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약보합…달러 약세 vs.美 국채수익률 상승

  • 등록 2025-01-07 오전 12:27:30

    수정 2025-01-07 오전 12:27:3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국채수익률 상승과 달러 약세 영향이 혼재되며 금 가격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오전 10시14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2%밀린 온스당 264.2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금 가격은 미국의 국채수익률 상승이 달러 약세 효과를 상새하는데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올해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주요 경제지표 대기모드가 더해지며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릴라이언스증권의 지가르 트리베디 수석 연구원은 “국채수익률이 오르고 트레이더들은 이번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하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하다”며 “그로인해 금에 대한 모멘텀은 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일부터 이어지는 미국의 고용지표들 발표 가운데서는 오는 10일 예정된 12월 비농업고용에 시장 이목이 쏠려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속도가 기대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해 온스당 3000달러 돌파 시기를 종전 올해 12월에서 내년 2분기로 미룬 상태다.

해당 투자은행은 “투기 수요 감소와 중앙은행의 구조적 매수세 증가는 금 가격에 상반되는 영향을 주면서 최근 몇 달간 일정 가격 안에서 금 값이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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