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버 집세 BMW CEO (사진=C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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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의 기조연설 무대에는 두 명의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CEO)가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올리버 집세 BMW CEO(회장)와 카를루스 타바르스 스텔란티스 CEO가 그 주인공들이다.
유럽자동차산업협회장이기도 한 올리버 집세 회장은 개막 전날인 4일(현지시간) 저녁 기조연설에 나서 어떻게 모빌리티의 미래가 현실과 가상세계를 융합할 수 있는지 설명하며 BMW의 ‘궁극적인 디지털 드라이빙 머신’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타바르스 CEO는 이튿날인 5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면서 전기 트럭 등의 콘셉트 전기차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기조연설자로 완성차 업체 CEO가 둘씩이나 배치된 건 그만큼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 전시가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몇 년 전부터 CES는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전시회 중 하나가 됐지만 올해는 참여 기업이 더 늘어 “미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전시회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 와 카를루스 타바르스 스텔란티스 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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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CES 개막 당일 첫 기조연설자는 미국 농기계 업체 존 디어의 존 메이 회장 겸 CEO가 선정됐다. 첨단 IT기업들의 잔치라 할 수 있는 CES에서 농기계 분야 인사가 기조연설 무대를 오르는 건 55년 역사상 처음이다. ‘농슬라(농업계의 테슬라)’라는 별명이 붙은 존 디어는 올 초 열린 ‘CES 2022’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 트랙터인 ‘8R’ 시리즈 등을 공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