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IT 솔루션 업체 델 테크놀로지(DELL)는 3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4분기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2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델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벤 레이츠가 이끄는 멜리우스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델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가를 140달러에서 155달러로 높였다.
멜리우스는 “투자자들은 낮은 가이던스를 좋아하지 않지만 델에 대한 전망은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멜리우스는 “4분기 가이던스는 단기적 침체를 예상하지만 2026년 마진과 수요에 대한 논평은 우리의 예상치를 상향 조정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아시야 머천트 시티 애널리스트는 델에 대한 목표가를 160달러에서 156달러로 조정했지만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아미트 다랴나니가 이끄는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들도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목표가 150달러를 유지했다.
실적 발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델의 주가는 11.61% 하락한 125.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