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 12시 35분 기준 아이셰어스 MSCI 한국 ETF(EWY)는 1.21% 하락한 51.3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뉴욕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다른 기업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쿠팡(CPNG)은 2%대, 한국전력(KEP)과 포스코 홀딩스(PKX)는 1%대 하락을 기록중이다.
대통령이 탄핵된 뒤 권한대행을 맡은 총리까지 탄핵돼 직무가 정지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 정치적 불안이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