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 버 바이오테크놀로지, 암 치료제 초기 임상 긍정적…주가 ‘급등’

  • 등록 2025-01-09 오전 2:30:18

    수정 2025-01-09 오전 2:30:1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 버 바이오테크놀로지(VIR)는 암 치료제 초기 임상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12시 17분 기준 버 주가는 75.76% 상승한 13.87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데이터는 감염성 질환에만 집중했던 버가 지난해 8월 암 치료제로 전략을 전환한 이후 나온 첫 긍정적 임상 결과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버는 초기 임상 단계 약물인 VIR-5818과 VIR-5500이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임상 반응 신호를 보였다고 밝혔다.

버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감염병 치료제 개발로 주목받으며 2020년 15달러였던 주가가 2021년 초 80달러대까지 50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진화되면서 이후 주가는 하락을 지속했다.

버는 2023년 중반 독감 예방 항체 치료제 VIR-2482가 임상 시험에서 실패한 뒤 주가가 1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버는 감염병 프로그램 대부분을 중단하고 암 치료제 및 간염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으며 직원 25%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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