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앤스로픽에 대한 투자 英 경쟁당국 승인

  • 등록 2024-09-28 오전 3:02:10

    수정 2024-09-28 오전 3:02:1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영국 경쟁 감독 기관은 27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ZN)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대한 40억달러 규모 투자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AP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아마존의 앤스로픽에 대한 투자가 반독점법 위반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앤스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본 클라우드 공급자로 사용하고 아마존의 맞춤형 칩을 이용해 AI 모델을 구축, 훈련 및 배포할 예정이다.

앤스로픽은 챗GPT 제작사 오픈AI에서 일했던 형제 다리오와 다니엘라 아모데이가 2021년 설립한 회사로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마존은 “CMA의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며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투자함으로써 생성 AI 분야에 진입하고 경쟁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CMA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초기 AI 기업에 대한 투자가 급성장하고 있는 AI 시장에서 거대 기술 기업에 불공적한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여부를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아마존-앤스로픽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인플렉션AI의 제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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