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나, 연간 가이던스 예상치 하회…주가 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 기업 휴마나(HUM)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3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휴마나의 주가는 8.99% 하락한 368.14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휴마나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96달러로 예상치 5.86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295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295억2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예상치에 못 미치는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이어졌다. 휴마나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16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예상치 16.34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1일 취임한 짐 레크틴 휴마나 CEO는 “가속화된 의료비 추세를 따르지 못하는 이자율 환경으로 인해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