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차량 정체를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귀경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김미영(44, 여)씨는 "밀릴까봐 일찍 출발했다. 새벽에 차례만 지내고 나왔다"며 친척들과 길게 시간을 갖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중부선과 경부선, 영동선과 서해안선 양방향 주요구간에 차들이 빼곡히 들어서면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해미 나들목에서 발안 나들목 125Km구간과 목포방향 광명역 나들목에서 비봉나들목 31Km구간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늦은 밤까지 정체가 지속되다가 자정 이후에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하루 서울로 돌아올 차량 수는 35만 6,000대, 빠져 나갈 차량은 38만 6,000대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낮 12시 현재 서울요금소로 돌아온 차량 수는 12만 1,000대, 빠져 나간 수는 17만 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