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5%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43% 뛰었다. 3대 지수는 전거래일인 지난 14일만해도 1~3%대 급락했는데, 다시 하루 만에 급등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올랐다. 특히 감세안 대부분을 되돌리겠다는 영국 정부의 발언이 주식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감세안을 대부분 되돌릴 것”이라며 “소득세율 인하를 취소하고 에너지 요금 지원은 축소할 것”이라고 했다. “최저 소득세율을 20%에서 19%로 낮추는 시기를 1년 앞당기려던 것을 취소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헌트 장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취소한 감세안 규모는 연 320억파운드다. 영국 정부가 기존에 발표했던 규모는 연 450억파운드다.
뉴욕채권시장도 다소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01%까지 떨어졌다(국채가격 상승).
이번주에는 테슬라, 넷플릭스, IBM,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항공, AT&T, 버라이즌, 프록터앤드갬블(P&G)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최근 증시 변동성이 워낙 큰데 따른 일시적인 상승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근래 3대 지수는 연일 등락 폭이 커지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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