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춘동기자] 관세청은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 등 농수축산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오는 25일부터 3주간 `농수축산물 밀수 집중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관세청은 단속기간중 밀수 농수축산물의 반입, 통관, 유통단계별 집중단속을 위해 세관의 가용인력과 감시정 등 장비를 총 동원해 밀수 농수축산물의 반입 및 유통방지에 기관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수축산물 밀수조직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특히 `조직밀수 특별단속반` 활동과 연계해 다각적인 조사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밀수품 양륙 가능지역에 대해서는 감시정에 의한 순찰을 강화하고, 검문소 등에서 세관·경찰의 합동 검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농수산물 수집상, 집하상 등 밀수품 매개경로에 대한 불시단속을 실시하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물품에 대한 시중단속을 실시하는 등 밀수·부정수입품의 시중유통에 대한 단속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농수축산물은 국내 공급부족과 높은 가격차로 밀수유혹이 상존하고 있고, 간소화된 통관절차와 국산품과의 식별곤란 등으로 단속망을 피하기 쉬워 밀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농수산물의 수급 불균형이 심해 대형밀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