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정전 여파 지속…취소 항공편 증가 예상

  • 등록 2024-07-23 오전 4:58:53

    수정 2024-07-23 오전 4:58:53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델타 항공(DAL)의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심각한 기술 중단으로부터 회복하면서, 이번 주에 더 많은 항공편을 취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델타는 이날 8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는데, 이는 미국 항공 산업 전체에서 운항이 중단된 항공편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델타는 조종사와 승무원을 항공기에 연결하는 시스템을 재구축하기 위해 4일째 작업을 했고, 올해 가장 바쁜 여행 시즌에 좌절한 여행객들을 좌초시켰다.

문제는 지난 금요일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일으킨 대규모 IT 중단 사태로 시작되었는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 체제에 의존하는 델타 항공의 “상당수”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항공사가 항공편과 승무원에 대한 업무를 처리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오후장에서 델타의 주가는 3.5% 하락해 43.8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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