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산하기구인 식량농업기구(FA0)의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15.5포인트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1%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FAO는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살펴 매월 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한다. 2002∼2004년 평균이 기준치(100)로, 기준치를 초과할수록 식량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한편, 곡물가격지수는 전월보다 4.1% 하락한 235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해 옥수수가 작황이 양호해 재고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체 가격지수를 끌어내렸다. 설탕 역시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량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전월보다 3.6% 하락한 253 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지류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 하락한 199 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