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로 차량 돌진 후 흉기 난동…사장 살해한 50대

  • 등록 2024-07-22 오전 5:48:31

    수정 2024-07-22 오전 5:48:31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차량으로 카페 건물에 돌진한 뒤 카페 사장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채널A 캡처)
충북 충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20분쯤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을 몰고 충주 수안보면 한 카페 건물로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카페 업주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카페에 돌진한 뒤 여러차례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카페 통유리 등을 파손시켰다. A씨는 범행 후 “여자를 죽였다”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행범으로 그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천에서 충주 수안보로 술에 취한 채 도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는 7개월 전부터 교제한 사이로, 두 사람은 사건 전날인 19일 지인 모임에서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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