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쟁 격화하는데…삼성 노조 사흘간 '총파업'

전삼노, 8~10일 화성사업장서 총파업 결의대회
  • 등록 2024-07-08 오전 5:55:15

    수정 2024-07-08 오전 5:55:1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흘간 총파업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부터 사흘간 경기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여는 등의 방식으로 쟁의 행위를 이어간다. 전삼노는 사측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추가로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삼노는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거론했다. 전삼노는 이번 총파업을 통해 ‘생산 차질’을 유발해 요구를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에 실제 참여할 조합원 규모는 미미할 가능성이 높다. 전삼노가 목적으로 하는 생산 차질도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8000여명이다. 전체 직원의 약 22%다.

전삼노의 총파업은 사실상 ‘국가 안보’로 격상된 반도체를 두고 주요국들의 전쟁이 격화하는 와중이어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삼성전자가 정부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가운데 노조 리스크까지 안게 됐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