 2만3019㎡ 등 총 36767㎡(1만1122평) 10필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송 후보는 지난 3일 선관위 주최 청주청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본인 소유 상속 농지(1만3748㎡)에 대해 “약 1000평 정도만 밭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해당 토론회에서 “송 후보가 소유한 여섯필지 농지는 상속농지 소유 기준 1만㎡를 초과하기 때문에 농어촌공사에 위탁 임대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송 후보는 “상속재산의 경우는 (위탁임대가) 예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전에 화전을 일구면서 만들어졌던 산 중턱에 있는 임야와 같은 산들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이에 대해 “1만㎡ 이하의 농지를 무단 휴경할 경우에는 농지처분 대상”이라며 “농사를 짓지도 않으시고 임대차 계약서도 등록하지 않으셨는데 이 부분은 명백한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상속 농지도 농업경영에 이용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 캠프 측은 강원도 정선군 및 삼척시 관할 행정청에 송재봉 후보를 농지법 위반 혐의로 신고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송재봉 후보에게 ‘후보자 추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4.04 I 김기덕 기자
민주당, 우세 지역 110곳에 경합 50곳…과제는 투표율 65%↑
  • 민주당, 우세 지역 110곳에 경합 50곳…과제는 투표율 65%↑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된 4일,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에서 우세 지역 110곳, 경합 지역을 50곳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선거에서 유리했던 지난 사례를 기준점으로 삼아 남은 기간 동안 총 투표율이 60%를 넘길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한병도(왼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이 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 전략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한병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 판세는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한표 승부”라며 “박빙 지역이 워낙 많고 연령대별 투표율과 막판 결집 변수를 감안했을 때 예측이 어려우나 과반 달성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 본부장에 따르면 민주당은 110곳 정도를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분류해 둔 상태다. 격전지는 50석 정도로 분석했다. 당초 민주당은 수도권 ‘한강벨트’ 등을 격전지로 분류했으나, 최근 지지율 상승세 흐름을 타고 ‘낙동강벨트’ 등 부울경(부산·울산·경남)까지 경합 지역이 확대된 것으로 봤다.한 본부장은 “수도권에 경합 지역이 많이 늘었다”며 “특히 동작의 경우 상징성이 있어서 이곳에서 꼭 승리하고 싶은 저희 욕심이 있다“고 했다.선거를 6일 앞둔 상황에서 가장 큰 변수는 투표율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 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양당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난 (총선) 투표율이 66.2%였는데, 투표율이 한 65% 이상만 되면 민주당에게 유리할 것이라 판단”이라고 말했다.특히 경제활동 인구가 사전투표에 다수 참여한다는 점을 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경제 무능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경제활동 인구가 많을수록 민주당에서 유리한 투표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에서 띄우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두고선 “여당 대표가 선거를 규정하는데, 아무런 집행력이 없는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은 제 경험상 들어보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한편 한 본부장은 ‘이화여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와 ‘편법 대출’ 논란의 중심에 선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등을 두고 ”일부 후보자들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하는 행위나 발언에 대해서 국민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다만 금융감독원이 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총선 전 중간검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금감원이 갑작스럽게 검증에 뛰어든 느낌이 든다”며 “총선 앞두고 금감원이 네거티브 공세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4.04 I 이수빈 기자
부산 찾은 이재명 "투표해야 이긴다"…지지층 결집 호소
  • 부산 찾은 이재명 "투표해야 이긴다"…지지층 결집 호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부산 중구영도구 박영미 후보 지원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해도 속지 말라”면서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부산 영도구를 방문, 박영미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부산 일정을 시작한 이 대표는 박 후보 유세 현장을 찾았다. 그는 “온갖 해괴한 여론조사가 나오고, (여당에서) ‘죽겠다, 다 망했다, 우리 큰일났다’ 등의 협박 아닌 협박, 공갈 아닌 공갈이 나올 것”이라면서 “속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데 자칫 과반수 의석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정부·여당이) 앞으로 잘하겠다고 해도 속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면 진다’ 딱 두 가지”라면서 “(투표를) 포기하면 포기한 만큼 그들의 몫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투표 포기가 ‘정치적 무관심이 아니다’라는 점도 부연했다. 그는 “우리 삶 자체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일인데 결코 무관심해서는 안된다”면서 “우리 인생은 물론 다음 세대의 삶까지 통째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설득해 이 나라 정치권력이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꼭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근 판세에 대한 예상도 나왔다. 이 대표는 “어제부터 정부·여당의 태도가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면서 “딱 예측한대로 ‘박빙지역에서 지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질지 모른다’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그는 “전국 박빙지역이 50석이 넘는데, 이곳에서 민주당이 지면 과반 의석이 그들에게 넘어간다”며 “국회 입법권까지 국회에 넘어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봐라”고 했다. 이 대표는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라면서 “이를 부산에서 막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부산 중구영도구를 시작으로 부산과 울산, 대구를 찾아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지역민들에게 당부할 예정이다.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면서 지역 내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투표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2024.04.04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계양 역세권 복합 개발 추진하겠다"…지역공약 발표
  • 이재명 "계양 역세권 복합 개발 추진하겠다"…지역공약 발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인천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계양구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계양구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계양 역세권 복합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동서 남북 4대권역 균형발전 비전 공약 4탄 : 북부권 공약’을 공개했다. 이 공약에는 △3중 규제 완화 추진 △계양역세권 복합개발 추진 △아라뱃길 문화예술중심지 조성 추진 등을 통해 계양구 북부를 편리한 교통과 문화 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공개하면서 “계양구는 많은 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여있는데다, 귤현역 앞 탄약고 일대는 군사보호구역이고 수도권정비법 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어 각종 개발에 재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부권 공약이 핵신은 중첩된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계양역세권 복합개발’도 추진한다. 인천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계양역은 앞으로 서울 지하철 9호선과 GTX-D Y자노선 등이 다니는 교통 요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 대표 측은 계양역 일대 그린벨트와 군사보호구역 조정을 통해 계양역세권을 각종 문화시설이 갖춰진 복합시설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계양아라뱃길을 문화예술 중심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천시 북부 문화예술공연장 건립 위치가 계양아라뱃길이 될 수 있게 지원해 공연시설이 부족한 계양구민의 문화적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024.04.04 I 김유성 기자
유승민 "지금 與에 불리한 초박빙…'분노투표' 대신 인물 봐달라"
  • 유승민 "지금 與에 불리한 초박빙…'분노투표' 대신 인물 봐달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엿새 남은 4·10 총선 판세를 두고 “초박빙인데 (국민의힘이) 불리한 초박빙”이라고 판단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도권 선거가 몇백표, 몇천표 차이로 좌우되는 선거구가 많은데 지금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워낙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승민(오른쪽)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서대문갑 후보의 선거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찍어줬다가 지금 돌아선 분, 중도 무당층, 젊은 층 중 우리 당을 미워하는 분의 마음을 남은 기간 어떻게 돌리느냐가 관건”이라며 “중도층 마음을 3%포인트, 5%포인트만 돌릴 수 있어도 해볼 만한 선거인데 그 고비를 넘기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점”이라고 봤다.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유 전 의원은 “이번에 투표율이 굉장히 높을 것 같은데 제일 두려운 것이 우리 후보의 면면을 안 보시고 ‘묻지 마 투표’ ‘분노 투표’ ‘충동 투표’로 윤석열 심판에만 매달리는 것”이라며 “지금 상황이 워낙 안 좋기 때문에 ‘정당만 보고 묻지 마 투표 하지 마시고 인물을 봐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요청 와서 응원했던 후보는 이력 등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훨씬 더 나은데 왜 인물을 안 보고 이렇게 하냐 싶었다”며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법원에서 유죄 판결 받으면 정치 못할 사람이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심에서 2년 징역형 받아 대법원 확정 판결 나면 정치 못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에게 윤석열 정부 임기가 3년이나 남아있다, 3년 동안 얼마나 중요한 일들이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 많은가, 3년 동안 저희 반성할 테니 진짜 자세 낮추겠다, 때리면 맞겠다, 그런데 3년 동안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의정 갈등과 관련해 유 전 의원은 “국민께서 처음에 의대 정원 늘리는 것 다 찬성했지만 이를 풀어가는 과정에 대해 자꾸 불안이 쌓인 것이고 대통령께서 그 지점을 좀더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오늘이라도 다른 일정 제치고 전공의들 만나 5시간, 10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2024.04.04 I 경계영 기자
나경원, 이재명 ‘나베’ 발언 겨냥…“막말에 쓰러지지 않아”
  • 나경원, 이재명 ‘나베’ 발언 겨냥…“막말에 쓰러지지 않아”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나베’ 발언을 지적하며 “내가 마지막 방파제이고 최후의 전선”이라고 밝혔다.나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어제 이 자리(동작)에 와서 저에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고 말했다. 또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의 발언을 인용해 “그들이 낮게 갈 때, 저는 높게 가겠다.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가겠다”고 했다.이어 “혐오, 욕설, 모욕 그건 절 아프게 하지 않는다”며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이 떨어질까, 그게 마음 저릴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대로는 안 된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힘을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지켜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 방송에서 나 후보를 향해 “나베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주장했다. 나베는 고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섞은 말이며 일본말로 냄비를 의미한다.나 후보의 ‘마지막 방파제’, ‘최후의 전선’ 발언은 야당 대표들의 동작을 방문에서 비롯됐다. 그는 “나경원만 무너뜨리면, 대한민국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지난 2일과 3일 방문한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언급했다.
2024.04.04 I 김형일 기자
한동훈, 사전투표 독려…"1일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 이기겠나"
  • 한동훈, 사전투표 독려…"1일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 이기겠나"
  •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5·6일 진행되는 4·10 총선 사전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254명 후보와 저도 사전투표 첫날에 투표할 것”이라며 “‘사전투표 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는 얘기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모두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일부 강성 보수 지지층이 제기하는 사전투표 부정선거 음모론과 관련해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강력히 주장해 하나하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를 실시하니 걱정하지 말라”며 “끝까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진다는데 진짜 그런 것인가, 내가 한 표 찍는 것으로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는 분도 있다”며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명백한 범죄혐의를 잘못하고도 뉘우치지 않고 사퇴하지 않는 철면피 후보를 뽑는다면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넣는 선택이다.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한 분도 빠짐없이 나와 투표해달라”고 독려했다. 이어 그는 “우리 편이 많이 찍으면 이긴다는 것은 절대 변하지 않는 선거의 진리”라며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이 범죄자에게 이길 것이라는 기세를 내일 사전투표에서부터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이 국민의힘에 주는 한 표가 범죄자를 응징하는 창이 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되고 정부가 더 혁신적으로 바뀌는 원동력이 된다”며 “국민의힘에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힘을, 범죄자와 맞서 싸울 용기를 주고 혼란과 혼돈을 막을 수 있게 해달라”고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의 한 표가 우리 모두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우리 아이와 청년에게 이재명 후보처럼, 조국 후보처럼 살아도 된다고 얘기할 수 있나, 임준혁·공영운·박은정 후보처럼 살 수 있나. 내일부터 우리의 한 표로 그래선 안된다고 당당하게 얘기해달라”고 부연했다.
2024.04.04 I 경계영 기자
'의료공백 장기화'에 이재명 "정부, 2000명 숫자 집착 버려야"
  • '의료공백 장기화'에 이재명 "정부, 2000명 숫자 집착 버려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와 환자들의 고통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의 기본 책무, 민주당이 바로 세우겠다”고 해결의 의지를 밝혔다. 총선이 끝난 후 민주당 주도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구상하겠다는 계획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창원 성산구를 방문, 허성무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안전을 수호해야 할 정부가 그 책임을 져버린 채 의료공백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먼저 지난 1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두고 “윤석열 정권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대화와 타협의 단초를 마련하여 의료대란을 해결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는 깊은 실망과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한 국민의 걱정으로 되돌아왔다”고 맹비난했다.그는 “민주당은 정부가 방기한 국가의 책무를 바로 세우는데 더욱 치열히 앞장서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료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며 총선 직후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공론화 특위’(가칭)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이 특위를 통해 “정부, 의료계뿐 아니라 여야와 시민, 환자 등 각계가 참여한 특위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의대정원 확대가 공공·필수·지역의료로 이어지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 대표는 총선 전에라도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의료대란을 수습해야 한다며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합리적인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내놓으시라”고 꼬집었다. 또 의료계를 향해선 “환자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은 국민의 따가운 외면을 초래할 뿐”이라며 현장 복귀를 당부했다.
2024.04.04 I 이수빈 기자
3無 국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 [이근면의 사람이야기]3無 국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이제 일주일 후 4년을 얼마만큼 후회하는지가 결정된다. 제발 일 좀 해주면 좋겠는데 과연! 불문가지요, 안 봐도 비디오가 아닐까. 우리는 미래, 기대, 국민이 보이지 않는 3무(無) 국회를 또다시 보고 싶지 않은데….22대 총선. 할 일 좀 하는 국회를 기대하며 출마한 후보들을 살펴본다. 참 훌륭하고 뭔가 해낼 것 같은 면면들이다. 그들의 화려한 프로필과 국민을 위해 내세운 다양한 공약은 (세금, 남의 돈 쓰자는 공약(空約)도 많지만) 당장 대한민국의 내일을 맡겨도 될 만큼 믿음직하다. 그런데 왜 이 우수한 후보들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보다는 실망의 한숨이 먼저 나오는 걸까.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4월 10일에 투표가 아닌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오는 걸 보면 나 혼자 만의 실망은 아닐 터이다.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에 어떤 후보를 내보낼지를 두고 각 당의 고심이 공천 과정을 두고 터져 나오는 잡음과 아우성에 빛을 잃었다.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발탁해 국가의 내일을 개선하기 위한 건강한 울림이 아닌 권력 움켜잡기에 누가 더 가까운지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하긴, 내 지역구에 나오신 분이 우리 동네에 사셨는지, 우리 동네를 얼마나 잘 아시는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얼마쯤 될까. 누군지 모르지만 내가 찍고 싶은 정당 추천이라면 일단…그러니 우리 정치와 사회의 다음 4년이 우려스럽다. 밖에선 인공지능(AI) 산업의 급부상, 반도체 패권 경쟁, 탈탄소 경제로의 이행 등 혁명적인 변화의 쓰나미가 밀려오는데 공천은 국가 미래 전략이나 국제적 경쟁과 응변에 대한 고민은 없고 온통 집안싸움과 당리당략만 보인다. 여당은 늘 그렇듯 권력의 그늘이란 뒷담화와 그저 그런 훌륭한 분들로 공천됐단다. 민주당에선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이재명 당 대표의 눈 밖에 난 이들을 찍어내고 친명 인사들을 내세우는 노골적인 공천(恐薦)을 보여주었다. 더욱이 국회의원의 직업만 놓고 보면 우리 사회가 변호사, 기자, 고위 공무원, 노동운동가, 운동권,시민단체 간부만으로 굴러가는 것 같은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이번 총선 공천 과정과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민 각 계층, 각 직역의 다양한 소리의 합창 또한 듣기 어려울 것이며 이기적인 기득권의 재연을 또다시 당면하게 될 것이다. 세계사적 대전환기에 국제 정세는 진영과 자국 우선주의가 대두되었다. 줄타기조차 쉽지 않은 앞날이 우리의 현주소이다. 과연 국민의 목소리가 의정 활동에 반영될 여지가 있기는 하나. 국가의 생존과 번영에 대한 담론은커녕 과거 속으로 퇴행해 ‘이랬고, 저랬고’에 눈을 돌린다.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남기려는 진짜 경쟁은 어디 갔을까. 그저 내편 네 편 숫자 다투기에 온갖 기묘한 꼼수와 거짓이 난무하니 우리 미래의 가붕개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국회의원이 되면 할 일은 제쳐두고 입단속도 제대로 못하는 건 기본이고 서로 과거형 들쑤시기에 올인한다. 경제 강국 대한민국, 국격 높은 대한민국,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우리들! 이런 것들은 도통 생각이나 하는가. 실제 패거리 속에 가라앉고 만다.그 인품, 고귀한 경력, 탁월한 능력, 엘리트 사회 지도층 인사가 그저 ‘그 나물에 그 밥이 된다’가 세간의 인식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국운 탓? 시대 탓? 어제만 보는 분들은 이번엔 그만 보고 싶은데… 희망 사항일 뿐이다, 청바지가 잘 안 어울리는…국회가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와 현안을 담아내지 못하면서 여의도는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컨트롤타워보다는 갈등과 혼란의 진원지에 더 가까워졌다. 당내 계파 싸움, 정당 간 알력, 지역 간 이권 다툼에는 사활을 걸면서 우리 기업이 부를 창출해 내기 위해 경쟁하고 필요한 것들을 다루는 데는 인색하다. 미래 한국 사회를 짊어질 인재 양성을 위한 설계도를 그리고 필요한 예산과 인적자원을 배분하는 일은 아예 손을 놓고 있는 수준이다.알량한 지역 싸움이 아닌 큰 지역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싸움, 세계 경쟁에 뒤처지지 않을 내일의 싸움을 고심하는 것이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 아닌가. 이런 식의 공천이 진정 친서민, 친대한민국, 친세계적인가. 그런데도 방법이 없다. 공천하는 사람 중에 골라야 하니 결국 우리의 선택은 참 난감함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섬세한 방법론을 갖춘 인재를 뽑고 싶은데 이번에도 역시 인물이 없어 보여 마음이 쓰다. 서약서라도 받아야 할까? 하기야 그 또한 공수표겠지만… 아직 남은 선거 과정에서 국가를 위해 고민하는 인재가 단 한 명이라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더 없는 다행이겠다.숙제 잘하는 국회, 준비하는 국회, 고민하는 국회, 타협 잘하는 국회, 우국충정의 국회를 꿈꾸며. 난 이런 의원이 좋더라!- 꿈의 크기가 미래의 크기!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또 한 번 발전시키려는 포부와 정책이 필요하다. - 사회 지도층의 품격과 가치! 언행과 태도, 실질적 일하는 방식까지도 본받고 싶은 인격체가 필요하다. - 국가를 위한 봉사! 낮은 자세로 사가 아닌 공을 위한 대담한 행보가 필요하다.- 특권과 특권의식 내려놓기! 각종 국회의원의 특권 불체포, 법 앞에 우월 의식, 책임 의식 실종, 저주와 증오의 악담, 눈살 찌푸리게 하는 언사와 거리가 먼 어른이 필요하다. - 지역과 국가 전체 이익의 균형점 찾기! 출신지의 이익만이 국민대표의 할 일은 아니라는 말에 귀 기울이는 분이 필요하다. 이리 생각하고 선택하길 상상해 본다. 제발 잘 뽑자! 그 나물에 그 밥일지 언정 조금이라도 내일을 얘기하고 생각하며 내 아이들을 진정 아껴주고 위할 줄 아는 사람을 뽑아보자. 그리고 기억하자. “거짓말을 잘하는 습관을 가진 그 입을 개조하여 참된 말만 하도록 합시다”라는 도산의 말씀처럼. 그런데 이건 우리 손가락 투표의 선택이다.
총선 'D-6' 경합지 찾는 與野…한동훈 서울·경기, 이재명 부산·울산
  • 총선 'D-6' 경합지 찾는 與野…한동훈 서울·경기, 이재명 부산·울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합지가 많은 서울·경기를 찾아 국민의힘 후보들의 유세활동을 돕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3일)에 이어 부산·경남(PK)에 머물면서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 원주시 단구동 롯데시네마앞에서 박정하·김완섭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4일 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최근 국민의힘이 수세에 몰려있다는 판세분석에 따라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게는 험지 격인 서울 강북 지역과 경기도 일대를 다닌다. 방문 주제는 ‘국민의힘으로 서울·경기 살리기’다. 한 위원장은 오전 시간 동안 도봉구 쌍문역, 중랑구 우림시장, 동대문구 전농동사거리, 광진구 건대스타시티점 지원 유세에 나선다. 오후에는 경기도 구리시 구리광장을 찾은 후 강동구 천호공원,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 등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다. 송파구 일정을 끝낸 후 한 위원장은 경기도 수원시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수원시 메탄4지구 중심상가, 용인 수지구청역 사거리, 오산역 광장, 평택시 안중시장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위한 집중 유세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부부시장에서 김지수 창원의창 후보, 송순호 창원마산회원 후보의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에 이어 부산과 울산, 대구를 찾는다. 특히 부산은 민주당 후보들의 선전으로 경합지가 예상보다 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전 시간 동안 이 대표는 부산 중구 롯데하이마트 영도점, 부산역 광장, 부산시 시민공원, 부산 올리브영 부산수영로점 앞, 부산시 기장군을 찾는다.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부산내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일정을 마친 뒤에는 울산 남구을과 남구갑, 동구, 울주군을 집중적으로 다닌다. 울산 일정이 끝난 후 이 대표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 국회의원들을 위한 연설을 하는 것으로 이날의 일정을 마친다.
2024.04.04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권영세·나경원도 불안하다…한강벨트 안갯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권영세·나경원도 불안하다…한강벨트 안갯속-나프타도 코코아도 무섭게 올라…원자재 사고 나면 남는 게 없다-대만 25년 만에 최악 지진…TSMC 일부 가동 중단-손보 1위 삼성화재 은행서 보험 안 판다-[사설] 파란불 켜진 수출·무역수지, 문제는 내수 살리기다-[사설] 여론조사 공표 금지…부작용 큰 깜깜이, 왜 고집하나 △종합-자체제작 ‘정당송’ 배포했지만…유권자 귀에 쏙쏙 ‘트롯’이 최고-맞벌이 학부모 “늘봄 좋아요”…참여 초교 한달새 97곳↑△고물가 시대 생존 안간힘-‘못난이 사과’ 오픈런하는 주부…김·멸치 반찬 빼버리는 식당-삼성 ‘모바일 AP’매입액 1년새 30% 껑충△총선 D-6 격전지 여론조사-이재명 53.5% vs 원희룡 41.5%…‘명룡대전’서 李, 오차범위 밖 우세-‘20~40대’ 류삼영, ‘60대 이상’ 나경원…50대 표심이 승부 가른다-4년 만에 리턴매치…민주 강태웅 47.3% vs 국민의힘 권영세 45.2%-‘보수 텃밭’서 앞서 가는 野 이광재…그 뒤 쫓아가는 與 안철수-‘아빠찬스 논란’ 민주 공영운 44.5%…이준석 28%, 한정민 20.7%△총선 D-6 격전지 여론조사-거대 양당과 어깨 나란히 한 조국혁신당…수도권서 압도적 3위-20대 16% “상황 따라 지지후보 바꿀 것”-국민 절반 사전투표 예고에 촉각 “야당에 유리” vs “상황 달라져”-尹에 등 돌린 수도권 민심…열명 중 여섯 “지지 안 해”△종합-TSMC, 6시간 생산 중단에 800억원 손실…공급망 차질 우려-“팔수록 손해”…손보사, 방카슈랑스 ‘엑소더스’-D램 끌고 낸드 밀고…삼전, 코스피 상장사 역성장 끝낸다-반도체 인력유출·의대증원에 서울대, 해외 인재 영입 ‘시동’△정치 -이재명 “국힘은 4·3학살 후예”…한동훈 “제주 아픔 정치적 이용말라”-“아직 결정 못 했어요”…춘천갑 승부 2030이 가른다-“北 독자제재 포괄하는 법안 발의할 것”-“행정 아닌 전략 중심, ‘외교 개혁’ 앞장”-‘北 신형 미사일 뻥튀기’ 들통…합참 “비행거리 과장해 발표”△경제-아메리칸 마인드라며 회식서 입맞춤…2금융사 노동법 위반 ‘수두룩’-K조선 수주액 3년 만에 1위 탈환-힘 못쓰는 원화…‘환율 1300원’ 새 기준으로-가스공사, 17년 전 모잠비크 투자 성과…해외 자원사업 박차△금융-이복현 “주택구입 목적 사업자 대출, 명백한 불법”-‘24시간 트레이딩’ 하나 딜링룸 2.0시대-“롯데카드 안받아요”…중소마트, 가맹점 해지 행렬-이병래 손보협회장 “시니어·임산부 보장 실손 늘릴 것”△글로벌-‘역성장 쇼크’ 테슬라…中 저가공세·美 시장 둔화에 첩첩산중-‘민주당 텃밭’ 뉴욕 유권자들 “트럼프 재선 끔찍”-금리 인하 신중한 연준위원들 “달러·엔 환율 160엔” 전망도-유럽항공사 밀어내고…아시아노선 장악하나 ‘오일머니’△산업-한화, 동종사업 통합·재편…전문성 강화-혁신은 기대 넘어선 경험 고객에 주는 것-배터리 부진 SK이노베이션, 정유로 만회한다-“AI가전, 누가 시작했냐보다 가치 제공이 더 중요”-HD현대마린솔루션 “5년 내 매출 2배로 키울 것”-상의 국제통상위원장에 이계인 포스코인터 대표△ICT-AI, AI, AI…네·카오 조직개편 방점-“갑작스레 최대주주 바뀐 KT 리스크 줄이려면 밸류업 집중”-서울 2인가구, 온라인 쇼핑보다 편의점 국내서 유일하게 합성데이터 생성-“출연연 물리적 구조조정 없지만 효율화 필요…상반기 내 혁신안 마련”△제약·바이오-세계 최초 췌장암 진단키트 출시 임박…K바이오 쾌거-AI기반 신약플랫폼 기술로 합성신약 개발 속도-HLB그룹 3개 계열사 美학술대회서 성과 기대-오늘 주총 이후 첫 이사회…한미사이언스에 쏠린 눈△과학카페-위성 궤도 예측해 교통사고 예방…‘우주 속 CCTV’, 美도 주목-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위성 홍수’ 시대…발사 횟수 제한 움직임도△증권-테슬라 쇼크…방전된 배터리주-KB증권, 채권돌려막기 피해고객에 자율배상 추진-美 금리인하 멀어지나…힘빠진 반도체-AI로 2차전지 결함 검사…현대차·LG엔솔 등 고객사-KB운용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첫 월배당 지급△부동산-잠실5단지, 최고 70층·6491가구로 재탄생-‘압구정 앞’ 금호 공공재개발 좌초 위기-삼성 E&A·GS건설, 사우디서 ‘10조원 잭팟’-LH, 3조 들여 유동성 위기 건설사 토지 사들인다△엔터테인먼트-비어있는 수장자리, 쪼그라든 정부 지원…위기의 BIFF-중국 내 이야기서 인류의 보편적 스토리로 확장 ‘인기몰이’-엔터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감수성이 명품 과자를 만들죠” 밤양갱 회장님의 예술 예찬-대표제품 계속 업그레이드 중 정중동 전략으로 고물가 극봅△피플-소설가 한강 등 삼성호암상 영예…여성 수상자 역대 최다-“죽음으로 본 삶, 한국무용으로 풀었죠”-“우연히 꿈 마주친 윤이선과 공통점…항상 진실하게 연기할 것”-김동철 “국민 눈높이 맞춤 조직 혁신 속도”-우리銀·SH공사 청년주택공급 확대 한뜻-한국광고학회장에 최세정 고려대 교수-신보·기업은행, 중기 혁신 생태계 조성 맞손-[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無 국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도서관에서 만나요, 우리 모두의 미래를-[e갤러리] 고슈가 ‘우주를 탐험하며 굉음 속에서 꽃꽂이를 하는 오타쿠’△전국-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저출생 극복, 지자체도 팔 걷어야”-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계양, 국제 야경도시로 키울 것”-12ha 산나물 재배단지·명품숲…관광객 불러모아-동대문 새빛시장 합동단속 명품위조상품 854점 압수-신소재개발·친환경인증…경기도, 섬유기업 맞춤지원△사회-하루 수십억 적자에 건보 선지급제 요구…한계 몰린 병원들-식목일 대목은 옛말…건설경기 부진에 묘목 수요 실종-의대 신설 절실한 전남도 “목포대·순천대 중 선정”-“연금개혁안, 기금고갈 7~8년만 늦춰…보험료율 15% 올려야”-보호구역 방치 땐 전동킥보드 견인
2024.04.03 I 이용성 기자
거대양당과 어깨 나란히 한 조국혁신당…수도권서 안정적 3위
  • 거대양당과 어깨 나란히 한 조국혁신당…수도권서 안정적 3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수도권 주요 격전지를 대상으로 진행된 비례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과 3파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조국혁신당은 새로운미래 등 다른 제3지대 정당과 비교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수도권 비례 3파전…조국혁신당 3위 이데일리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서울·수도권 5개 지역(서울 용산· 동작을, 인천 계양을, 경기 분당갑, 화성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비례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21.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4.5%를 기록했고 국민의미래는 33.3%였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6.0%와 3.7%로 비례 당선권을 겨우 넘겼다. 녹색정의당의 비례정당 지지율은 1.7%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봤을 때는 젊은 유권자층 많으면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 화성을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24.5%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연합은 0.5%포인트 적은 24%였고, 국민의미래는 22.4%로 세번째였다. 이 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은 30~50대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다. 30대 중에서는 23.9%가 40대에서는 32.2%가, 50대에서는 27.8%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20대에서는 9.5%로 낮은 수준이었다. 2019년 ‘조국사태’로 대변되는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된 앙금이 20대에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나머지 수도권 지역에서도 추세는 비슷했다. 조국혁신당은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40~50대에서 더불어민주연합과 비등할 정도의 지지를 받았다. 호남뿐만 아니라 수도권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조국혁신당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심판이라는 야당색이 민주당보다 더 진하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예로 인천 계양을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자 중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87.2%로 더불어민주연합 79.7%보다 높았다. 분당갑이나 화성을 등 다른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선거일 직전 지지층 결집으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해도 6~7석 혹은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비례정당으로 이 정도 성과를 냈다는 것은 한국 정당사에서 한 획을 긋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호남에서는 이미 이재명 대표의 대타로 조국을 보는 경향이 강해졌다”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로 총선까지 마치게 되면 야권 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3% 얻기도 어려운 나머지 제3지대 비례대표 후보 지지율이 조국혁신당에 몰린 사이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녹색정의당의 지지율은 기대 이하 수준으로 나왔다. 개혁신당은 수도권 5개 지역에서 평균 6.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직접 출마한 화성을에서만 13.9% 비례 지지율을 기록했을 뿐, 다른 지역은 2~5%대 비례 지지율을 보였다. 새로운미래는 3% 지지율선에 걸쳐 있는 상황이다. 비례의석을 받으려면 최소 정당지지율이 3%가 나와야 한다. 자칫 비례의석 1석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최 원장은 “기존 민주당과 비교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가 크다”면서 “중도층 확보에 사실상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더 급한 쪽은 녹색정의당이다. 조사대상 5개 지역에서 전부 1% 내외 지지율을 보였다. 5개 지역 평균 지지율은 1.7%로 비례의석 확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이번 총선 이후 녹색정의당은 원외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구간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3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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