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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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테슬라의 초대형 이벤트인 ‘배터리데이’가 임박하면서 월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조정 조짐을 보인 테슬라 주가 역시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오는 22일 열리는 테슬라 배터리데이를 두고 “테슬라의 서사를 바꿀 만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터리데이는 삼성전자, 애플 등으로 치면 신제품 발표회 격이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배터리 비용과 수명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진전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전기차업계의 숙원인 배터리 비용 이슈에 관심이 모아질 가능성이 있다. 배터리 가격을 낮춰야 더 저렴하게 전기차를 보급할 수 있어서다. 전기차업계의 ‘퀀텀 점프’를 위한 필수 요소다.
웨드부시증권은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높였다. 기존 주당 380달러에서 4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423.43달러)와 비교해 12% 더 높은 것이다. 그만큼 주가 상승의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이날 오후 12시10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45% 상승한 주당 442.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