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전체 국회의원 중 176명(60.9%)은 지난해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국회의원 중 176명(60.9%)은 지난해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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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국회 소속 공개 대상자 326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2021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국회의원 240명(83.0%)은 지난해 대비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재산 증가자 중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147명(50.9%)로 제일 많았다. 이어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33명(11.4%), ‘5000만원 미만’ 31명(10.7%),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3명(8.0%) 순이었다. ‘10억원 이상’도 6명(2.0%)이나 됐다.
재산이 줄어든 인원은 49명(17.0%)으로, △5000만원 미만 17명(6.0%)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4인(4.8%)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4인(4.8%) △10억원 이상 4명(1.4%)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286명의 평균 신고 재산액은 23억 825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산 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전봉민, 박덕흠, 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수치다. 지난해 공개된 신고재산액 평균은 23억 6136억원으로, 한 해 동안 평균 2118만원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신고재산 총액 기준 규모별로는 △5억 미만 31명(10.7%) △5억 이상 10억 미만 60명(20.8%) △10억 이상 20억 미만 94명(32.5%) △20억 이상 50억 미만 76명(26.3%) △50억 이상 28명(9.7%)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202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2021년 최초공개자인 경우 최초공개자가 된 날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2022년 2월 28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하도록 한 같은 법 제10조에 따라 신고내용을 3월 31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