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UBS는 1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U)에 대해 경기력 회복이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아이바 빌파크 켈리 UBS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목표가는 23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30%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가는 1.81% 상승한 18달러를 기록했다.
빌파크 켈리 애널리스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990년대 영광이 다소 희미해졌지만 다른 팀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결국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의 정상 자리를 놓고 다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경영진과 비용 관리에 대한 집중은 경기력 개선을 위한 투자와 순이익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빌파크 켈리 애널리스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익 기반이 선수 영입에 더 많은 투자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팀이 결국 실적을 회복해 2028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매출은 8억300만파운드에 이를 수 있으며 순이익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경기장을 전면적으로 재개발하면 티켓 판매,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2억파운드 이상의 추가 매출을 창출해 향후 매출을 10억파운드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