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투자자들이 실망스러운 경제 데이터들을 무시하면서 향후 긍정적인 정책 가능성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미국 대선이후 강세를 보였던 시장은 이후 지난 17일까지 S&P500지수가 전월 대비 0.38%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3.12%나 밀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같은 기간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월 대비 4.06%나 밀렸다.
이들이 언급한 블룸버그 US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지난 11월 중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제로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이를 두고 웰스파고는 “대선 이후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기대감이 고조됐다는 점에서 경제지표의 최근 분위기는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역사적으로도 시장의 높은 기대치와 실제 정책 실현 사이의 차이가 생기면 새 대통령 취임 이후 시장은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는 게 해당 투자은행의 언급이다.‘
그러면서도 S&P500지수는 기술적 수준에서 여전히 50일 이동평균선(5920)과 200일 이동평균선(5515)을 지지하는 가운데 최고점인 6090에 대한 저항을 보이고 있다고 웰스파고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