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9일 19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산업은행이 보유 중이던
세원물산(024830) 지분 16.6%가 블록딜을 통해 김문기 세원그룹 회장 일가에 넘어갔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4일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138만8000주(16.62%)를 주당 5080원, 총 70억5104만원에 처분했다.
지분 인수자는 김문기 회장의 특별관계자들이다. 김 회장의 아들인 김도현 세원물산 부사장과 김상현 씨가 각각 25만500주(3%), 김 회장과 친인척 관계인 이지은 씨와 이하나 씨가 각각 21만6000주(2.59%), SNI가 45만5000주(5.45%)를 매입했다. SNI는 김상현 씨와 그의 부인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판매업체다. 이들은 이번 거래를 통해 세원물산 지분을 처음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세원물산 주요주주였던 산업은행의 지분은 없어지고, 김 회장 외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61.35%에서 77.97%로 높아졌다. 지분 신규 취득자를 제외한 기존주주들로는 최대주주인
세원정공(021820)(22.82%), 김문기 회장(20.24%), 정해임(4.09%), SMT(14.19%) 등이 있다.
한편 세원물산은 198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1994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올 1~3분기 매출액은 1413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을 기록했다.
세원물산의 모회사인 세원정공 역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이며, 김 회장의 동생인 김성기 세원물산 부회장(15.89%), 김 회장(9.56%) 등 최대주주 지분율이 41.8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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