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태국에 10억 달러 투자…데이터 센터 구축

  • 등록 2024-10-01 오전 1:32:50

    수정 2024-10-01 오전 1:32:5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구글은 30일(현지시간) 태국에 신규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CNBC는 “이번 조치는 구글이 아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신호로, 인공지능(AI)을 구글의 글로벌 진출 핵심으로 삼는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태국 동부 촌부리주에 태국 최초의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잭키 왕 구글 태국 지역 책임자는 “이 시설은 태국에서 구글 클라우드 및 AI 혁신에 대한 수요 증가와 구글 검색, 구글 지도, 워크스페이스 등 인기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책임자는 “구글의 10억달러 투자는 인프라 개발을 넘어 모든 태국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과 투자사 테마셋,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드컴퍼니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태국의 디지털 경제가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크며 내년까지 디지털 경제 규모가 5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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