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또는 실종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경기지역은 밤사이 잦아들었던 빗줄기가 날이 밝으면서 다시 굵어지고 있다.
현재 여주 등 일부 지역에는 한때 시간당 30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여주지역에는 29일 새벽 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지역에는 29일 오전까지 최고 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안성천 평택지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가 이날 새벽 1시를 기해 해제되는 등 주요하천의 수위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경기지역은 밤사이 실종자가 한명 더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사망과 실종 각각 2명 등 모두 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평택과 화성,안성,김포 등지에서 모두 5970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평택과 오산,김포,고양,양주 등지에서 주택 230여채가 침수 또는 파손돼 5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날이 어두워 중단됐던 복구작업은 이날 새벽 4시부터 다시 시작됐다. 경기도와 안성.평택시 재해대책본부는 밤이되면서 철수했던 인력과 장비를 안성천 제방붕괴 지역과 주택침수지역에 집중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기지역에는 이날 오전까지 곳에 따라 최고 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