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대표하는 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무용수 한성우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제17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공연에 오르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제10회 대한민국발레축제’ 협력 프로그램으로 오는 27일과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해외 무용단에서 한국인 무용수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무용 스타들의 갈라 무대로 그동안 강수진, 한서혜, 김기민 등이 출연했다. 한성우는 2008년 해외 진출이 기대되는 유망주인 ‘영스타’로 선정돼 이 무대에 섰다.
한성우는 “해외서 갈고 닦은 기량을 한국 관객에게 보여드리는 무대라 부담도 있지만 즐거움도 크다”며 “6개월 가까이 공연을 쉬다 보니 근력이 떨어져서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이 있기에 무대에 설 수 있다”며 관객에게 감사를 전했다.
올해 공연에는 한성우, 이유림, 이선우, 강호현 외에도 박선미(아메리칸발레시어터), 이상민(보스턴발레단), 정가연(미국 조프리발레단), 이유림(헝가리국립발레단) 등이 출연한다. 프랑스 르게떠컴퍼니에서 활동 중인 이선아, 네덜란드에서 프리랜서 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미리 등 현대무용수들도 함께 무대를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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