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전후 선물로 제격…'건기식' 잘 고르는 법

식약처 인정한 제품엔 '건강기능식품' 문구·도안
없으면 건강에 좋다는 인식 정도의 건강식품
제품 뒷면에 영양·기능정보란 확인해 적절한 구매해야
질병치료 효능 강조하면 허위·과대광고…심의필 확인
  • 등록 2023-01-24 오전 8:23:00

    수정 2023-01-24 오전 8:23:0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엔데믹 전환 이후 첫 설 명절을 맞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은 가장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세트로 주목을 받았다. 설 연휴 이후에도 고생한 가족들에게 건기식을 건내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하면서도 선물 받는 이에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 방법을 미리 숙지하면 좋다.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정 도안’(왼쪽)과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표시·광고 심의필 마크’.(사진=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24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건기식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이 표시돼 있다. 이는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인체 기능성과 안전성 평가를 마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문구와 도안이 없다면 건강에 좋다는 인식 정도의 건강식품으로 건기식과는 개념이 다르다. 수입제품의 경우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경우 업체명·원재료명 등이 한글로 표시된다는 점을 미리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건기식을 구매하기 위해선 영양·기능정보란을 유심히 살피는 것이 좋다. 건기식으로 인정받은 제품은 뒷면에 영양·기능정보란이 있어 기능성 내용 뿐만 아니라 섭취량 및 섭취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등이 기재됐다.

섭취자의 현재 건강 상태에 맞는 기능성을 갖추고 있는지 우선 살펴야 하며, 특히 어린이, 임산 수유부, 특정 질환자, 의약품 복용자는 섭취 주의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더욱 세심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더욱 구체적 정보가 필요하다면 건기식 정보포털 ‘HSIN’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운영하는 HSIN에서는 △제품별 기능성 내용·원료 및 섭취 주의사항 확인 △허위·과대광고 및 위해 식품 회수 정보 조회 △건강기능식품 중복 섭취 여부 확인 등 다양한 정보와 기능이 마련돼 있으며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활용 가능하다.

허위·과대광고는 항상 주의해야 할 대목이다. 건기식은 일상식사와 함께 섭취했을 때 영양을 공급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며,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과 그 목적이 다르다. 따라서 마치 질병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광고는 허위·과대광고이므로 피해야 한다. 또 식약처에서 판매를 허가한 건기식은 유통 전에 전문가들로부터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으며, 심의 통과 시 심의필 마크를 기재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수많은 건기식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날로 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를 꾸준히 학습하는 것도 안전하고 건강한 구매 및 섭취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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