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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모두투어(080160)는 이날 2만2200원에 거래를 마쳐 최근 1개월 수익률이 9.6%로 집계됐다. 작년 12월3일 2만250원이었던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모두투어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초 위드코로나 전환 기대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며 2만7300원 수준까지 오른 바 있다. 3개월 전 주가와 현재 주가를 비교하면 18.7%나 내린 상태다. 3개월 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행, 레저 등 리오프닝 관련주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039130)도 마찬가지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5%로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 주가는 11월말~12월초 저점(6만6300원)을 찍고 다시 7만원 중반으로 상승했다.
위드코로나 전환과 경제 재개 기대감에 10월초 크게 올랐던 리오프닝주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11월 말부터 조정을 겪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재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우려와 더딘 경기 회복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이 반영된 결과다.
파라다이스(034230)의 주가는 3개월 전보다 12.9% 떨어졌으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8% 올랐다. 호텔신라(008770) 역시 한 달 사이 수익률은 3%대로 반등했다. 신세계(004170)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0%를 기록했다. 리오프닝 관련주의 주가가 12월 초 바닥을 찍은 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반등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셈이다.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1월 비중 확대 기회로”
코로나19 확진자 수 역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소폭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흐름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이들 종목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에 있어 이제 중요한 것은 코로나 확진자 정점의 시점”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등장과 함께 조정을 받았던 주식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1월에는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올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컨텍트 업종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하나투어, F&F(383220), 신세계를 꼽았다.
특히 여행, 레저 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 2년간 해외 여행이 막힌 상태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멈추고 풍토병으로 바뀌는 엔데믹(Endemic)이 다가오면 엄청난 보복 소비와 더불어 여행 수요 역시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여행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가 아니라면 2022년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계 경제 정상화·공급 정상화를 가정하고, 일상회복에 따른 실적 회복주인 리오프닝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