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창립 25주년..글로벌 톱10 결의 다져

  • 등록 2002-06-30 오후 1:18:43

    수정 2002-06-30 오후 1:18:43

[edaily 김기성기자]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현대모비스(12330)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2005년 매출 8조, 2010년 매출 13조원을 달성, “글로벌 톱 10” 진입을 달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현대모비스(www.mobis.co.kr 대표 박정인)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서울 본사, 연구소 및 경기도 지역 전임직원과 가족 등 2,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창립 25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정인 회장은 “창립 25주년을 맞은 현대모비스는 사람의 나이로 치면 가장 혈기왕성하고 미래에 대한 꿈이 많은 청년기”라며 “이러한 꿈을 가지고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발돋움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에어백 브레이크 시스템 등 첨단 자동차 핵심 부품기술 개발과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에 모듈 생산공장 기지를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기 개그맨 이창명 씨와 인기 MC 김승현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모비스 드림팀 및 노래자랑, 모비스왕 선발대회 등 임직원과 가족간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가진 데 이어, 박미경 윤도현 밴드 등의 인기가수와 라틴댄스팀의 축하공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단과 양궁단의 덩크슛 및 3점슛 시범과 팬사인회 등의 이벤트로 7시간 동안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현대모비스는 "창업과 기반구축", "개척과 도전", "변화와 창조", "기술과 경쟁 그리고 도약","선택과 집중 그리고 제2의 창업", "세계로 미래로"등 회사의 4반세기 발전과정과 미래비전을 담아 제작한 20분 분량의 홍보영화를 상영, 지나온 역사를 회고하고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는 장을 연출했다.

이에 앞서 현대모비스는 28일 전직 임원 14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으며 7월 12일에는 경기도 용인 소재 마북리 연구소에서 현대모비스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한 외국사 및 국내 협력업체 경영진 등 500여명을 초청, "모비스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지난 77년 현대정공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현대모비스는 그 동안 컨테이너 생산과 갤로퍼, 싼타모 및 K1A1 전차 등을 생산해 왔으며, 선택과 집중에 의한 구조조정을 통해 2000년 11월 현재의 ‘HYUNDAI MOBIS’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거듭났다. 그리고 첨단 자동차부품과 모듈부품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올해 매출 3조 2800억원, 영업이익 3800억원, 수출 5억불을 목표로 하는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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