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株, 비트코인 상승에 급등…코인베이스·마라홀딩스 8%↑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4000달러를 회복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전11시54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8.80% 상승하며 19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홀딩스 주가도 전 거래일대비 8.52% 오른 17.45달러에 거래중이다. 암호화폐 투자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2.54% 상승한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더커런시애널리틱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가까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이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이 더 쉽게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장 유동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다. 또한 미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규제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에 나선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한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국 달러 약세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는 추가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