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울산에서 부산·울산·경남(PK) 방문 사흘 차 일정을 소화한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의회를 찾아 의장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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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 석유공사 동해가스전 해상플랫폼을 방문한다.
울산광역시 동남쪽 58㎞ 해상에 위치한 동해가스전은 2004년 7월 한국을 세계 95번째 산유국 반열에 올려놓은 곳이다. 올해로 천연가스 생산은 종료되지만, 저탄소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전초기지로 변신할 예정이다. 지하 공간에 산단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탄소 포집 저장’(CC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화석연료 중심인 산업 구조를 급격히 개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CCS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해 12월 탄소중립 실현 공약을 발표하면서 정교한 에너지 믹스 로드맵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의 길로 가는 지혜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해가스전 방문은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오후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이차전지는 안 후보가 꼽은 한국 향후 5대 초격차기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